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찮은 그녀를 육성하는 방법 1기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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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아키 토모야는 벚꽃이 흩날리는 언덕길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소녀 '카토 메구미'를 메인 히로인으로 삼아서 동인 게임을 제작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미술부 소속이지만 동인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 중인 ‘사와무라 스펜서 에리리’, 우등생이면서 라이트노벨 작가로도 활약하고 있는 3학년 선배 ‘카스미가오카 우타하’를 영입한 그는, 게임 제작 동아리 ‘블레싱 소프트웨어’를 결성해서 시행착오 끝에 첫 작품을 발표한다ㅡ. 에리리와 우타하는 인기 크리에이터 코사카 아카네가 기획을 맡은 대작 게임 [필즈 크로니클]의 개발 멤버로 스카우트된다. 한편 블레싱 소프트웨어 대표인 토모야는 서클 활동을 이어 나가면서 일러스트레이터인 하시마 이즈미, 프로듀서인 하시마 이오리, 음악 밴드 아이시 테일의 효도 미치루, 그리고 부대표 메구미와 함께 신작 게임의 개발을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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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13권, 드디어 완결입니다!

 하나의 시리즈가 끝난다는 건 굉장히 시원섭섭하다. 이야기가 진부하게 길어지는 시리즈일 경우에는 빨리 결말이 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매회 이야기가 흥미진진한 시리즈는 ‘언제 끝이 날까? 아니,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같은 바람을 품게 된다.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이 바로 후자의 작품이었다.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은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13권>이다.

 이미 애니메이션 방영을 통해 작품 속 히로인의 매력이 널리 알려지며 ‘신의 작품’이라는 이름의 반열에 오를 정도로 유명해진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시리즈가 드디어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13권>으로 끝을 맺은 거다. 이 작품의 꾸준한 팬 중 한 명으로서 정말 심정이 복잡하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13권>을 택배로 받았을 때는 솔직히 앞서 소개한 다른 작품보다 제일 먼저 읽고 싶었다. 하지만 재미있는 작품은 조금 뒤로 미루고, 여유 있을 때 천천히 음미하며 읽고 싶었다. 그래서 오늘 2월 18일 일요일 저녁에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13권>을 읽게 된 거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13권>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이야기로, 작품을 읽는 내내 ‘아아, 미치겠다아아아아아!’ 같은 반응을 하며 혼자 별의별 짓을 다하게 했다. 역시 작품 하나를 읽을 때마다 도무지 남에게 보여줄 것이 안 되는 이 리액션은 어쩔도리가 없다. 정말 나는 뼛속까지 덕후다. (웃음)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13권> 시작은 아키 토모야가 카토 메구미에게 고백한 장면이다. 이미 지난 12권과 걸스 사이드 3권을 통해 두 사람의 이야기를 읽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서두르는 기분으로 읽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 또한 그랬다. 그리고 두 사람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몸부림쳤다.

 토모야의 고백에 메구미가 보여주는 태도가 너무나 귀엽고, 너무나 모에하고, 너무나 히로인 같아서 뭐라 표현할 수가 없다. 두 사람이 서로 장난 치다 살짝 볼과 입을 부딪히는 키스를 비롯해 콩트 같은 장면을 읽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책을 읽는 동안 두 사람의 행복한 기분이 나에게도 전해졌다.

 좋은 이야기라는 건 바로 이렇게 책을 읽는 동안 진심으로 즐거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13권>을 읽으면서 많은 장면에서 태클을 걸거나 메구미가 보여주는 모습에 전율했다. 그리고 천천히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게 확연히 알 수 있어 너무 아쉬웠다.

 책 한 장을 넘길 때마다 ‘이제 이것밖에 안 남았어!’라며 아쉬워하는 작품이 과연 몇 개나 될까? 지금까지 많은 라이트 노벨과 소설을 읽었지만, 남은 페이지가 너무 적다는 걸 아쉬워 한 작품을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재미있는 작품과 마지막이 아쉬운 작품은 그만큼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는 것이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13권>을 읽는 동안 남은 페이지 수가 줄어든다는 게, 내가 앞으로 이 히로인들을 만날 계기가 줄어든다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 언젠가 <시원찮은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의 주인공들로 팬 소설을 한 번 써보고 싶다. 스핀오프 격으로 이야기를 쓰더라도 재미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런 욕심을 품기에 내가 가진 글의 재주는 보잘 것 없고,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13권>에서 읽은 개운하고 긴 여운을 남긴 엔딩은 만들 수 없을 것 같다. 13권에서 토모야는 메구미와 관계를 분명히 하고, 에리리와 우타하와 만나 작별을 고한다. 단, 이건 ‘한때의 감정’의 작별일 뿐이었다.

 살짝 쳐질 수 있는 슬픈 분위기를 다시 모두가 웃으면서 맞이할 수 있도록 해준 것 또한 작가가 가진 기술이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만들어간다는 건 정말 부러운 일이다. 글 하나하나를 읽으면서 천천히 작가가 가진 기술을 훔치고자 했고, 인상적인 부분에서는 개인적인 감상을 길게 덧붙이고 싶었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13권>에서 읽은 이야기 중 에리리의 대사가 와 닿았다. 에리리는 이렇게 말한다.

“음,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어. 재미있어 보이는 일, 장기적으로 해야 하는 일, 내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일, 돈을 잔뜩 벌 수 있는 일…….” (본문 152)

 에리리가 말한 여러 가지 일을 해보고 싶다는 건 그야말로 지금의 내 심정이다. 이제야 겨우 졸업반에 들어간 나는 아직도 1년을 더 대학에 다녀야 하지만, 일반 회사 취업이라는 진로가 아니라 이것저것해 보고 싶은 일이 많다.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일과 대학 전공인 일본어 통번역을 통한 길은 무수히 많으니까.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13권> 엔딩도 아키 토모야가 놓인 여러 개의 길 가운데 하나, 아니, 둘을 선택하는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이건 어디까지 ‘확정’이 아니라 ‘일단은’이라는 느낌이기 때문에 아키 토모야가 걸을 길은 또 달라질지도 모른다. 원래 삶이라는 건 매 그 순간 순간의 선택인 법이다.

 이때까지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다음에 또 이 작가의 신작이 발매된다면 꼭 읽어보고 싶다. 역자 후기를 읽어보니 극장판 애니메이션 개봉도 확정된 상황이라고 하니, 앞으로 조금은 더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을 읽은 일은 라이트 노벨을 읽으면서 절대 후회하지 않는, 내가 스스로 아주 잘했다며 칭찬해주고 싶은 일이었다. 언젠가 나 또한 이런 느낌의 이야기를 적을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다. 만약 작가가 되지 못한다면 아키 토모야 같은 라이트 노벨 블로거가 되고 싶다. 아하하.

난 이런류의 애니는 기본적으로 갈등 과정에서 캐릭터가 부각되는게 아니라 캐릭터를 잡아놓고 거기에 맞춰서 갈등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보는 편임.캐릭터의 배경이나 성격을 알면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고 사실 그게 "모에 포인트"라는 거니까.사에카노 극장판도 마찬가지 였음.TVA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TVA는 우타하나 에리리의 캐릭터성이 많이 부각됬음.메구미의 캐릭터가 옅거나 비중이 작은 건 아니지만 둘과 비교하면 좀 부족한 감이 있었지.극장판은 여러모로 메구미 팬을 위한 극장판이었다고 생각함.글은 내가 보면서 '아.이장면은 중요하다!'라고 생각이 든 장면들을 쓰면서 내 나름의 해설?을 하는 식으로 쓸 듯.이 아래로는 진짜 스포니까 극장판 보러 갈 생각이 있는 사람은 진짜 보지 마셈.그리고 하나만 더 말하자면 난 원작은 안봤음.온리 애니만 봄.사람들 말로는 원작하고 애니하고 진행이 다르다고 하니 별로 상관없을거 같긴 함.

시작은 TVA 2기 종료후임.우타하는 대학생이되고 이즈미가 고등학생이 됬으며 나머지 주역들은 고3이 된 시점.우타하와 에리리는 코우사카 아카네에게 스카웃 되서 필즈 크로니클 13의 제작을 하러 간 상태임.시작 장면인 Icy Tail공연 장면으로 나오는데 그후에 대충 고깃집가서 회식하다가 아카네가 튀어와서 디자인 따지고 어쩌구 저쩌구...어느정도 개그씬임.

서클의 차기작인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의 메인 히로인인 메구리 루트을 짜고 있는 토모야가 시나리오 작성 도중 막히는 부분이 생기자 메구미가 우타하한테 도움 요청을 하는 게 어떻냐고 함.토모야도 고심하다가 그 결정을 받아들이고 우타하쪽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우타하가 아니라 아카네가 튀어 나옴.대충 차타고 가면서 나스 고원에 태워준게 사실 자기였단 것도 알려주고 어느 정도 대화를 나누다가 한 오타쿠 카페에 가서 대화를 나누는데 내용은 대충 "이 시나리오는 진짜 니 쓰고 싶은대로 썼구나.그냥 쉽덕 ㅅㄲ 망상이네.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좋다.니 하고 싶은대로 오나니질을 해봐라!"이런 내용임.이 장면이 아카네의 캐릭터성을 잘 보여주는 장면 같음.능력 출중하고 열정도 있지만 너무 과다하게 열정이 넘쳐서 주변 사람들까지 태워버리는 스타일.그리고 사실 저 대사도 내가 그나마 순화시킨거임.직접 보면...

그 다음,메인 히로인인 메구리 루트에 대해서 토모야하고 메구미하고 계속 회의를 함.이 사이에 둘이 전철역에서 손을 잡아보고 직접 시나리오대로 행동을 해보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손을 깍지 끼고 잡는게 나중에 중요하게 나옴.그래도 어찌어찌 되는데 가장 큰 문제는 메구리와 주인공이 사랑을 확인하고 메구리 개별 루트로 들어가는 메구리 15씬이 안되고 있단 거임.그렇게 계속 회의를 하다가 토모야가 9월 23일날 같이 이케부쿠로에 가자고 하는데 이날이 무슨날이냐? 바로 메구미 생일 날임.

약속 장소에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있던 메구미한테 전화가 한 통 옴.토모야가 지금 사람 목숨이 걸린 문제 때문에 못 간다.미안하다.라고 연락이 옴.대체 무슨 일로 못 온거냐?갑자기 아카네가 편의점 앞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져 버린거임.카드도 신붕증도 없고 신분을 증명 할 수단은 토모야가 이전의 만남에서 준 명함 한 장 뿐이어서 토모야가 연락을 받고 우타하,마치다 소노코(그 편집장),에리리도 후다닥 달려 온거임.이래서 사람이 술 담배는 적당히 해야함.아카네가 쓰러졌다가 깨어난걸로 끝나면 차라리 다행인데 오른손을 못 쓰게 되버림.당연히 자기 자신도 괴로울 뿐더러 게임 제작사인 마르즈와 우타하&에리리를 조율하던 아카네까지 없으니 난리가 나 버림.하시마 이오리(그 이즈미 오빠)가 마르즈에게 가서 조율을 해보지만 마르즈측의 입장은 지금까지 나온 거로도 충분하니 게임을 만들겠단 입장.토모야는 토모야대로 그 둘의 재능이 꽃을 피울 수 없단 것에,에리리&우타하는 그 둘대로 토모야의 서클을 배신하면서 까지 왔는데 제대로된 갓겜(진짜로 작중에서 카미게라고 함)을 만들지 못 한다는 것에 괴로워 함.에리리 방에서 둘이 모여서 고민하다가 우타하가 자신들을 위해서라면 울고 매달리고 협박해서라도 마르즈를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된다고 운을 띄우고 에리리도 그말을 듣고...

아까 나온 전철역에서 토모야는 메구미에게 아무래도 자기가 오사카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 함.메구미는 이 말을 듣고 자신이 3차원의 여자아이처럼 화를 내야하는지 아니면 2차원의 메인 히로인처럼 그냥 보내줘야 하는지,나는 아무래도 너의 메인 히로인은 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하는데 너무 커엽더라;;

아무튼 오사카가는 기차 안에서 소노코가 열정만으론 회사를 설득할 수 없다고 말 함.토모야가 제대로 설명을 해도 안되면 어쩌죠?라고 하자 이번엔 그러면 울고 불고 매달리고 협박해야지,대충 이런 뉘앙스로 말 함.토모야가 그러면 처음에 한 말의 반대가 아니냐고 하자 사람은 열정이 없으면 움직일 수 없다고 답하고.위에서 말 한 아카네와의 대화도 그렇고 토모야가 가진 가장 큰 무기는 열정이란 걸 보여주는 씬.

초조하게 기다리는 우타하&에리리 앞에 토모야가 딱 들어서더니 2주간의 기간을 얻었다고 함.에리리&우타하는 한 달을 달라고 했는데 왜 2주 밖에 못 얻었냐고 따지지만 그래도 결국 작업에 착수.토모야도 지금까지의 작업분을 바탕으로 게임을 해보고는 조언을 하고 도움을 주는데 원래 마르즈는 5명을 짜르자고 한 걸 토모야가 설득해서 가장 스토리에 관련이 없는 2명만 짜르자고 타협을 했다고 나옴.토모야가 확실이 시나리오 라이터로서 성장한걸 보여주는 대목임.그리고 이 사이에도 토모야는 틈틈히 짬 날때마다 메구리 루트를 쓰는데 그와중 자신이 쓴 시나리오에서 어떤 점을 발견함.

세 사람이 작업을 하는 동안 남은 메구미&미치루&이즈미는 남은 셋 나름대로 작업을 함.작업을 하는 중에 토모야와 메구미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여기서 메구미 속마음이 들어나는데.자신은 우타하와 토모야 처럼 크리에이터와 존경하는 팬의 관계도,에리리와 토모야처럼 10년지기 소꿉친구도 아닌 그냥 평범한,특별함이 없는 관계라고 말하면서 결국 눈물을 흘림.*메구미가 토모야에게 애정이 있단걸 확실히 보여주면서 토모야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준 씬이라 생각함.

결국 2주동안 작업을 완벽하게 끝마친 세 사람.집으로 돌아간 토모야,집앞에서 메구미가 기다리고 있었음.메구미가 집 앞에서 기다리던건 토모야가 메구리 15씬에서 메구리를 메구미로 바꾼 글을 받아서 였음.글을 쓰던중 그걸 본 우타하가 이건 나르시스트의 자아 도취냐 아니면 쉽덕의 망상이냐 대충 이런 식으로 말을 하고 토모야도 그걸 보고 자신의 어느새 메구미를 투영한 메구미를 향한 러브레터나 마찬가지인 글을 쓰고 있었단걸 알게 된거임.사실 내가 글을 이렇게 써서 그렇지 토모야가 틈틈히 시나리오 작업을 하는 장면에 바로 이어서 우타하의 저 말이 나옴.

이런 러브레터를 받으면 누가 좋아하겠느냐고 말하며 집으로 가려던 메구미를 뒤 쫒아간 토모야는 결국 거기서 고백을 하고 처음에는 손을 잡으려던 토모야를 피하던 메구미도 전철역에서 했던 연인간의 손잡기를 받아줌.메구미가 눈을 감은걸 보고 키스를 한 토모야는 처음엔 자기가 혼자 들떠서 저질렀나 생각하고 사과하는데 메구미가 역으로 타이밍이 안 맞은 것 뿐이라면서 역으로 키스함.

사실 여기서 회상씬이 들어가는데 아까 마르즈를 설득할 사람에 대한 우타하의 말 다음에 에리리가 바로 토모야를 떠올리고 말을 함.우타하가 그걸 받아치면서 토모야를 배신한 우리가 그런 일을 하려면 우리가 할 일이 2개가 있다고 함.하나는 토모야의 서클의 게임 제작을 도울 것.2는 바로 토모야의 사랑을 응원 할 것임.에리리는 그 말을 듣고 결국 어쩔 수 없단걸 깨닫고 울음을 터뜨림.

결국 메구리15씬을 완성한 토모야.여기서 언급을 들어보면 메구미에게 고백했던 걸 거의 그대로 쓴 듯함.마지막 마스터업까지 박차를 가하는 서클에 우타하&에리리가 찾아옴.그렇게 모여서 작업을 하다가 밖으로 잠시 바람쐬러 나갔다던 에리리를 토모야가 뒤따라 나감.여기서 토모야는 자신이 10년전에 너를 따라가는걸 포기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에리리는 그때의 자신을 넌 좋아하고 있었냐고 웃으면서 물어봄.굳이 웃으면서라고 말하는 이유는 그냥 이 부분 에리리가 너무 모에하게 나왔더라;;에리리 팬들을 위한 마지막 서비스 수준이었음.토모야는 기억도 안 난다고 울면서 대답함.대사는 "알까보냐!"인데 번역은 기억도 안 난다고 됬더라.

메구미하고 마주쳐서 같이 목욕탕에 들어간 에리리.여기서 결국 에리리도 메구미의 토모야에 대한 사랑을 확인함.

다음날 제작이 끝나고 해가 뜰 때 즈음 집으로 돌아가는 에리리&우타하,토모야와 메구미가 결국 사귀게 된 것에 에리리는 울음을 터뜨리고 우타하는 토모야가 자신들을 따라 올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자고 답함.여기서 일출광과 함께 장면이 전환 됨.

엔딩곡이 나오면서 졸업식.졸업식이 끝나고 토모야와 메구미는 처음 만난 언덕에 다시 감.메구미가 "나는 수많은 유저들이 아닌 너만의 메인 히로인이 됬을까?"라고 말하며 본편 종료."메구리가 아닌 자신이 토모야의 메인 히로인이 될 수 있을까라는 어느정도 확신 섞인 질문이 아니었나 싶음.스텝롤 다 올라가고 쿠키 영상 있으니 나가지마.

*:사실 메구미가 눈물 흘리는 장면은 토모야가 고백 하는 장면에서 섞여서 나온 걸로 기억함.이건 내가 글 쓰면서 그냥 시간순으로 맞춰서 쓴 거임.

전반적으로 "메구미 루트가 역시 진 엔딩이다!"라는 내용의 극장판이었음.메구리가 아니라 카토 메구미가 히로인이 되가는 극장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작화도 극장판 답게 훌륭했고.다만 거의 2시간 가까이 됬던거 같은데 조금은 지루한 감이 있었다.그래도 사에카노 재밌게 봤다면 꼭 봐야 할 극장판이라고 생각함.모자란 글 읽어줘서 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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