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시간 기준으로 9시쯤 발표가 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1시간이나 빨리 발표가 났네요. 시험 준비 기간: 4개월 (1월 6일 - 5월 17일) 저는 FRA를 제외하고 인강을 두번 들었고요, FRA, Economics, Quantitative Method를 제외하고는 따로 Sub Note를 만들진 않았습니다. 문제를 혼자서 한번 다 푼 후에는 Review 수업을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리뷰 수업을 들은 후, Kaplan에서 제공되는 모의고사를 한번 풀었는데 79.44% 정답률을 받았습니다. 그 후에는 TEST Bank 문제를 한번 더 풀고, CFA 협회에서 제공하는 Material에 있는 연습문제들을 쭉 풀어봤습니다. 시험보기 4일 전에 Mock Exam을 풀어봤는데, 정답률이 84%가 나와 어느정도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장에 갈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직장인이라, 초반에는 퇴근 후 2-3시간 주말에 4-8시간 정도 공부를 하다가, 문제 푸는 것 보다 책 한번 더 읽는게 낫다는 후기들을 많이 봤었는데, 시험이 2개월쯤 남았을 때, 조금 초조한 마음이 들었었는데, 어느 순간 무릎을 탁 치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안녕하세요. 1. 관련지식 : 전혀 없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2. 준비기간 : 약 7개월 3. 영어수준 : 토익 기준으로 보면 850점이 최고점인데 지금 보면 700점대 나올 것 같습니다. 4. 공부순서 : FRA - Fixed Income - CF - Equity - Portfolio MGT - Economics - Quant - Derivatives - AI - Ethics 5. 실패한 나의 공부방법 : 합격은 했지만 저는 제 공부방법이 철저히 실패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혹시라도 아래에 적힌 저의 공부 방법과 공부 방법이 비슷한 분이라면 제 글을 읽고 한 번쯤은 공부 방법 전환에 대해 고민해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 피곤하더라도 인강은 최소한 하루 3개씩은 듣기 : 저는 직장인이고 퇴근하고 나서 인강을 듣게 되면 머리가 몽롱하고, 당장이라도 침대에 눕고 싶고, 집중도 안되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하루 할당량을 채우자는 심정으로 꾸역꾸역 인강을 3개씩 들었는데 결국 집중도 안 된 상태에서 할당량만 채우자는 심정으로 들으니 남는 것도 별로 없고 피로도만 쌓이고.. 최악의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피곤하면 하루 1개만 듣고 30분 복습하고 푹 쉰 다음 컨디션 좋을 때 조금 더 들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나. 진도부터 빼고 복습은 진도 다 빼면 하기 : 잘 아시겠지만 범위가 광범위해서 복습 안하고 진도만 빼면 앞에서 한 내용이 전혀 기억이 안납니다. 차라리 인강 하루 할당량을 줄이더라도 그날 그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넘어가는게 최고의 공부법인 것 같습니다. 다. 정리에 공 들이기 :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지나치게 정리노트에 공을 들이십니다. 정리노트는 정말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지나치게 공을 들이다보면 결국 슈웨져 볼 시간이 부족하게 되고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리노트는 본인만의 언어로 최대한 압축시켜서 간략히 정리하시고 슈웨져를 여러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라. 문제를 많이 풀어보기 : 제 최대 실수는 Mock Exam을 3개년치나 풀었다는 겁니다. 절대 그러지 마십시오. 그 시간에 슈웨져 정독을 하는게 100배 낫습니다. 많은 분들이 슈웨져를 정독하고 최대한 넓고 얇게 머릿속으로 기억하라고 합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문제에 집착하지 마시고 무조건 개념 위주로 공부하십시오. 그리고 Mock Exam 보다는 협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Practice 문제들이 차라리 낫습니다. 그 문제들도 다 합치면 약 2000개? 정도 됩니다. 그 문제 다 풀 생각보다는 맛보기 정도로 풀 수 있는 만큼만 푸시고 슈웨져를 통해 개념을 다시 정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정도면 기승전슈웨져..) 마. Ethics 는 하늘의 뜻에 맡기기 : 멘탈 붕괴됩니다 절대 그러지 마십시오. 시험 순서가 바뀌어서 세션1 1번 타자로 Ethics 30문제 이상이 쏟아집니다. 즉 멘탈이 붕괴될 수 있다는 겁니다. Mock Exam Ethics 처럼 긴 장문의 문제 말고 강사님과 함께한 교재들의 예제들을 복습하는게 훨씬 효율적일 것 같고 강사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C&S는 다 외우기를 추천드리며 각각의 주제별 느낌(이건 2A 위반이네, 이건 3C 위반이네..)을 익히셔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Ethics를 망쳤다는 생각에 집중력이 흐트러져 다른 과목들까지 악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분들과는 다르게 저처럼 공부하지 마세요 라는 내용으로 글을 적어봤습니다. [합격후기] 1. 2021 CFA Level 1 공부방법/순서CFA Level 1 합격저는 2021년 2월 CFA Level 1을 치렀고 결과적으로 Pass 하였습니다. 공부하면서 합격자분들의 여러 정보, 자료가 많은 도움이 되어서 합격한다면 꼭 나도 후기를 쓰리라! 했었는데 지킬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네요 ㅎㅎㅎ 제가 CFA를 치기 전으로 돌아갔을때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이나 중요하게 여겨졌던 것들 위주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 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첫 CBT 후기>프로메트릭국제공인자격시험센터에 가서 시험을 봤다. 원래 종이에 끄적끄적 푸는 것이 익숙해서 컴퓨터 화면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심리적으로 시간관리 하는 것도 약간 어려웠다. 시험장에는 CFA말고도 다른 시험을 보는 학생들이 같은 공간에서 시험을 본다. 크게 어수선하지는 않았다. 중간에 쉬는 타임이 한번 있는데 그때 초콜릿 까먹고 화장실 다녀왔다. CFA 시험장이 타 시험에 비해 뭔가 빡세다는 썰이 있었는데 그렇게 힘들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준비기간 및 백그라운드>준비기간 : 약 150일 백그라운드 - 당시 경영학과 3학년 (경제학원론, 회계학원론 수강이 전부라 비전공자에 가까움) - 하루 3시간정도 공부시간 확보 가능 - 경제 전반이나 투자에 관심도 매우 높았음 (이게 별거 아닌 거 같아도 큰 도움이 됨) 다들 아시겠지만 CFA는 영어로 공부하고 영어로 시험을 쳐야 한다. 누군 중고등학교 수준의 영어실력만 된다 하면 CFA 공부하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하는데 나는 이게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CFA를 공부하면서 힘들었던 게 뭐냐고 묻는다면 "영어로 공부해야 하는 것" 이라고 말하고 싶다. 본인이 영어를 잘 못한다거나 영어 텍스트를 읽는데 큰 피로를 느낀다면 수험기간을 길게 잡기를 권한다. <공부방법 및 팁>● 공부방법 : 슈웨이저교재 + 이x스 인강 + Mock Exam(5년치) + 서브노트(스스로 정리한 것) CFA에 대한 자료들이 이것저것 많아서 처음 공부 시작할 때 많이 혼란스러웠었는데 그냥 인강듣고 슈웨이저로 복습하고 서브노트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요약노트로 꾸준히 복습하다가 마지막에 Mock 풀면 끝이다. ● 공부 프로세스 : 과목별 인강 수강(여러개 한꺼번에 듣지 않음 한 과목 한 과목씩 들음) > 인강 3개 단위로 끊고 슈웨이저로 인강 들은 부분 찾아서 복습 > 슈웨이저로 복습하면서 서브노트 만들기 > 반복(서브노트 만든 건 시간 날 때마다 누적 복습해주기) > 모든 과목 수강 이후 문풀 시작(시험보기 한달 전쯤부터 문풀 들어가도 양호한 듯) > 오답하며 서브노트 복습하기 CFA도 여러 다른 시험이랑 비슷한 공부방법이 통한다.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한테는 꼭 서브노트를 만들라고 권해주고 싶다. 슈웨이저도 물론 한번 요약해 놓은 서적이긴 하지만 양이 꽤 많다... 읽기도 들고 다니기도 힘들다... ^^ *솔직히 이x스 인강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걸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모든 과목 인강 들은 거 후회했다. 내가 시험 보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전체 과목 인강 끊지 않고 권오상 쌤 FRA랑 김종곤 쌤 FI만 들을 것이다... ㅎ ● 개념공부 "슈웨이저 최소 몇 회독을 해라" 이런 말은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실제로 나 같은 경우 FRA는 5 회독 정도 하고 PM은 1 회독했다. 개인별로 이해가 잘 가는 부분이랑 안 가는 부분이 다르니까 절대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본다. 나는 서브노트 만들면서 중얼중얼 거리면서 공부했다. 또한 슈웨이저에 크게 의존하지 말라고도 말하고 싶다. 한국에 시판되고 있는 퀄 좋은 여러 자격증 문제집과 다르게 슈웨이저는 말 그대로 커리큘럼북의 텍스트를 짜깁기 해놓은 수준이다. 논리적 흐름이 잘 맞지 않는 부분이 꽤 많다. 그래서 서브노트를 만들 때 개념의 흐름을 철저히 이해해가면서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나도 서브노트를 만들 때 슈웨이저의 순서에 따라 만들기보다는 이해의 논리적 흐름에 맞추어서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그것이 더 잘 기억에 남았다. 고생해서 만들었던 요약노트 ● 문제풀이 시간이 없다면 문제풀이는 1년 치만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실제 시험과 Mock이 가장 유사한 형태라고들 하지만 개인적 체감으로는 그렇게 유사하진 않았다. 문풀 양치기만 했다면 합격 못했을 거라고 본다. "문풀 할 시간에 잘 만든 서브노트 한번 더 보자." ● 추천 공부 순서 : FRA, FI > Equity > Portfolio Management > Corporate Finance > Economics > Derivative > Quantitative Methods > Ethics > AI FRA랑 FI는 무조건 첫 번째로 듣는 것을 추천한다. 뒤에 서술한 과목들의 토대이며 가장 양도 많고 어렵다. 두 과목만 깔끔하게 마무리하면 뒤에 나오는 과목들은 어렵지 않다. 요약노트도 정말 만들기 귀찮고 시간이 없더라도 이 두 과목은 꼭 만들길 바란다. 위에 작성한 공부 순서는 모든 과목을 버리지 않고 다 공부하기로 결정했을 때의 순서이다.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몇 과목을 버려야 한다면 전적으로 출제 비중에 맞추어 공부하길 바란다. 2편에서는 과목별 팁과 기타 팁들에 대해서 포스팅할게요!! **혹시라도 Mock Exam이나 서브노트 원하시는 분들은 비밀댓글 남겨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