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듀밸리 밖에서 잘 수 있는 방법

지난 공략글들 링크

1. 매우매우 유용한 사이트들 모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tardew&no=46226

2. [장문, 초초스압] NPC 호감도 공략에 대한 모든 것 총정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tardew&no=48364

저번 호감도 공략을 쓰고 다음 공략으로 뭘 쓸까 하다가 댓글에 해골광산과 낚시가 반반이었는데, 걍 내맘대로 겨울농사 쓰기로함 ㅅㄱ. (해골광산도 쓰고 있음.)

암튼 이번 주제는 겨울농사다.

난 프로 바닐라맨이라 모드x/리텍x 이고,

오늘도 내공략은 3단계이다.

Part 1. 수익이 되나?

Part 2. 일반 농사와의 비교

Part 3. 농사 전개

일단 겨울농사란 무엇인가?

겨울에는 온실밖에서는 상식적으로 농사가 불가능한데,

유일하게 겨울에 심을 수 있는 겨울철 야생씨앗을 이용해서 농사를 짓는 것이다.

Part 1. 수익이 되는가?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겨울농사, 그게 돈이 되겠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된다.

대신 전제조건이 좀따른다.

1. 지난 겨울에 충분히 씨앗을 만들어 놓았어야하고(즉, 첫 겨울은 수입이 거의 없다.)

2. 채집 10에 달성해서 식물학자 특성을 찍어야 하며

3. 사막을 개방해서 디럭스 성장 촉진제를 80에 살 수 있어야 한다.

이 조건을 만족했을 시에는 겨울농사 수익 = 크랜베리 수익(기본비료o , 가공x) 정도 된다.

숙련된 조교의 시범을 보자.

디럭스 성촉제를 사용해 겨울동안 504평을 5번 수확한 순수 수익이다.

실수로 같이 팔아버린 호랑가시나무 5440골드는 빼고 생각하자. (겨울농사와 무관)

디럭스 촉진제 가격을 제하면 순수익은 34만 정도 된다.

Part 2. 일반 농사와의 비교.

겨울농사(야생씨앗 농사)는 공통점도 있지만, 일반적인 농사와는 다르게 채집이므로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공통점>

1. 물줘야 한다.

매일 물 주거나 스프링클러 깔아야한다. 특히 겨울에는 비가 안오므로(눈으로는 안됨) 스프링클러 없으면 쉬는 날 없다.

2. 성장촉진제 효과를 받는다.

7일 작물이므로 4회 수확하기에는 딱 하루가 부족하다. 그래서 효과를 엄청 짱짱하게 받는다.

겨울 한 달동안 기본 3회 수확, 성장촉진제로 4회 수확, 디럭스 성촉제5회 수확이 가능하다.

(다른 비료는 모르겠으나, 쓸 일은 없을 것이다.)

<차이점>

1. 채집특성을 받고, 채집경험치를 올려주며, 농사특성은 못받는다.

농사쪽의 10% 판매가 증가는 못받지만

채집쪽의 채집자(20% 확률로 2개 수확), 식물학자(무조건 이리듐등급)은 받는다.

따라서 식물학자 트리를 반드시 타야하고, 위의 짤을 보면 다 보라색별이 달려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2. 허수아비, 주니모 쓸모없다.

어차피 주니모는 겨울에 일을 안하지만, 다른 계절에도 야생씨앗은 수확 안한다.

그리고 까마귀는 야생작물은 노리지 않으므로, 허수아비는 필요가 없다.

3. 괭이질한 땅 보존이 안된다.

위의 짤에 보듯이, 채집작물이기 때문에 땅이 확률적으로 보존이 안되고, 위에 있던 디럭스 촉진제는 사라진다.

해당 칸은 새로 파주고, 물뿌리고, 촉진제 뿌려줘야한다. 꽤 성가신 단점.

4. 모드 안 먹힐 확률이 높다.

모드를 안 써본사람이라 모르겠지만, 시스템상 걸어서 지나가지도 못하는데

낫수확모드는 안먹힐 거같고, 트랙터모드도 안먹힐거라 예상한다.

따라서 일반농사보다 조금 더 귀찮고,

500~600평 겨울농사를 여러번 지어본 내 기준으로 수확하고 다시 심는 한달 중의 5일은 오후 1~2시까지는 커피빨고 일하는듯 싶다.

Part 3. 본격적인 겨울농사

겨울농사는 이런사람들에게 추천한다.

1. 어느정도 안정화가 되었지만, 약간의 귀찮음을 감수하더라도 목돈을 좀 만지고 싶은 사람.

2. 멋모르는 1회차(경험이지 뭐~)

3. 극한의 효율충

겨울농사는 이런사람들에게는 비추천한다.

1. 편의성 모드에 너무 익숙해진 사람(트랙터나 낫수확 되면 모르겠다... 되면 댓글로 적어주길)

2. 돈많고 귀찮은 사람

3. 돈없지만 매우 귀찮은 사람

4. 채집 특성을 채집자-식물학자 외에 다른걸 찍은 사람.

5. 그외 다른 겨울 일정이 빡빡한 사람.

해서 손해볼건 전혀없으니 알아서 하고싶으면 하자. 다만 채집자-식물학자 트리가 아니면, 노력대비 성과가 매우 낮을 것이다.

일단, 겨울농사는 첫 1년은 수입이 거의 없다.

씨앗을 얻으려면 수확을 해야하고, 수확을 하려면 씨앗이 필요하기 때문.

???

따라서,

빠른 스노우볼링을 위해서, 번들을 통해 씨앗 30개를 얻고, 심는다.

채집레벨이 5레벨 이상이고, 채집자를 찍었다면 특성으로 인해 확률적으로 36개를 얻는다. (20%확률로 1+1)

농사외에 길에서 줍줍한 것들을 더해서 씨앗 90개 정도를 만든다.

심는다. 그리고 수확하고 씨앗으로 바꾸면 270개 씨앗이 된다.

심는다. 그리고 수확하면 원하는만큼 내년을 위해 씨앗을 만들고 남길 수 있다.

남은건 팔면 되지만, 큰 돈은 안 될 것이다.

이게 첫 겨울에 할 일이다.

??? : 않이~ 돈도 안되는 짓거리를 왜 한답니까?

일단 기본은 내년 겨울을 위해 씨앗을 불리기 위함이고,

[누적 경험치표] (9에서 10되려면 5000이 필요하다는 뜻.)

야생씨앗은 수확시, 채집으로 분류되므로 경험치를 7씩 준다.

위와 같이 플레이한다고 치면 최소 3300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고, 실제로는 돌아다니면서 채집으로 얻어서 씨앗이 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저 이상으로 심고 수확할 수 있다.

본인이 겨울에 채집 9레벨이라면 꾸준히 비밀의 숲에서 통나무를 베어주면 마지막 수확 전에 10레벨에 도달해서 이리듐수확이 가능할수도 있다.

(실제로 숙련된 조교의 경우, 2회차는 1년 겨울 중반에 채집 10레벨 찍을 수 있었다.)

그리고 채집쪽은 레벨링이 꽤 어려운 축에 속한다. 직접 채집, 나무베기, 야생씨앗농사 밖에 없음.

그 다음해부터는 그냥 심고 수확하고, 다시 씨앗으로 바꿔서 심으면 된다.

이때부터는 디럭스 촉진제는 꼭뿌리자. 3회 수확이 5회 수확이 된다.

예상 수익은 특성을 식물학자 찍었다는 가정하에,

(평 수) x190 x0.8 x(수확 횟수) = (월 수익)

하면 된다.

실제로, 504칸에서 5번 수확하면 383,040 이고 위의 짤과 거의 일치한다.

190은 품목 4개의 이리듐등급기준 평균값이고,

0.8은 (특성으로 20% 더 얻기)-(씨앗으로 만들면서 소모)되는 수치이다.

결론

정리하면 겨울농사로 얻는 이익은,

첫 겨울 : 채집경험치 3300 정도+ 다음 겨울을 위한 씨앗 준비

다음 겨울부터 : 가공안한 비료뿌린 크랜베리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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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질문.

Q. 조자랑 빠르게 계약해서 첫 씨앗 30개가 없어요.

A. 솔직히 이건 어려울 듯 싶다. 다음 회차 캐릭에서 해보자. 모종의 이유로 날려먹은 경우도 마찬가지.

나같은 경우는 계절별 야생씨앗만 받아먹고, 채석장 열고 조자로 갈아탐. 가성비 짱짱. ㅈ에르 ㅗㅗ

Q. 나무 특성 찍었어요.

A. 이 경우는 쉽지 않지만 도전해 볼만은 하다.

30칸에서 수확하면 채집자 특성으로 36개가 되고, 씨앗 90개가 되는데, 나무 특성의 경우는 30칸 수확하면 대략 씨앗 75개가 된다. 씨앗 불리는 속도가 조금 늦다.

다음 겨울 내로 식물학자로 갈아탈 생각이 있으면 해보고, 계속 나무특성을 유지할거면 안하는걸 추천. (예상 수익이 반 이하)

Q. 가공은 어떤가요?

A. 잼이나 와인 등의 가공은 비추천한다. 잼통 수십개가 노는 상황이면 당연히 노느니 돌리는게 낫지만, 이리듐인 시점에서 원가 x2 이기 때문에 가공해봐야 얼마 안늘어난다. 첫겨울에 씨앗만들고 남은 것도 거의 다 금별일 것이다.

가을까지 남은 수확물이 있다면 그거 먼저 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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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글은 주로 초회 1년차 가을을 진행하는 스린이나, 2회차를 새로 시작하는 유저들을 위해 쓰는 글이다.

이미 어느 정도 플레이가 애매하게 진행되었다면 굳이 무리해서 할 필요는 없다.

사실 이거보고 몇 명이나 겨울농사 할 지는 모르겠으나, 난 농사겜에서 농사짓고 수확하는게 재밌고

1개월에 꼴랑 5~6일 일하는 건데 딱히 안 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함. 겨울에 심심하잖어.

2년만에 누적 1천만 벌었고 딱히 돈 쓸 데도 없지만 난 내년에도 겨울농사 지을거라 씨앗 모아놨다.

이 글은 그저 소개글이고, 이 겜은 힐링겜이므로 각자 하고싶은 걸 하자.

다음글은 해골광산 쓰고, 그 뒤로는 여유되면 동물이나 품평회 공략쪽으로 쓸까 싶음.

낚시는 생각보다 딱히 쓸 게 없더라. 내가 모바일을 전혀 안해봐서 조작감도 모르고.

암튼 즐스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