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8. 조회수251 워낙 거대한 지구적 과제라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지기 쉬운 기후위기 문제! 여기,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이 무슨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느냐는 의구심을 접어둔 채 행동으로 옮긴 이들이 있습니다. 지난 5월 희망제작소 희망모울에 모인 20명의 ‘기후문제해결을 위한 소셜디자이너(이하 기후소셜디자이너)’인데요, 이들은 왜 기후소셜디자이너가 되기로 마음 먹었고 어떤 재미있는 일을 구상하고 있을까요? 두 달여간 열정적인 활동을 펼친 4명의 기후소셜디자이너를 만났습니다. 기후소셜디자이너 인터뷰(2)_어스로드 팀 박현지 님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재학 중인 기후소셜디자이너 박현지 님은 수업과제로 ‘탄소일기’를 작성해보곤 깜짝 놀랐다. 평소 어린 아기와 함께 이동하느라 승용차를 자주 이용한 덕분에, 그가 배출한 탄소량이 세계인의 평균 수준을 훌쩍 넘어섰던 것이다! 누구보다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실천해왔다고 자부하던 터라 충격이 컸고, “텀블러 100번 이용하는 것보다 승용차로 출퇴근 한번 안 하는 게 지구에 더 유익하다는 사실”에 고민이 깊어졌다. 지도앱에 탄소배출량을 표기하자는 아이디어는 그렇게 시작됐다. Q. 이동경로와 탄소배출량을 연동한 아이디어가 참신하게 느껴집니다. Q. 본인의 탄소일기가 그렇게 충격적이었나요? 어마어마했죠.(웃음)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하나·이용득 의원실에서 야생생물정책을 담당했어요.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어 환경대학원에 진학했고요. 탄소배출 문제는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장이신 저희 대학원 윤순진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서 본격적으로 고민하게 됐는데, 이대로 가면 우리가 배출하는 탄소 때문에 금세기 내에 무려 5도가 올라갈 거라는 IPCC 보고서를 인상 깊게 보았죠. 그런데 누구보다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고 나름대로 실천도 열심히 하던 제가 그토록 많은 탄소를 배출하며 살고 있다니 얼마나 충격이 컸겠어요. 저만 그렇진 않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기후소셜디자이너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텀블러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보다 더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는 분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싶었어요. Q. ‘더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Q. 말씀하신 변화를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요? 구체적인 전략이나 방법이 궁금합니다. Q. 팀을 이뤄 기후소셜디자이너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처음 제안하신 아이디어가 좀 더 발전했나요? 최초에 제가 제안한 건 교통수단별로 탄소배출량을 표기하는 거였는데, 저희 팀원들이 여러 의견을 내주셔서 내비게이션에 배출량을 표기하고 배출량이 더 적은 경로를 제시해주는 쪽으로 발전했어요. 팀워크를 통해 아이디어가 훨씬 풍성해진 거죠. 희망제작소를 매개로 기업에 직접 제안을 해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에요. 혼자라면 힘들었을 여러 가지 일들이 팀원들과 함께 기후소셜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가능해졌어요. Q. 이처럼 열심히 활동하는 동력은 무엇인가요? Q. 기후소셜디자이너 활동이 갖는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Q. 기후소셜디자이너로서 이후의 활동계획은 무엇인가요? 기후소셜디자이너 ‘어스로드’ 팀은… 정리: 미디어팀 #post navi이전 이전 다음다음 목록관련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