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도 섬 몇 시 까지

마르코 폴로 공항에서 베니스까지 수상 택시 + 바포레토 패스: 베네치아 대중교통 티켓 (ACTV)

한 번의 예약으로 꼭 가봐야 할 명소들을 편리하게 둘러보세요.

해질녘의 산마르코 광장. 리도 섬에 가기 위해선 산마르코 광장에서 갈아타야 한다.

산 마르코 광장 앞에 있는 산 죠르죠 마죠레 섬. 

산 마르코 광장 가는 바포레또에서 한 장. 

수상택시? 아니면 개인용 보트? 

하여간 배 아니면 못움직일 도시다, 베네치아는. 

곤돌라와 그 뒤로 보이는 바포레또.

바포레또는 그야말로 만원버스다. 

곤돌라에서 한가롭게 사진찍고 있는 연인과 대조적. 

나도 저런 바포레또를 기다리는 중이지만... 으흐흑.

몇 십분간 곤돌라만 보며 시간을 때웠더니 리도섬 가는 바포레또가 들어왔다. 

해 지기 전에 빨리 리도섬에 가볼까!

하지만 태양은 속절없이 넘어가고. 

결국 리도섬 해변가에 도착한 건 달이 새하얗게 뜬 밤이었다. 

이렇게 해 떠있는 동안 리도섬에서 논다는 계획도 사정없이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그게 오히려 좋았다! 

낮에는 사람들이 와글와글 하다던데, 저녁에 가니까 그런것도 없더라. 공용 해변인데도 프라이빗 해변 같고! 

해변가에 사람도 없는데 씽나게 놀아보자!

노는 건 당사자들만 즐거울 내용이니 생략. 

팔짝팔짝 뛰어놀다가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갔다. 

리도섬의 해변가~선착장까지의 얼마 안되는 거리 동안 젤라또를 미친듯이 사먹었다. 

젤라또의 나라 이탈리아! 뿌리칠 수 없는 젤라또의 유혹!

덕분에 살만 엄청 쪄가지고 돌아왔다. 

리도섬 선착장에서 산타루치아 역으로 돌아가는 바포레또를 탔다. 

항로를 알려주는 나무 막대들 위에서 전구가 빛난다. 밤에는 저런식으로 뱃길을 알려주나 보다. 

어두워진 베네치아. 

역시나 우리를 맞이해주는 산 죠르죠 마죠레 성당의 탑과 산 마르코 광장의 종루. 짧은 하루동안 네다섯번은 본 풍경이다. 

여기 사는 사람들은 하루하루 저 경이로운 광경을 보고 산단 말이지. 

이탈리아인들이 게으른 이유를 알 것 같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바쁘고 치열하게 산다는 것이야말로 언어도단이다.  

그 아름다운 야경을 찍고 싶었지만....

.....흔들리는 바포레또 안에서 손 떨림 방지기능이 미약한 똑딱이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됩니다.

보기만해도 멀미나는 사진. 

산타루치아 역(페로비아 선착장)으로 돌아와, Actv 버스를 타고 리베르타 다리를 건너 숙소로 돌아간 건 늦은 밤이였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좀 음침했다. 주택가, 산책로, 터널 등을 지나야 했고, 모르는 남정네들이 자꾸 말을 걸어서 좀 쫄기도 했다. 

그래도 무사히 숙소 도착. 오는 길에 사온 피자 한 판과 캔맥주로 씽나는 베네치아의 밤을 보냈다. 

....살이 안 찔래야 안 찔수가 없어요!

본격적인 베네치아 본섬 탐험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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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Camping Jolly, 베네치아 인근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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