유명 하신 어떤 분 의 단체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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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톤에 장착한 탈착식 물통 케이지의 견고성을 테스트 하기 위해서 깊어가는 가을의 한강을 달려봅니다.

물통 케이지에는 자전거 전용 물통이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일반 보온 텀블러를 사용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

유명 하신 어떤 분 의 단체 라이딩
유명 하신 어떤 분 의 단체 라이딩
유명 하신 어떤 분 의 단체 라이딩

장거리 라이딩이나 단체 라이딩에서는 꼭 자전거 전용 물통을 사용해야 합니다.
어떤 모임에서는 생수병이나 일반 물통을 케이지에 장착시 라이딩에 참여 할수 없는 곳도 있으니 처음 나가는 모임일 경우 꼭 확인하세요.
이유는 단 하나 라이딩 중이나 전복시 일반 몰통이 도로로 떨어지면 뒤따라 오던 라이더가 넘어질 수 있고
자전거 특성상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거의 일렬로 안전거리 없이 주행하기에 한 명이 넘어지면 바로 연쇄 추돌의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에 안전상 전용 물통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용 물통과 일반 몰통의 차이점이 궁금할텐데 전용 물통은 움푹 들어가 있는 홈이 있어서 그 부분이 케이지의 튀어나온 부분에 고정되서 왠만한 충격에는 빠지 않기 때문입니다. 

▲ 불광천을 달려 한강과 합쳐지는 불광천 합수부에는 드라마에 꼭 한번씩 나오는 한강의 명물 성산대교 북단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강원도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렸네요

여기서 서쪽 난지 캠핑장쪽으로 달려봅니다.
캠핑장 앞에 지금이 아니면 시들어서 못볼 꽃이 있어서 잠시 한컷 찍고 다시 북서쪽 가양대교쪽으로 달립니다.

난지생태습지원 에서 인증샷을 찍고

생태학습관을 배경으로 한 장 더 찍습니다.
언제나 지나다니기만 하고 아직 한번도 들어가 보지를 못하는군요

오늘의 최종 목적지 가양비행장입니다.
이곳을 지날때마다 항상 잠시 멈취서 RC 비행기 비행하는 모습을 구경하고는 하는데
오늘은 다행히 2분이 뱅기를 날리고 있습니다.

전에는 이곳이 외진곳이라 비행하기에 좋았을텐데 앞에 축구장도 생기고 사람들 왕래도 많아지면서 안전상의 문제로 폐쇄될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럼 이분들은 어디로 가야 되나......

가까이서 보니 비행기가 상당히 크네요

저쪽 끝에 한분이 비행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RC에 대해서 아는게 없으니 그냥 구경만 합니다.

가양비행장 바로 옆에는 차량을 세워놓고 자전거 정비 및 의류를 파는 가판대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다마스인가 라보인가 한대와 포터 한대 이렇게 있었던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라보, 포터 2대로 늘어난것 같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거기에 오늘은 보니 커피차도 한대 더 있습니다. 물론 간단하게 막걸리도 팝니다. 
행주산성 근처에 가면 막걸리 노점들이 몇개가 성업중인데 행정당국은 단속도 않하고 음주 라이딩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뭐 얘기는 나중에 별도로 포스팅 하도록 하죠.

성산대교와 행주대교의 중간쯤인 이곳도 라이더들에게는 유명한 성지인 이곳도 유명한 산 입구에가면 등산복 파는 것처럼 기능성 옷을 많이 팔고 있습니다.

세차도 하는군요
매번 휙~~ 지나만 갔었는데 오늘은 내려서 이곳 저곳 구경합니다.

가격표가 적혀있는 간판도 있습니다.
세차비가 15,000원 이네요.
스페셜1 은 20,000원 으로 스프라켓, 체인 디그리셔 세척 + 세차
스페셜2 는 30,000원 으로 스프라켓, 체인 디그리셔 세척 + 세차 + 광택 까지 해줍니다.

5,000원 ~ 10,000원 정도 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세차가 비싸군요.
전, 어차피 세차 할것 아니니 구경만 합니다.

콤푸레셔를 이용해서 자전거 구석구석 세척합니다.
저 후끼통에 무슨 용액을 담겨 있을까요?
물 아니면 디그리셔 일것 같은데 허브나 BB, 쇼바에도 막 뿌리는것을 보면 디그리셔는 아닐것 같고
물 종류일것 같기는 한데 그냥 아저씨에게 물어볼걸 그랬습니다.  다음에 가면 물어봐야지.

오! 세차를 하려고 줄을 섭니다. 대기자도 생기고 대기자는 그늘막에서 편하게 의자에 앉아서 순번을 기다립니다.
역시 이 동네 갑부들이 많나봅니다.
가격에 비해 부품등급 떨어지는 몬테규 허머와, 일반 시마노나 스램과 호환 안되는 브롬톤을 타다보니
다른 자전거 봐도 부품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 모르는데 비싼 자전거들인가봅니다.

난 1년에 한 두번 대충 집에서 못쓰는 칫솔로 문지르고 버리는 면티로 기름때 닦고
체인, 스프라켓에 테프론계열의 TF2나 T9 뿌려주고 끝인데...

올 겨울은 주유소에서 등유 5,000원어치 사서 자전거 3대 체인과 스프라켓을 분해해서 등유로 새척이라도 해봐야 겠습니다.
물론 생각만 그렇고 게을러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다시 핸들을 돌려 난지 캠핑장 입구로 해서  난지 야구장 뒤편 사철나무로 나옵니다.
이곳은 겨울에 와도 푸른 나무가 있어서 돌아올때는 일부러 이쪽으로 천천히 지나가고는 합니다.
저 끝에서 구름다리를 건너면 노을공원가 하늘공원 중간으로 나가서 메타세콰이어길로 라이딩 하거나 피크닉을 가기도 하죠.

오늘은 그냥 한강을 따라 좀더 내려와서 성산대교 근처 700 요트클럽에서 멈춰섰는데 주변 풍경이 딱 가을의 낭만을 풍기고 있네요 

상암 월드컵 경기장 앞의 평화의공원으로 들어와서 코스모스도 보고 휴식을 취한후 공원을 한바퀴 돌고 집으로 향한다.

집 근처 다와서 간식거리를 사서 핸들에 걸고 집을 고고..

왕복 23km 정도를 달렸는데 일반적인 노면 충격에서는 물통케이지가 돌아가지도 않고 잘 붙어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브롬톤을 풀밭에 세워놓았다가 옆으로 넘어졌는데 전용 물통이 아니다 보니 물통케이지에서 분리되어서 떨어지던군요.
이부분은 몰통을 바꾸거나 쉽게 분리가 안되도록 물통이나 케이지에 별도의 튜닝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 어느날 무전동 브롬톤을 타고나갔다가 목이 말라 500ml 생수를 사서 마시고 남은 물을 보관할 곳이 없어 리어케리어에 묶어볼까 했는데 주행 중에 떨어지면 다른 라이더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라서 포기하고 그냥 손에 들고 주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다음에 브롬톤 안장가방이라도 달아야지 하다가 집에 남는 토픽 안장 가방을 달고 물병을 넣었더니 물을 마실때마다 브롬톤에 하차하여 마셔야 되서 토픽 안장가방을 핸들바에 달았습니다.

▲ 브롬톤에 토픽 안장가방을 핸들바에 달면 이런 느낌

S백과 중복되지만 평소에는 S백을 안 붙이고 다니니 S백이 없다고 생각하고 보세요
이렇게 핸들바백(?) 으로 버텨오다 약간의 수납공간 부족시 S백을 달기가 그래서 그냥 물통 케이지를 달기로 했습니다.

브롬톤 매니아들이 보면 브롬톤에 왠 테러짓인가 하겠지만 
생활차로 마트 갈때나 지하철 점프할때 사용하는지라 부착물은 누가 훔쳐가도 큰 타격이 없도록 저렴한 상품으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뭐~ 브롬톤은 폴딩의 갑이니 고이 접어서 바로 옆에 두기에 애초부터 부착물의 분실 위험은 거의 없지만 말입니다. 브롬이 타시는 분들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자물쇠 같은건 안 들고 다닙니다.

이게 이번에 달려고 하는 찰탁식 물통 케이지 부품입니다.


찰탁식으로 한 이유는 필요시 손쉽게 다른 자전거에 이식하거나 S백을 달면 수납공간이 남아 돌아서 장착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죠

준비물은 물통 케이지 QR 지지대(+자 볼트 2개 포함)와 물통 케이지(육각 볼트 2개 포함) 그리고 육각렌치 입니다.


가격은 아주 저렴하여 QR 지지대 3,500원 물통 케이지 1,500원 배송비 빼고 5,000원 입니다.

보통 오픈마켓(G마켓, 11번가) 에서 구입가능하고 이번것은 네이버 자전거반값 카페에서 다른 물품과 함께 구입했습니다. (댓글 쓰기가 티스토리 회원만 가능하다 보니 물어보지도 못하고 간혹 어렵게 방명록 글쓰기가 가능하다는걸 알고 문의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제가 바로 확인 할 수가 없어서 앞으로는 가능하면 구입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정보도 같이 적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브롬톤에 장착하는 지지대만해도 2-3만원일텐 제 생활톤에는 이런건 사치입니다. 

물통 케이지 QR 지지대에 원래 들어 있던 +볼트는 사용안하고 케이지에 있는 육각 볼트를 사용하기로 합니다. +볼트를 써도 상관없지만 자전거 부품을 대부분 육각볼트를 사용하기도 했고 이게 더 품질이 좋아 보여서 입니다.

지지대에 케이지를 올려놓고 볼트를 살짝 조이면 어느 정도 유격이 있는걸 알수 있습니다.
케이지 위치를 잡았으면 육각렌치를 이용하여 볼트를 조여줍니다.

이제 브롬톤 핸들바에 달아 보도록 하죠
브롬톤은 M6R BK/BK 모델입니다.
핸들이 M 바이므로 사진처럼 보통 자전거의 스텝 부문 왼쪽에 거치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옆의 수직으로 올라간 부분에 달고 싶은 분은 QR 부분과 거치대 부분의 +나사를 풀면 90도 단위로 각도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핸들에 거치할 위치를 잡았으면 QR 부분을 시계방향으로 거의 안돌아 갈때까지 돌린위치에서 반바퀴정도 살짝 풀고 QR을 눌러 잠궈 줍니다.

이렇게 장착이 끝났습니다.

안장에 앉아서 핸들을 틀어보면 이런 모습

옆에서 보면 이런 모습으로 브롬톤에 많이 다시는 고가의 케이지에 비하면 상당히 부피가 있습니다만
일단 저렴하고 다른 잔차에 쉽고 빠르게 이식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창작후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핸들바백(?)이 원래의 자리인 안장백으로 돌아 갔군요
여기에 S백을 장착하고 리어케리어에는 마트에서 장본 후 박스에 담아 고정하면 엄청난 수납공간을 자량하는 이른바 마트톤으로 변신합니다.

찰탁식 케리어를 같이 공유할 제 잔차들입니다.
왼쪽부터 브롬톤, 하이런 아줄, 앞바퀴만 분리하고 폴딩은 하지 않은 허머


케이지에 무거운 보온물통을 장착했을때 돌아가지 않고 잘 붙어 있는지 테스트 라이딩을 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