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 어느 별에서 왔니

Synopsis

강원도 오지 첩첩 산골의 한 소녀가 서울 강남의 엄청난 부잣집 따님으로 밝혀진다. 얼마나 좋을까! 하루 아침에 만인의 판타지를 이루어내고 만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녀는 좋기만 할까. 정말로 행복할까. 서로 닿을 수 없을 것 같은 사람들, 소통할 수 없을 것 같은 인물들이 상대의 프리즘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과정, 서로 부딪치고 갈등하면서 상대의 세계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과정,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가는 과정, 결국 이 세상 모든 이는 저마다 우주의 중심이며 주인공이라는 걸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려내어 재미와 감동을 주고자 하는 것이 드라마의 핵심목표다.
가진 자나 못 가진 자나, 배웠거나 못 배웠거나, 젊거나 늙거나, 곁에 연인이 있거나 혹은 없거나… 두루 고달프고 외로운 것이 인생 아닐까. 성숙한 존재가 된다는 것은, 그 외로운 여정이 나만의 것이 아님을 깨닫고, 타인을 향해 자신을 활짝 열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 할 수 있는 자만이 진정한 사랑의 기쁨도 맛볼 수 있는 법이다. 행복은 결국 마음속에 있다.
주인공들의 사랑과 승리, 성장을 지켜보는 사이…
삭막한 회색 문명을 살아가는 이 시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유쾌한 감동과 따스한 행복이 번져나갔으면 한다.

Starring

최승희(시나리오 작가/영화 감독) - 김래원

시나리오 작가, 영화 감독, 대학 재학 중 호주의 필름 아카데미에 편입.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첫 단편영화가 세계 영화제에 입상, 주위의 이목을 집중 시키며 일약 촉망 받는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그의 인생에 제동이 걸렸다. 계기는 바로 연인의 죽음. 사고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직접 운전하던 자동차가 트럭과 충돌했는데 자신만 살아남고 연인은 죽어버린 것이다. 그녀의 죽음 이후 일체의 작업을 접고, 두문불출 삼년 째. 스스로를 못 견뎌 죽을만큼 괴로워졌을 때…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죽은 연인 혜수와 꼭 닮은 소녀가 나타난 것이다. 물론 외양만 비슷할 뿐 전혀 다른 사람이다. 그저 다른 게 아니라 백팔십도 반대라고 해야겠다. 친절하고 우아했던 그녀와는 극과 극… 온 몸에 촌티가 줄줄 흐르고 무식한데다 당돌하기까지 하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그런 그녀에게 꼼짝을 못하겠다. 그녀의 이름은 김복실… 생명력 가득한 그녀와 좌충우돌하며 지내는 사이, 그는 마치 순한 양처럼 길들여진다. 조금씩 조금씩, 얼어붙었던 그의 마음 속에 봄바람이 날아든다. 그는 차츰 ‘진정한 용기’가 뭔지를 깨닫는다. 누가 뭐래도 나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 나도 남들을 얼마든지 행복하게 할 수 있고, 세상에는 잃어버릴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 그러니까 두려워할 일도 없다는 것…
그리하여 그는 변했다. 편안하고 솔직하게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어두웠던 과거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이제는 그녀에게 고백할 일만 남았다. “복실아, 내 뜨거운 사랑을 받아주렴.”
그런데… 그녀가 죽은 혜수의 잃어버린 동생이란다. 지금까지 그에게 내려진 시련 중 결정판이었다. 실로 곤혹스러운 숙제가 아닌가.

김복실(산골처녀) - 정려원

강원도 태백산맥 기슭의 어느 첩첩 두메 산골,
인구가 도합 삼십 명도 안되는 작은 산골짜기 마을에 사는 아가씨.
가장 가까운 읍에 나가려 해도, 최소한 차로 두어 시간은 굽이굽이 험준한 산길을 달려야 하는 오지 마을이다. 연탄가스 사고로 지능이 열 살 수준으로 떨어진 엄마, 태어나기도 전 모녀를 버린 아버지… 불우한 가정사에 묶여 산골에 묻힌 청춘이다. 하지만 매사 강인한 생명력과 밝은 성품으로 씩씩하게 헤쳐 나가고 있다. 생에 대한 과도한 긍정성은 어쩌면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기제일지도 모르겠다. 공상 속에서 그녀는 가수도 되고 아나운서도 되고 선생님도 되고 남자도 되고 미국 사람도 되었다. 꿈이 있다면 제주도에 한 번 가보는 것. (서울도 못 가봤지만) 좀 더 욕심 내자면 검정고시에 합격해서 대학에 가고,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날렵한 구두를 신은 오피스 걸이 되는 것. 아침마다 지하철로 출근하고, 직장 생활에서 모은 돈으로 예쁜 집을 지어 평생 결혼하지 않고 엄마와 함께 사는 것…
그러나, 이 모든 게 현재로선 요원한, 그야말로 꿈이다. 어쩌면 이 작은 산마을에서 뼈를 묻을 수도 있겠다고 자포자기 할 즈음, 인생을 뒤바꾸는 계기를 만난다. 그 남자, 승희와의 만남이다.

한정훈(출판사 운영) - 박시후

승희의 고교 선배. 유서 깊은 출판사 희문각의 설립자가 그의 할아버지다. 일년 전 급작스런 뇌출혈로 작고한 아버지로부터 회사를 물려받아 대표를 맡고 있다. 부모의 철저한 가정교육 덕에, 겸손하고 예의 바르며 사려 깊은 품성이 몸에 뱄다. 외유내강의 전형적 인물. 그러나 알고 보면 목표에 대한 집념과 승부근성이 이만저만 아니다. 실력과 친화력으로 젊은 세습 경영자에 대한 수근거림을 일거에 잠재워버렸다. 칩거하는 승희를 찾기 위해 물어물어 들어간 산골 오지, 거기서 만난 한 아가씨. 혜수를 꼭 닮은 그녀에게서 대뜸 한 소리를 듣고 말았다. 아저씨는 왕자병이 심하네요! 친절한 그의 표정이 잠깐 구겨진다… 처음엔 그저 친절로, 동정심으로만 대했던 산골 처녀 복실이. 속으로 무시하면서도 겉으로만 예의 바르게 대했다가 자꾸만 들키고 큰 코를 다친다. 그러는 사이 점점… 어이없게도… 그녀가 좋아져버렸다. 도무지 이러는 자신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상대는 산골 출신 고교 중퇴자에, 바보 미혼모의 딸이 아닌가. 그러다가 어느 날, 그녀가 어쩌면 이회장의 잃어버린 손녀일 수 있겠다고, 제일 먼저 예감하고야 마는데…!

윤미현(영화음악 감독) - 강정화

이회장의 외손녀. 복실의 고종 사촌 언니. 영화 음악 감독을 맡고 있다.
회사 대주주인 할아버지 백에 힘입었다기보다… 실력으로 따낸 자리라고 자부한다. 유학 온 외사촌 혜수와 친자매 이상으로 지냈었다. 그런데, 혜수와 혜수의 연인 승희 그리고 미현, 셋이서 어울려 다니던 중 자기도 모르게 승희를 흠모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작스런 사고로 혜수가 죽었고, 이후 더 이상 승희 곁에 가까이 가지 못했다. 어느 날, 정훈과 함께 산속에 칩거하고 있다는 승희를 찾아 나섰다가 화들짝 놀라 뒤로 물러서고 만다. 승희가 죽은 혜수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닌가!

31 스피리투스 2018.04.1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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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GIVE 3 MP S 푸른강산하 2018.04.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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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0 큰바구 2018.04.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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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감사합니다^^*

27 이야호 2018.04.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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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46 CaMillo 2018.04.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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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0 빠깡 2018.04.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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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32 블랙이글 2018.04.1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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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3 나의무덤 2018.04.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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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GIVE 3 MP 42 신동휘 2018.04.1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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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24 ll레온 2018.04.1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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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37 Rookie 2018.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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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S 궁금맨 2018.04.1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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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39 범부 2018.04.1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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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36 보라™ 2018.04.1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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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25 훈철아빠 2018.04.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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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30 구름뫼 2018.04.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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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46 RainBow 2018.04.12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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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

20 dddsd 2018.04.1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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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16 TylerDurden 2018.04.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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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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