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 백신 어떤 게 좋아

새끼 강아지가 아닌 성견 아이들도 매년 추가로 예방접종을 하지만 특히나 면역력이 약한 새끼강아지들의 예방접종은 필수!!

그런데 예방접종 종류가 참 많죠?

어떤 종류를 언제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

강아지 예방접종의 종류와 시기, 가격 그리고 주의점까지 설명해보려고 해요.

강아지 예방접종의 필요성

피시 백신 어떤 게 좋아

종합 접종만 5차 ~ 6차까지 맞추고, 코로나도 두 번, 켄넬코프도 두 번

그리고 1년 지나서 매해 추가접종까지.

이거 다 맞아야 하는지, 예방접종 그냥 한두번만 맞추면 안되는지에 대한 문의를 종종 받곤 해요.

저는 수의사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니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 왜 강아지에게 제때 제때의 예방접종이 필요한지 얘기해볼게요.

새끼 강아지는 태어나면서 어미 개한테 태반을 통해, 그리고 모유를 먹으면서 면역력을 키우는 항체를 전달받아요.

특히 생후 3일 동안의 초유에 가장 많은 항체가 들어있다고.

그래서 제대로 된 견사가 가정에서 태어나 충분히 어미 개의 젖을 제대로 먹으며 자란 강아지는 비교적 더 건강하고

강아지 공장에서 태어나 태어나자마자 혹은 단 며칠 만에 어미 개로부터 떨어져

제대로 모유를 먹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정상적으로 어미 개의 젖을 먹으며 자란 강아지도 생후 한 달이 지나면 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어미가 슬슬 젖을 주지 않게 되고

어미의 모유 수유가 끝나면 점점 새끼 강아지의 항체가 떨어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이 항체를 만들어주기 위해 예방접종을 하는 것.

우리 강아지는 예방접종 없이도 건강했는데?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죠.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강아지도 개체별로 타고난 면역력이나 건강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크고 넓게 확률적으로 봤을 땐, 어렸을 때 부터 제대로 면역체계를 만들어주기 위해 제때제때의 접종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강아지 예방접종의 종류, 시기, 가격

피시 백신 어떤 게 좋아

종합백신(DHPPL)

_ 무엇? 홍역, 전염성 간염, 파보바이러스 장염, 파라인플루엔자성 기관지염, 아데노바이러스성 기관지염, 강아지에게 가장 치명적인 5개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

_ 시기? 생후 6~8주에 시작해 2~3주 간격으로 5회 접종, 그 후 1년마다 추가접종

_ 가격? 25,000 원 안팎

특히 새끼 강아지들에게 홍역이나 파보 같은 바이러스는 치사율도 높고 매우 치명적이기 때문에 꼭 접종을 하길 권장하고 싶어요.

샵에서 강아지를 분양받았는데 며칠 만에 강아지가 아프다, 죽었다 하는 경우 대부분 홍역이나 파보바이러스인 경우가 많아요.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분양받아온 후 며칠 뒤부터 아플 수 있어요.

만약 집에 다른 강아지가 있는 경우엔,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분양 후 며칠간은 따로 분리해 생활하는 게 도움이 돼요.

강아지 종합백신은 DHPPI와 DHPPL 두 가지가 있어요.

DHPPI는 4종 백신, DHPPL은 5종 백신으로,

개홍역, 전염성 간염, 파보장염, 파라인플루엔자 4가지에 '렙토스피라'라는 한 가지가 더 추가된 게 DHPPL.

요새는 대부분 DHPPL 백신이 많은 것 같아요.

렙토스피라는 주로 가을에 들쥐 등 야생동물의 분비물을 통해 전염되는 병으로

발열, 두통, 몸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요.

부작용과 관련해 얘기가 있어서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는 강아지라면 꼭 맞을 필요는 없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감염되어 상태가 악화되면 치사율도 높은 병이라 우리 아이가 이 백신에 대해 부작용이 없다면 맞는 게 나은 것 같아요.

병원에서 종합백신 접종을 할 때, DHPPI인지 DHPPL인지 그리고 더 나아가 어느 회사의 백신인지 확인을 해두는 것도 하나의 팁!

알러지 반응을 보일 때 어떤 회사의 어떤 백신인지 알아두면 다음번에 거를 수 있어요.

코로나백신(Corona Virus)

_ 무엇? 코로나 장염을 예방하는 백신

코로나 장염은 호흡기 증상과 구토, 발열, 피 섞인 설사, 식욕감소 등의 증상이 있고 이 역시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질병이에요.

사람이 걸리는 코로나19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바이러스예요.

_ 시기? 생후 6~8주부터 시작해 2~3주 간격으로 2회 접종, 그 후 1년마다 추가접종

보통 종합백신 1, 2차와 함께 2회 접종해요.

_ 가격? 20,000 원 안팎

켄넬코프(Kennel Cough)

_ 무엇? 공기를 통해 쉽게 감염되는 강아지 감기의 일종

파보나 홍역처럼 치사율이 높지는 않지만, 전염성이 높고 심하면 폐렴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서 특히 면역력이 약한 새끼 강아지 때에는 주의를 해야 해요.

_ 시기? 생후 6~8주에 시작해서 2~3주 간격으로 2회 접종, 그 후 1년마다 추가접종

보통 종합백신 3, 4차와 함께 2회 접종해요.

_ 가격? 20,000 원 안팎

인플루엔자(신종플루)

_ 무엇? 접촉 및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호흡기 바이러스

가벼운 기침, 가래, 콧물 정도의 가벼운 증상이 있을 수도 있고, 심한 경우엔 무기력, 식욕감퇴, 고열, 폐렴 등으로 진행될 수도 있어요.

_ 시기? 보통 종합백신 5, 6차와 함께 접종해요.

예전에는 종합백신 5차 + 신종플루 1차 이렇게 맞았는데,

요새는 종합백신 5, 6차 + 신종플루 1, 2차 이렇게 맞기도 하더라고요.

_ 가격? 35,000 원 안팎

광견병

_ 무엇? 광견병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동물에게 물려서 걸리는 병으로 강아지와 사람 사이에서 옮을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

광견병은 국내에는 발생 사례가 매우 적긴 하지만 치사율이 매우 높고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는 거라 예방이 중요해요.

_ 시기? 5차 혹은 6차까지 예방접종 후 2주 정도 간격을 두고 혹은 시기에 관계없이 연 1회

_ 가격? 25,000 원 안팎

매해 봄, 가을철에 지역별로 광견병 무료접종이 지원돼요.

국가에서 백신을 공급하고 지정 병원에서 접종료 5천 원 만 지불하고 맞을 수 있어요.(동물등록 필수)

이 시기를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접종할 수 있겠죠?

정리해보면,

(생후 6~8주) 1차: 종합 + 코로나

(2~3주 뒤) 2차: 종합 + 코로나

(2~3주 뒤) 3차: 종합 + 켄넬코프

(2~3주 뒤) 4차: 종합 + 켄넬코프

(2~3주 뒤)5차: 종합 + 신종플루

(2~3주 뒤) 6차: 종합 + 신종플루

새끼 강아지 때 예방접종은 보통 2주 간격으로 이렇게 진행된다고 보면 되고,

병원마다 5차까지 하기도, 6차까지 권하기도 하고 6차엔 종합 + 광견병으로 이야기하는 곳도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5차 접종까지 마친 후 항체검사를 해보고, 

항체가 충분히 생겼다면 6차는 거르고 항체가 부족하다면 부족한 부분만 한번 더 접종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접종비는 대략적인 선을 적어놓은 거고 병원마다 가격 차이가 있어요.

강아지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

피시 백신 어떤 게 좋아

접종 전에는 꼭 당일 아이 컨디션을 체크해 주세요.

혹시나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아픈 날에는 절대 접종을 피해야 해요.

접종하러 병원에 가면 컨디션 먼저 체크해달라고 얘기하는 것도 좋아요.

가벼운 청진이나 체온 체크 등은 필수!

밥을 먹자마자 접종을 하면 구토 증상이 있을 수 있어요.

꼭 부작용이 아니더라도 순간적인 스트레스 반응으로도 구토가 있을 수 있으니 약간의 공복 상태에서 접종을 맞고

약 30분 ~ 1시간쯤 뒤에 맛있는 특식을 주면 좋을 것 같아요.

접종은 가능한 오전 혹은 낮에!

접종 후 몇 시간 뒤에 부작용이 있을 걸 대비해 저녁에 접종하는 건 피해요.

부작용 증상을 보여서 병원에 가야 하는데 병원 문이 닫아있으면 곤란하잖아요.

접종 전후로 목욕이나 미용 등의 스트레스는 피하는 게 좋고, 격한 운동 역시 피하는 게 좋아요.

접종 후 백신 약병이나 약병에 감겨있는 라벨을 받아서 가져가면 좋아요.

수첩에 라벨을 붙여두고 날짜 등을 기록해놓는 것.

같은 종합백신이어도 백신회사에 따라 아이 반응이 다를 수 있거든요.

이 회사 이 백신에 우리 아이가 부작용이 없었는지 상태는 어땠는지 기록해두면 다음 접종 때 그 회사 백신은 피한다거나 할 수가 있으니까요.

접종 후 몇 시간은 잘 지켜봐요.

접종한 날은 아이만 두고 외출하지 않도록 해요.

매년 추가접종에 대해서

피시 백신 어떤 게 좋아

새끼 때는 접종을 잘 했는데 그 뒤에 추가접종하는 건 잘 모르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매해 추가로 맞출 필요가 있느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한 번 형성된 항체가 계속 지속되는 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가 점점 줄고 없어지기에

매년 항체를 다시 만들어 주는 추가접종은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특히 노견이 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노출되기가 더 쉽기도 하고

나이가 많아지면 예방접종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 오기도 하기에

어릴 때, 젊을 때 면역체계를 잘 갖춰놔 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다만 강아지에 따라 추가 접종을 한 적 없어도 항체가 남아있는 아이가 있을 수 있고

5차, 6차까지 접종을 했더라도 항체가 부족한 아이도 있을 수는 있어요.

보호자에 따라 매년 바로 추가접종을 하는 게 아니라

먼저 항체검사를 해보고 부족한 항체만 접종을 하기도 하더라고요.

매년 1회 추가로 맞는 강아지 추가접종은 보통

종합백신 + 켄넬코프 + 코로나를 한 번에 맞추고, 한 달 뒤 신종플루 + 광견병을 맞추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병원에 따라서 종합, 켄넬코프, 코로나, 신종플루를 한 번에 맞추는 곳도 있다고 하던데

이건 강아지에게 너무 독할 것 같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정말 비추예요.

병원이 너무 멀지 않아서 자주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면 가급적 나눠서 맞추는 걸 권하고 싶어요.

따로 따로 맞추면 접종 후 알레르기 등 반응을 보여도 어떤 접종약에 알레르기가 있는건지 알기 쉽거든요.

만약 알레르기나 부작용 증상을 보이면 병원으로 가서 바로 처치를 하는 게 좋아요.

종합+코로나 → 한 달 뒤 켄넬코프 + 신종플루(혹은 한달 뒤 켄넬코트 → 한달 뒤 신종플루)

그리고 광견병은 매해 봄, 가을철 무료접종 기간을 이용하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