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검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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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여 명의 사상자를 냈던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참사의 주범에 대해 9년 만에 사형이 확정됐습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현지 시각 4일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범인 28살 조하르 차르나예프에 사형을 선고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차르나예프는 1심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종신형으로 감형됐지만, 최종심을 맡은 연방대법원은 사형이 합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는 2013년 4월 15일 마라톤 결승점에서 압력솥 장비를 이용해 만든 폭탄 2개가 터져 3명이 숨지고, 260명 이상이 다친 사건입니다.

이 테러는 타메를란 차르나예프, 조하르 차르나예프 형제가 저질렀으나 형인 타메를란은 테러 직후 경찰과 대치하다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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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인 타메를란과 조하르 차르나예프 형제와 연계된 테러리스트 12명을 추적해 3명을 붙잡았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천여 명의 FBI 요원들이 차르나예프 형제와 연루된 테러 조직을 찾아냈으며 이 가운데 남성 1명과 여성 2명을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사 당국 관계자는 "우리는 차르나예프 형제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확신한다"며 "두 개의 폭탄을 터뜨린 폭발장치는 구글 사이트 등에서 얻은 정보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닌 아주 복잡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들 체첸계 용의자들의 배후 세력을 밝히고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최대 규모의 이슬람 반군 조직인 '캅카스 에미라트'는 보스턴 테러와 무관하다고 주장했으며 러시아 보안기관도 테러 용의자들이 캅카스 반군과 연계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 “FBI, 보스턴 테러 용의자 연루 조직원 검거”
    • 입력 2013-04-22 06:13:24
    • 수정2013-04-22 07:57:08
    국제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인 타메를란과 조하르 차르나예프 형제와 연계된 테러리스트 12명을 추적해 3명을 붙잡았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천여 명의 FBI 요원들이 차르나예프 형제와 연루된 테러 조직을 찾아냈으며 이 가운데 남성 1명과 여성 2명을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사 당국 관계자는 "우리는 차르나예프 형제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확신한다"며 "두 개의 폭탄을 터뜨린 폭발장치는 구글 사이트 등에서 얻은 정보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닌 아주 복잡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들 체첸계 용의자들의 배후 세력을 밝히고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최대 규모의 이슬람 반군 조직인 '캅카스 에미라트'는 보스턴 테러와 무관하다고 주장했으며 러시아 보안기관도 테러 용의자들이 캅카스 반군과 연계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스턴 폭탄 테러 용의자 ‘2호’ 조하르, 주민 제보로 체포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당국은 19일 저녁 8시45분께(현지시각) 매사추세츠주 교외지역 워터타운에서 도주 중이던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탄 테러’ 용의자를 붙잡았다. 형제 용의자 중 동생인 조하르 차르나예프(19)는 전날 경찰 대치 과정에서 숨진 형을 남겨두고 중상을 입은 채 달아났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하르는 이날 워터타운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보트에 숨어 있다가 현지 주민에게 ‘핏자국’을 들켰다. 남성으로 알려진 이 주민은 핏자국과 함께 보트 속에서 인기척을 느꼈고, 보트의 방수덮개를 들춰 피범벅이 돼있는 조하르를 발견했다. 그리고 곧장 911에 신고 전화를 걸어 경찰의 검거를 도왔다. 이후 경찰은 “헬리콥터에서 적외선 카메라로 그를 포착했고, 로봇을 이용해 보트 방수덮개를 들췄다”고 밝혔다.

경찰이 확성기를 이용해 “손을 들고 나오라”고 경고했으나, 조하르는 투항을 거부했다고 수사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주민들은 검거 현장에서 20여발의 총성을 들었다. 그러나 경찰이 쏜 것인지 조하르가 쏜 것인지 아니면 양쪽에서 발사된 것인지 따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시엔엔>(CNN)이 보도했다. 다만, 우려와 달리 조하르는 “폭발물로 중무장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시엔엔>은 전했다. 보스턴 경찰국은 트위터에 “체포!!! 추격은 끝났다. 수색을 마쳤다. 테러는 끝났다. 그리고 정의가 승리했다. 용의자는 구금 중이다”라는 글을 올려 긴박했던 추격전이 끝났음을 세상에 알렸다. 지난 15일 보스턴 마라톤 대회 테러 사건이 발생한 지 4일 만에 ‘긴박한 상황’이 종료된 셈이다. 워터타운 시민들은 거리로 몰려나와 성조기를 흔들고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며 조하르 검거 소식을 반겼다.

검거 직후 공개된 사진을 보면, 조하르는 현장에 움직임이 전혀 없는 상태로 얼굴에 피를 묻힌 채 누워있으며 수사 관계자가 그의 몸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조하르가 “심각한 상태”라며, 인근 베스 이스라엘 디커너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확인했다. 조하르에 대한 경찰 조사는 그의 건강 상태를 봐가며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형 타메를란(26)이 전날 새벽 폭탄을 온몸에 두른 채 경찰과 대치하다 총에 맞아 숨진 상황이라, 사건의 전모를 밝히려면 조하르에 대한 조사가 필수적이다. 이런 사정 탓에 범행 동기와 배후세력 등에 대한 집중 조사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피>(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의 한 관계자는 “조하르가 거주했던 다트머스 메사추세츠대의 교외 주택단지에서 다른 3명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으나, 단순 참고인인지 추가 용의자인지를 비롯해 이번 사건과의 구체적인 연관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한편, 조하르가 재학 중이던 미국 다트머스 매사추세츠대 학생들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보스턴 마라톤 대회 테러 직후 학교에서 조하르를 봤다고 증언했다. 조하르의 친구들은 “그는 평소와 다름없이 차분했다”거나 “편안해 보였다”고 전해 조하르의 범행 동기와 심리 상태에 대한 의문을 키웠다.

<뉴욕타임스>는 몇몇 수사당국 관계자의 말을 따서 “그들(차르나예프 형제)의 계획이 최소한 현재까지는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차르나예프 형제가 벌인 테러로 인해 경찰 한명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범행 자체는 ‘테러’치고는 너무 서툴렀다는 지적이다. 한 베테랑 반테러 수사관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큰일을 저질러 놓고) 붙잡힐 거란 생각도 없이 집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느냐”며 ‘테러의 기본’이 안 돼 있는 여러 ‘허점’에 대한 의구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전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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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15일 미국 ‘2013 보스턴 마라톤대회’ 결승선 부근에서 두개의 폭탄이 터졌다. 관중들과 참가선수, 일반 시민들 중에 어린이를 포함한 3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183명이 부상한 사건이었다.

▲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조용하고 자존심 강한 미국의 동부 명문도시 보스톤이 발칵 뒤집혔다. 이 사건을 저지른 용의자 두 명 중 한 명은 지난 4월19일 새벽, 검거과정에서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사망했고 보스턴 외곽 워터타운에서 다른 한 명을 붙잡기 위한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벌였다.

수사 당국은 “도주한 테러 용의자가 폭발물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에게 집 밖으로 나오지 말고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40만여명이 거주하는 워터타운 인근 지역 학교엔 휴교령이 내려졌고 추가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모든 대중교통 수단의 운행이 잠정 중단됐다.

결국 범인은 검거됐지만 그 동안 보스톤 시민들은 극단적인 공포에 떨었다.

4월22일까지 진행된 수사당국의 발표를 보면 보스턴 마라톤 테러사건이 타메를란 차르나예프와 조하르 형제의 단독 범행이며 배후에 국제 이슬람테러조직과는 연계되지 않았다는 잠정 결론이다.

구체적인 테러리즘의 동기와 과정, 배후세력 등의 구체적인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겠지만 테러리즘이 얼마나 위험하고 이에 대한 사전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테러리즘은 우리나라에서도 결코 예외가 될 수 없다. 국내외 여러 테러전문가들의 견해를 모아 볼 때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다음과 같은 세가지 유형의 테러리즘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첫째로, 북한에 의한 테러리즘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북한은 끊임없이 남한을 상대로 테러를 실행해 왔고 실제로 북한은 1968년 1월21일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비롯해 1983년 10월9일 미얀마 아웅산 폭파사건, 1987년 김현희에 의한 대한항공 858 공중폭파사건 등 끊임없이 테러리즘을 자행해 왔다.

또 만약 북한이 테러리즘을 자행한다면 그 유형은 북한 자체의 특수공작요원들을 이용한 테러리즘, 국제테러조직과 연계한 테러리즘, 국내 좌경세력들을 이용한 테러리즘일 가능성이 크다.

둘째로, 국제 테러리스트 단체에 의한 테러리즘이다. 9․11 테러사건의 배후로 지목받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은 미국을 후원하는 모든 국가를 적으로 규정하고 보복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따라서 한국의 반테러리즘 국제연대의 참여로 인해 빈 라덴의 조직인 알 카에다 소속의 테러리스트에 의한 또는 전세계 50여개 국가에 암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그의 조직원들과 알 카에다와 긴밀한 공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테러단체에 의한 테러리즘의 발생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셋째로, 국내 자생적 테러리즘이다. 국가발전에 따른 국민의 기대와 이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충족감 사이의 격차가 확대되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갖는 사람들이 단독 또는 조직을 형성하여 계획적인 테러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존재한다.

비록 그들에게 정치적인 목적은 없어도 그로 인한 피해와 공포는 클 수 있다.

끝으로 이번 미국의 보스톤 마라톤 테러리즘에서 보는 바와 같이 최근 테러리즘의 공격목표물은 다중이용시설과 불특정다수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행되는 양상이 강하다.

차제에 우리도 우리들을 공격할 수 있는 테러리스트들의 전략과 전술을 예측하고 관련된 모든 유용한 정보를 활용해 그들보다 앞서나가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테러리즘에 대한 직․간접적인 교육과 연구 활동이 중요한데 테러리즘의 다양한 측면과 대응책 등 전반적인 안목을 국민들에게 인식시켜 각종 위기상황에 대응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효과적인 대테러리즘은 다양한 수준과 측면에서의 접근방법, 선제공격 등을 포함한 사고관리 역량을 강화시키는 연구와 학습으로부터 나온다.

2013년 4월24일
박동균 대구한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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