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영 발 차기 잘하는 방법

수영 영법 중 가장 느리지만 편하다고 알려진 것이 바로 평영입니다. 특히 어렸을 때 개울가나, 바다에서 우리가 고개를 내놓고 하는 수영이 바로 평영인데요. 느리다고만 알려진 평영도 몇 가지 자세만 교정하면 다른 영법처럼 속도감을 느끼며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평영을 잘하는 꿀팁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발차기와 팔을 앞으로 뻗는 동작은 동시에 하는 게 아니다!

많은 분들이 평영을 할 때 앞으로 나가는 자세에서, 발차기와 팔 뻗는 동작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먼저 말씀드리면 팔을 먼저 앞으로 뻗고, 그와 동시에 발차기를 차야 훨씬 더 많은 추진력으로 인해 더 멀리 갈 수 있습니다. 그럼 왜 팔과 발차기를 동시에 하는 분들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편합니다. 우리는 한 번에 모든 일을 끝내는 것을 좋아하고 또 그렇게 하는 방식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팔을 뻗음과 동시에 발차기를 차게 되면 앞으로 나가는 동작이 한 번에 끝나버리게 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렇게 평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효과적인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는 팔을 먼저 뻗고 그다음 발차기를 차야합니다. 팔을 뻗음으로써 몸의 중심을 앞으로 이동하고, 그 후에 발차기를 차게 된다면 앞으로 가는 추진력을 2번 받게 됩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부스터를 2번 사용하게 된다는 겁니다. 팔과 발차기를 동시에 하면 부스터를 1번 사용하는 것이고, 팔을 먼저 뻗고 그 이후에 발차기를 차면 부스터를 2번 사용하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 더 빠르게 앞으로 이동할 수 있을까요? 오늘부터 팔 먼저, 그 후에 발차기라는 생각으로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처음에는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빠른 시간 내에 이전과는 다른 평영의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팔 뻗는 동작은 일직선으로 해야 한다. 위로 올리는 것이 아니다!

팔 동작을 할 때, 물 밖으로 빼서 앞으로 뻗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은 대부분의 수영인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이때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일직선이 아닌 손을 위로 올려서 반원의 형태로 팔 동작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이전 수영 영법(자유형, 배영, 접영)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수영을 할 때 물 밖으로 노출된 신체의 부위가 많을수록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힘도 더 강해진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와 같은 원리로 평영 팔 동작에서 물 밖으로 뻗어야 더 빨리 뻗을 수 있다는 것에만 사로잡혀 팔을 일직선이 아닌 위에 올려놓는 형태로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팔 동작에서 물을 모으고 몸이 올라온 다음 내 머리 위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내 가슴에서 앞으로 뻗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한다면 일직선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기억하셔야 할 부분은 팔을 뻗을 때 내 머리 위로 가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서 일직선으로 뻗는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평영 잘하는 법에 대한 꿀팁을 알려드렸습니다. 딱 2가지만 기억하세요 평영을 할 때 마지막 팔을 뻗는 동작과 발차기는 동시에 한다는 것, 그리고 팔을 뻗는 동작은 물 밖에서 하는 것은 맞지만 이때 내 손이 머리 위로 가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서 일직선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 이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여러분의 평영은 이전보다 훨씬 더 발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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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이 높거나 자유형, 배영, 접영을 훌륭하게 소화하는 영자 중에서도 평영을 어렵게 여기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발전이 느리고 어렵게 느끼고 있는 것이 평영이고 발차기의 부조화에서 쉽게 빠져나오고 있지 못하다.

평영 발차기가 잘 안되는 가장 커다란 원인은 발차기의 궤적이다. 발차기에는 윕킥과 웨지킥이 있으며 추진을 확실하게 보장하기 위해서는 윕킥을 익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윕킥이 남성 영자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골반의 유연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골반 유연성이 좋은 여성은 발차기를 넓게 할 수 있고 추진을 내기 쉽다. 윕킥은 무릎의 위치보다 발뒤꿈치가 바깥에 위치해야 하며 발 안쪽으로 추진을 이끌어야 한다. 궤적이 짧은 남성보다 골반 유연성이 좋은 여성 영자가 쉽게 익히고 추진을 더 잘내기도 한다.

윕킥 자세를 익힌 영자라면 발차기의 추진에 대해 고민해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추진을 내기 위해 영자들은 발차기를 세게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과도한 힘을 발휘해 발차기을 한다. 발을 세게 펴기 위해 힘을 주게 되면 중심이 흐트러지고 뒤뚱거리기까지 한다.

무릎이나 골반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평포자(평영을 초기한 사람)을 자처한다. 평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는 발차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여타의 다른 영법과 마찬가지로 발차기에 힘을 주지 말고 유연하게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 출처 : 스피도 유투브

평영 발차기는 발을 차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발을 모으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발을 차는 시기에 힘을 집중하면 통증이 유발되기도 하며 추진을 제대로 낼 수 없다. 가볍게 발을 접고 펴는 중간 이후부터 임팩트를 주어 모으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평영을 습득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나머지 세가지 영법도 그러하지만 투자하는 시간과 성장하는 곡선은 비례하기 마련이다. 시간을 투자하고 있음에도 실력이 나아지지 않은다면 잘못된 자세일 수 있다.

평영 발 차기 잘하는 방법

발차기 자세를 수중에서만 연습할 필요는 없다. 지상에서 자세를 가다듬거나 선 상태로 발차기의 물 느낌을 느낀 뒤 킥판을 잡고 발차기를 드릴을 시행하거나 누운 자세에서 발차기를 연습할 수 있다. 

힘으로 세게 차는 것이 아닌 부드럽게 모으면서 추진이 될 수 있을 정도까지 연습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