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냄새 안 날때 나게 하는 방법

과학자들은 동물들이 어떻게 냄새를 맡는지 아직 정확하게 해독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콜드 스프링 하버 연구소(CSHL) 과학자들은 최근 냄새를 맡는 것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뇌가 어떻게 냄새를 처리하고 해석하는지를 알기 위해 과거의 냄새 모델 분류를 테스트한 결과 불일치성이 드러난 것이다.

이전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냄새의 분자적 특성과 후각 시스템의 초기 단계 활동 사이에 예측 가능한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발표됐었다.

이에 비해 이번의 새로운 연구에서는 일부 분자적 특성과 그에 상응하는 뉴런 활동 반응 사이에 얼마 간의 상관관계가 있기는 하나, “새로운 냄새 쌍이나 섞여진 특성을 테스트했을 때 예측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처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 22일 자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는 CSML의 신경과학자인 플로린 알비아누(Florin Albeanu) 박사와 알렉세이 쿨라코프(Alexei Koulakov) 박사, 한국인 박사후 연구원인 채홍구 박사 등을 비롯해 하버드대의 벤카테시 머시(Venkatesh Murthy) 박사가 참여했다.

뇌 냄새 안 날때 나게 하는 방법

전뇌 후각 벌브(嗅球) 승모세포층(왼쪽)의 평균 휴면 형광 다광자 이미지. 오른쪽 그림의 숫자는 영상화된 왼쪽 그림에서 112개 승포세포체의 상대적 위치를 나타낸다. ⓒ Albeanu lab/CSHL, 2019

“후각 경험은 개인의 이전 경험에 많이 의존”

알비아누 박사는 냄새에 관한 한 “우리는 뇌가 실제로 무엇을 찾고 있는지 알 수 없으며, 뇌가 설령 어떤 것을 추출하더라도 그에 대한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과학자들은 냄새 입자가 일단 비강을 통해 들어오면 이곳에서 감각 조직의 후각 수용기 뉴런들이 발현하는 냄새 수용체가 들어온 냄새 입자와 결합한다고 알고 있다.

다음에는 포유류의 전뇌에 위치한 후각 벌브가 냄새 수용체로부터 전달된 정보를 처리한다. 이어서 후각 벌브가 이 정보를 대뇌피질을 포함한 두뇌 여러 곳의 더 높은 처리 영역으로 보내게 된다.

여기에서는 후각의 출력 메시지들이 피드백 순환을 통해 후각 벌브로 되돌려지기 전에 더욱 자세하게 분석되고, 뇌의 여러 영역으로 전파된다.

쿨라코프 박사는 “풍부한 피드백이 후각 시스템을 시각 시스템과 다소 차이가 나게 만든다”며, “후각 경험은 매우 주관적으로, 냄새 인지는 실제로 전후의 맥락과 개인의 이전 경험에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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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후각 시스템 모습. 1: Olfactory bulb 2: Mitralcells 3: Bone(Cribriformplate) 4: Nasal epithelium 5: Glomerulus 6: Olfactory receptor cells     ⓒ Wikimedia / Chabacano

포괄적 전산 모델로 추가 연구 필요

알비아누 박사와 쿨라코프 박사는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후각 시스템의 초기 수준 입력물과 이를 좀 더 추가 처리한 후각 벌브의 산출물은 냄새의 서로 다른 측면에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쿨라코프 박사는 이번 새로운 연구의 ‘예상치 못한’ 결과가 냄새 공간을 위한 더욱 포괄적이고 시험 가능한 컴퓨터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컴퓨터 모델은 다양한 수준의 후각 처리에서 냄새 특성에 대한 정보 관련성의 차이를 포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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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유독 많이 흘리는 땀, 과연 정상일까요?

-감수 :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이나 극도로 긴장을 할 때 몸에서 땀이 나는 것은 정상입니다. 하지만,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자신감을 상실하거나 대인기피증까지 생기기도 하지요. 이제부터 우리 몸의 땀에 대해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1. 땀은 왜나는 걸까요?

땀은 뇌에서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우리 몸에서 반응하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교감신경은 피부에 신호를 보내어 피부 외부와 가까운 혈관을 확장시킵니다. 혈관에서는 땀을 피부에 노출시켜 열을 공기 중으로 발산함으로써 체온이 조절됩니다.

2. 땀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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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리가 말하는 땀은 주로 전신에 분포되어 있는 에크린샘에서 나오며, 무색, 무취입니다. 아포크린샘이라고 하는 또 다른 종류의 땀샘은 겨드랑이 밑이나 항문 등에 주로 분포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땀샘보다 단백질과 지방이 상대적으로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땀 냄새는 땀 속에 들어있는 성분자체에서 나는 게 아니라 체모 근처에 몰려 살고 있는 박테리아가 아포크린샘에서 나온 땀의 단백질과 지방 같은 유기물을 분해해 악취성 물질을 만들어내어 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원리로 땀이 분해되어 생기는 화합물의 종류와 양에 따라 사람의 체취가 다른 것입니다.

3. 땀은 어떤 성분으로 되어 있나요?

땀의 성분은 99%가 물이고, 약간 산성으로 염화나트륨(소금), 염화칼륨, 락트산(젖산), 요소 및 글루코오스(포도당)와 기타 유기물이 조금씩 녹아 있습니다. 

4. 어느정도 흘리는 땀이 정상인가요?

보통 일반인의 경우 하루에 850~900cc의 땀을 흘립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땀의 양을 측정할 수 없어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30분~1시간 정도 운동을 하면 땀을 통해 몸 속의 노폐물이 배출되는데 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땀은 일반인이 쾌적하게 느끼는 온도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는 것이 좋습니다. 사우나에서 과도하게 흘리는 땀은 수분과 전해질 성분이 같이 배출되므로 수분을 더욱 고갈시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5. 땀을 많이 흘리면 좋지 않나요?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면 건강에 적신호가 옵니다. 땀을 흘리고 수분을 보충하지 않으면 권태감이나 두통, 식욕부진이나 집중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땀을 뺀 후 갈증이 날 때 필요한 물의 5분의 1 정도만 마셔도 갈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의 수분을 적절히 보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6. 덥지도 않은데, 땀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과도하게 긴장을 할 때, 교감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하여 땀을 흘릴 수도 있습니다. 중추신경에서부터 말초신경에서 발생하는 신경질환이나, 당뇨병, 갑상선 기능항진증, 머리부위 손상등에 합병되어 나타나는 경우와 같이 질병과 연관되어 식은땀처럼 날 수 있습니다. 또한 결핵, 바이러스 질환 등 감염성 질환, 편두통과 같은 심한 통증, 심장질환, 갱년기 증상과도 연관이 있어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7. 유독 특정부위에만 땀이 많이 나는데 이것도 병인가요?

주위의 온도와 전신의 땀과 상관 없이 유독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등에 땀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흐르는 게 보일 정도거나 젖어 있는 상태가 지속될 경우다한증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불안하거나 긴장되는 정서적인 자극에 의해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뇌 냄새 안 날때 나게 하는 방법

지금까지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의 중요한 신체반응, 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하지만 땀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한 정도로 이상반응으로 나타날 때에는 자신의 몸을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 치료법을 결정하기 전에 먼저 전문의와 함께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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