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에 바탕이 될 상담이론을 하나 선택하라면 어떤 이론

가족상담이란 산업구조와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한 급격한 가족구조의 변화는 부부불화, 이혼, 가족간 유대상실, 인척간 문제, 청소년 비행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게 되었으므로 상담의 분야에서도 개인의 차원을 넘어 가족관계나 체제라는 시각에서 보려는 관점이 가족 상담이다. 가족상담은 가족을 하나의 체제단위로 이해하며 가족간에 문제가 있을 경우 가족체제를 적절히 변화시키고 재구성하려고 한다.

1) 정신역동적 방법 : 액커만(Ackerman, 1966)이 주장한 이론으로 가족 구성원의 성격을 변화시켜서 그들이 서로 건강하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신분석학과 체제개념을 절충적으로 혼합하여 사용하며, 가족 구성원이 통찰력을 갖고 그들의 근본적인 충돌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 행동주의적 접근방법 : 행동주의적 접근은 가족의 규칙과 기술 훈련을 강조하며, 행동은 선행된 학습보다 결과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

3) 구조적 가족상담 : 미누친(Salvador Minuchin, 1974)에 의해 발전된 구조적 가족상담은 일반체제이론을 기초로 한다. 주로 가족의 하위체제 내의 변화하는 상호작용과 가족간의 명확한 위계를 정하는 데에 관심을 갖는다. 구조적 가족상담에서는 상담상황에서 상담자가 지도자의 위치로 가족 상담을 진행한다.

4) 문제해결 가족상담 : 문제해결 중심 가족상담은 에릭슨(M. Erickson, 1954)의 연구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수단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문제해결 가족상담에서는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대부분 스스로가 만들어 내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상담가들은 내담자들이 자신의 상황에 대하여 다르게 인식하도록 유도한다. 문제해결 가족상담의 초점은 부정적으로 집중된 개인의 사고를 긍정적으로 강조함으로써 개인에게 나타나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

특성요인 상담은 지시적 상담(directed counseling), 이성적 지시적 상담(rational directive counselling), 카운슬러 중심 상담(counsellor centered counselling), 의사결정적 상담(decisional counselling), Williamson과 미네소타 견해(Williamson and minnesota point of view)라고도 한다. 이 이론은 특히 니네소타 대학교의 학생생활연구소의 책임자였던 E. G. Williamson이 체계화하였다.

특성요인 상담은 인간은 선악과 악의 잠재력을 모두 지니고 있는 존재로 교육을 통하여 합리적인 인간이 된다고 본다. 다시 말해 윌리엄슨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은 선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도움을 받으면 스스로 선한 생활을 선택할 수 있다.

부적응 행동은 선택, 특히 직업의 선택에서 무엇을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발생한다. 지시적 상담의 뿌리가 교육과 직업상담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상담을 받는 광범위한 사람을 병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성요인 상담에서 부적응은 직업적 또는 교육적 부적응인 것이다. 특히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 데 실패하면 생활부적응과 교육적 직업적 부적응이 뒤따르게 된다. 따라서 상담의 목표는 내담자가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진로를 선택하게 하고 내담자의 자기이해, 자기지도, 자기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다.

지시적 상담과정에서 상담자는 근본적으로 선생이다. 내담자의 생활양식과 부적절한 반응은 상담자의 교육대상이 되며 상담자는 내담자의 교육적 또는 직업적 적응행동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상담과정은 분석, 종합, 진단, 예후, 상담, 추후지도로 구분되며, 주요기술로는 적극적 지시적 교수적 방법을 쓴다. 상담기법은 일반적인 기법은 없고 내담자에 따라 그때그때 기법이 달라진다.

지시적 상담이 상담일반에 기여한 점을 보면 첫째, 상담발달 초기 단계에서 개인 문제를 과학적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상담을 전문화하는 데 이바지 했다. 둘째, 객관적인 검사자료를 강조한 결과 검사의 발달을 가져왔다. 셋째 문제행동을 진단하는 것을 강조하였다. 넷째, 정서대신 이성을 강조함으로써 상담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섯째, 지시적 상담은 특히 교육과 직업 관련 부적응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합하다. 지식적 상담이 비판받고 있는 점을 살펴보면 첫째, 상담자의 지시적 역할을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써 내담자의 독립적 결정과 가능성을 경시하고 있다. 둘째, 인간문제의 정의적 측면을 너무 무시하고 객관적 자료를 과신하는 경향이 있다. 셋째, 지시적 상담은 매우 지시적이고 설교적이라는 점에서 비민주적이다.

특성요인 상담은 지시적이며 인지적 측면을 강조하고 상담자가 상담의 중심에 선 이론이다. 교육과 직업 선택 분야에서 탁월한 기여를 하고 있으나 내담자의 주체성과 가능성이 지나치게 제약될 수 있다.

행동주의 상담은 정서변화의 전략이나 인지변화의 전략과 관련된 이론들처럼 직접적인 관찰이나 측정이 불가능한 정서, 억압된 감정, 신념 등과 같은 가설적인 개념을 도입하지 않는다. 그 대신 직접적인 관찰과 측정, 그리고 개입이 가능한 행동에 개입하는 전략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인간의 행동이 그들의 환경과 사회 문화적 조건화의 산물이라는 결정론적인 관점에 기초하고 있는 행동주의 상담을 개괄해 본다.

행동주의 관점에서 보면 행동은 학습의 산물이다. 인간은 환경의 산물인 동시에 환경을 만드는 존재이다. 이 상담법에는 행동에 대한 통일된 가정은 없으며, 모든 현존하는 행동적 분야의 이론과 기법을 통합하고 있다. 부적응은 잘못된 조건화나 학습량의 절대부족에서 비롯된다(잘못된 학습의 결과이다).

상담목표는 강화를 통하여 부적응 행동을 제거하고 효율적인 행동을 학습하게 하는 것이다. 상담자는 행동적이며 지시적이고 내담자가 더 효율적인 행동을 하도록 돕는 교사, 훈련가로서 기능한다. 주요한 상담기술로는 체계적 둔감법, 이완기법, 강화기법, 모델링, 인지적 재구성, 사고중단법, 행동연습 등이 있으며 계약과 과제 부과 또한 전형적으로 쓰인다.

행동주의 상담은 결과에 대한 경험적인 타당성에 기초한 실용적 기법이다. 이 상담기법에 특히 잘 적용할 수 있는 문제는 공포증, 우울증, 성도착증, 아동의 행동장애, 말더듬증, 심장질환 예방 등이다.

행동주의 상담이 상담일반에 공헌한 점은 기법을 비평하여 적합한 실행의 기본을 제공했다는 점이다. 행동주의는 인간기능의 여러 가지 영역에서 효능을 보이고 있다. 상담자는 모델, 강화자, 조언자라는 뚜렷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비판 받는 점은 행동주의상담이 행동은 변화시킬지 모르나 감정이나 인지는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행동주의상담은 현재 행동의 원인이 되는 과거를 무시하고 모든 것을 상담자가 통제하고 조작한다. 또한 행동주의 상담은 인간조건의 어떤 측면을 탐색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행동주의상담은 왓슨 John Watson이 제창하고 B. F. Skinner가 발전시킨 행동주의 심리학에 기초한 상담이다. 기본적인 상담기법은 고전적 조건화와 조작적 조건화의 원리를 사용하여 문제행동을 변화·수정시키는 것이다. 행동주의 상담은 상담효과를 측정할 수 있도록 사실에 관심을 두었다는 공헌과 함께 인간을 단순히 자극에 반응하는 유기체로 보기 때문에 다른 상담에 비해 비인간적이고 조작적이라는 한계를 지녔다.

REBT는 사람은 사람의 문제는 환경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환경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시각 때문에 생긴다는 현상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현상학은 우리가 경험한 사실 그 자체보다는 우리가 그 사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는 입장). 엘리스는 정신분석적 접근에서 주로 사용하는 수동적 비지시적 방법보다는 내담자의 비합리적인 신념체계를 변화시키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이 글에서는 REBT가 가정하고 있는 인간관과 상담과정(ABCD 모형)을 개략해 본다.

REBT는 전제하고 있는 인간은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비합리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 존재이다. 또한 인간은 자신의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과정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성장과 자아실현의 경향성을 지니고 태어난다.

이러한 인간관을 바탕으로 엘리스는 정서장애가 생활사건 자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사건에 대한 왜곡된 지각, 즉 비합리적인 사고와 신념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ABCD 모형이라고 부르는 다음과 같은 상담과정을 제시하였다. A는 내담자가 노출되었던 문제 장면 또는 선행사건(Antecedent)을, B는 문제장면에 대한 내담자의 관점 또는 신념(Belief)를, C는 선행사건 A 때문에 생겨났다고 내담자가 보고하는 정서적 행동적 결과(Consequence)를, D는 비합리적 관념에 대한 치료자의 논박(Dispute)를, 그리고 E는 내담자의 비합리적 관념을 직면하게 하거나 논박 (Effect)을 의미한다. 이 모형의 핵심은 내담자를 정서적으로 곤란하게 만드는 것은(C)는 선행사건(A)이 아니고 말로 표현되는 신념(B)라는 것이다.

REBT는 비합리적 생각을 합리적 생각으로 대치하여 정서와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중점을 둔 상담과정이다. 더 나아가 REBT는 인지적-설명기법, 정서적-환기기법, 행동적-적극적-지시적 기법이라는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되는 방법이 포함된 종합 상담이론이다.

윌리암 글래서가 주창한 현실상담(Reality Therapy)은 인간은 특정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환경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이 상담은 인간의 모든 행동은 자신이 선택한 것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내담자의 책임을 강조한다. 이 글에서는 현실상담의 특징을 알아본다.

먼저 현실 상담의 인간관을 살펴보면, 글래서는 인간을 자신이나 환경을 통제할 수 있고 자신의 행동을 포함한 자신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존재라고 본다. 인간에 대한 결정론적 입장을 반대하는 이러한 입장은 인간은 선택에 따라 성공적인 정체감을 개발할 수도 있고 패배적인 정체감을 개발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다음으로 부적응과 변화전략에 대한 관점을 살펴보면, 글래서는 부적응 행동이란 실패 정체감(failure identity)과 같은 것인데 이것은 개인이 사랑이나 자기 가치감을 경험하려는 욕구를 충족하지 못했을 때 생긴다고 한다. 그리고 행동의 변화는 행동이 자신이 선택한 결과라는 현실을 인식하고 그것에 입각해 행동할 때 나타난다. 현실상담은 끊임없이 책임을 강조하는데 글래서는 책임을 다른 사람의 목표를 방해하지 않는 방법으로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마지막으로 글래서가 주장하는 상담과정은 WDEP 체계로 요약된다. 첫 번째 단계는 내담자의 욕구와 바람(W : Want)을 스스로 탐색하는 과정이다. 두 번째 단계는 내담자가 스스로 행동(D : Doing)을 탐색하게 하는 과정이다. 세 번째 단계는 내담자가 자신의 바람, 행동, 수행능력을 스스로 평가하는(E : Eval‎uate) 과정이다. 네 번째 단계는 내담자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계획(P : Plan)을 세우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다.

글래서에 따르면 인간은 주체적 선택을 할 수 있는 자기 운명의 주인이다. 문제 행동의 원인 선택을 한 내담자에게 있다. 현실상담은 비교적 단기치료법이 의식적인 현재행동의 문제를 다루고 있어 내담자가 자유와 책임을 감당하도록 하는 상담이다.

* 현실상담은 내담자가 계획한 행동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받아내며, 과제 수행을 하지 못했을 때 변명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처벌을 하면 더 패배적 정체감이 커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처벌을 사용하지 않는다.

1) 지시적 상담의 이론적 근거

㉠ 내담자는 경험부족, 편견, 정보부족으로 자신의 문제를 독립적으로 해결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지적 과정을 다룰 때는 상담자의 지식, 경험, 정보가 필요하다.

㉡ 상담의 목표는 상담과정보다도 문제해결의 장면을 통해서 달성될 수 있다.

㉢ 상담자가 내담자의 문제를 찾아내어 진단하고 치료하기 때문에 상담의 책임은 상담자가 진다.

㉣ 현명한 결정은 타인과의 협력관계를 통해서 달성될 수 있다.

2) 지시적 상담에서 내담자와 상담자

㉠ 내담자는 상담자가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질문에 수동적인 대답만을 요구받는다.

㉡ 내담자는 상담의 주도권을 상담자에게 이양한다.

㉢ 상담자는 자신이 문제의 원인을 발견하고 진단의 윤곽을 결정하는 것이 자기의 책임이라는 것을 내담자에게 인식시킨다.

1)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적극적인 암시나 정보를 제공하며 내담자를 일정한 방향으로 인도하는 인상이 있는 상담기술을 사용한다.

2) 상담의 기술

㉠ 타협의 강요(forcing conformity)：직업이나 상급학교 선택을 할 때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부모의 의지, 교사의 강요로부터 환경에 타협하자는 것이다.

㉡ 환경의 변경(changing environment)：교사가 학급 내에서 교사나 학생의 가치관 등으로 인해서 갈등을 느껴 심각한 정서적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 상담자는 교사의 태도를 변경시킨다든지 반 편성을 달리 할 수 있다.

㉢ 적당한 환경의 선택(selecting the appropriate environment)：직업선택이나 상급학교 선택에 대한 상담처럼 피상담자가 그의 인생에 알맞은 환경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 필요한 기술의 학습(learning needed skill)：능력이 있는데 학업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에 학생에게 보충교육을 시키는 것처럼 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결함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을 배우도록 도와준다.

㉤ 태도의 변경(changing attitude)：능력에 맞지 않게 높은 목표를 설정하였을 경우 자기 능력에 맞는 목표를 세워서 만족감과 성취감을 가지게 한다

1) 상담에는 자기이해를 돕기 위한 지도나 안내된 학습, 어떤 종류의 재교육과 재학습, 내담자가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일상생활에 적용시킬 기술의 조력, 치료 효과를 낳을 수 있는 기법 또는 관계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 상담자는 내담자의 문제해결을 위하여 암시, 격려, 충고, 재보증, 설명, 지시 등 모든 기술을 동원하게 되며, 많은 부분에서 면접의 형식을 사용하게 된다.

2) 상담의 적용 : 지시적 상담은 개인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접근하려는 관점에서 객관적 자료를 중시한다. 따라서 심리검사나 직무분석 등의 개발과 활용, 보급에 크게 기여했으며 학교의 교육상담이나, 진로지도 상담, 직업적응 상담에서 많이 활용된다.

1) 절충적 상담은대체로 문제의 내용이 지적 요인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때는 지시적 방법의 내용이 더 많이 나타나게 되고, 문제가 정의적인 경우에는 비지시적 요소가 더욱 많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2) 상담자는 상담과 심리치료의 역사를 연구해서 이제까지 알려진 것을 모두 종합해 볼 필요가 있다. 학생의 과거 행동과 동기를 심층 심리학적으로 이해하려면 비지시적 방법을 사용하고 부적응성을 치료하고자 그 치료 대책을 계획․실천함에는 상당한 정도의 지시적 방법을 사용한다.

3) Brammer는 절충적 상담의 필요성으로 상담자는 특정한 하나의 이론에만 의거하지 않고, 상담의 실제에서 발생되는 내담자와 상담자 자신의 행동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절충적 견해를 갖게 되면, 상담자는 자신의 성격에 따라서 여러 가지 다른 특징을 지닌 내담자와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달라지는가에 대해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다.

1) 일치성은 치료자가 진실하다는 뜻으로 치료기간에 치료자는 완전히 신뢰할 만하다는 뜻이다. 치료자에게는 거짓된 태도가 없고 그의 내적 경험과 외적 표현은 일치하며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나 태도를 솔직히 표현한다.

㉠ 진실한 치료자는 자발적이며 내담자와 정직한 대화를 촉진 시킬 수 있다.

㉡ 진실성을 통해 치료자는 좀 더 큰 진실성을 성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인간의 본보기를 제시한다. 치료관계에서 치료자는 성내고, 실패하고 좋아하고, 매력을 느끼고, 관심을 갖고, 싫증나고, 귀찮아하는 모든 것들을 표현한다.

㉢ 그러나 이러한 자기개방(self -disclosure)은 적절해야 한다. 그리고 치료자가 짜증을 내고 성을 내는 원인이 내담자에게 있어서는 안 된다.

2) 치료자도 하나의 인간으로서 무엇인가를 솔직하게 표현할 수 없다면 아무리 내담자를 위해 생각을 공유한다고 해도 불일치될 수 있다.

3) 치료자가 내담자에 대해 느낀 것과 다른 방향으로 행동하면 치료에 방해가 된다. 그러므로 만약 치료자가 내담자를 싫어하거나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수용하는 것처럼 가장한다면 치료는 되지 않을 것이다.

1) 상담 관계란 상담가가 따뜻하게 수용하고 어떤 종류의 강제나 개인적인 압력을 가하지 않음으로써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 태도 및 문제를 최대한으로 표현하는 관계이다.

2) 그러나 상당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명확히 통제된 관계, 즉 명확한 한계를 가진 감정적 유대로 내담자에 대해 진실한 관심을 가지고 그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 수용하는 것을 통해 표현된다.

3) 내담자에게는 감정을 표현하고 자기 자신을 직면하기 위해 최대한의 완전한 자유가 주어진다. 그러나 일체의 충동을 행동으로 옮겨서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자유는 없는 것이다.

4) 바른 상담 관계에서 내담자는 자신의 충동과 행동, 갈등과 선택, 과거의 유형과 현재의 문제 등에 대해서 훨씬 더 진실 되게 평가할 수 있게 된다.

1) 경험에 대한 개방 : 경험에 대한 개방은 방어의 반대로 경험에 대한 개방은 자아가 외계에 존재하는 실체에 대하여 좀 더 잘 자각하게 되는 것을 뜻한다. 선입관을 가진 자아구조에 맞추어 현실을 왜곡하지 않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2) 자기신뢰 : 치료목표 중의 하나는 내담자가 자기신뢰감을 갖도록 돕는 것이다. 치료의 초기 단계에서 종종 내담자는 자신과 자신의 결정을 잘 믿지 않는다. 내담자가 자신의 경험에 대해 보다 개방적으로 됨에 따라 자기신뢰감이 나타나게 된다.

3) 내적 근거에 의한 평가 : 자기신뢰감과 관련되어 내적 근거에 의한 평가는 자신의 인격상을 파악하기 위하여 밖을 살피는 대신에 점점 더 자신의 중심으로 눈을 돌려 실존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발견하기 위하여 좀 더 자신을 살펴보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자신의 행동기준을 결정하고 삶의 결정과 선택을 자신 속에서 찾는 것이다.

4) 성장을 계속하려는 자발성 : 자기(self)를 성장의 산물로 보지 않고 성장의 과정으로 보는 것이다. 내담자는 고정된 실체라기보다는 자기지각과 신념에  도전하는 유동적 과정에 있는 존재이며 새로운 경험과 전환에 대해 자신을 개방하는 존재이다. 내담자는 성장이란 하나의 계속적인 과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1) 형태주의적 상담이론의 적응이 잘 되는 사람이란, 이 형태의 생성과 소멸의 과정이 방해를 받지 않고 비교적 잘 진행되는 사람이다.

2)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이란, 두 가지 원인에 의해 형태의 생성과 소멸과정이 방해를 받아 잘 진행되고 있지 못하는 사람을 말하게 된다. 그 원인의 하나는, 외적 세계 및 자기 자체에 대한 지각적 접촉이 명백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며, 다른 하나는 욕구와 행동을 억압하기 때문인 것이다.

3) 형태주의 상담이론은 거의 절대적으로 현재에 집착하므로 과거를 묻지도, 상관하지도 않는다는 것이 그 특성이다. 오직 주관심사는 내담자 요구, 이에 따는 도형(Figure) 형성과 소멸이 어떻게 진행되는가에 초점을 두는 관계로 Perls에 의하면 오직, 지금(now), 경험(experience), 각성(awareness), 현실(reality)이 형태주의 상담이론의 접근 방법이라고 했다.

4) 상담자의 역할은 환자로 하여금 지각․정서․행동 등의 성격기능의 조직화된 전체를 회복하도록 도우며. 상담과정을 통해 사회․문화․물리적 관계를 통합시키고 분리된 심리기제를 재구성하고 조직화된 성격기능을 회복하여 개인을 성장․변화시키려는 것이 이 상담의 목적이다.

사이버 상담은 사이버와 상담의 합성어로서, 상담자와 직접 면대면의 상담 방식이 아니라 사이버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상담을 말한다. 또한, 사이버라는 공간은 컴퓨터와 통신기술이 결합되어 의사소통과 정보교환의 새로운 가상의 공간이다. 대면상담처럼 상담자와 피상담자가 언제 ,어디서 ,만날 것인가를 고려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장 ·단점이 있을 수 있다.다만, 여기서는 많은 장점 중에서도 주요 몇 가지만 살펴보고자한다.

첫째, 사이버 공간에서 상담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리적 제한이나 시간적 제한 없이 자유롭다는 것이다. 도서나 벽지에 있는 사람들도 원한다면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전문 상담자를 찾아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정해진 시간에 상담실을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시간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둘째, 심리적인 편안함을 들 수 있다. 직접적으로 사람을 마주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대인기피증이 있는 사람이나 심리적 불안감이 있는 사람들은 아무런 문제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상담을 해주는 사람도 직접적인 접촉이 없으므로 보다 편하게,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상담을 해줄 수 있겠다.

셋째, 내담자의 주도성을 들 수가 있는데, 컴퓨터 통신에서는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인간관계가 유지됨으로써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친밀성과 협동성인데, 상호간의 신뢰감과 친근감을 느끼기가 쉽다.

넷째, 상담의 효율성을 들 수 있다. 직접 상담소를 이용하는 것에 비하여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시간이 절약됨을 알 수 있다. 즉,사이버 상담을 이용하면 상담 신청을 하고 상담을 받고 그 결과를 통보받기까지 직접 상담에 비해서 드는 시간적 요소가 상당히 줄어든다고 볼 수 있겠다.

다섯째, 상담내용의 기록과 저장이 쉽다는 것이다. 상담을 하는 동안 쉽게 저장할 수 있으며, 저장한 내용 자체로 문서화 되어 있어 보관과 유통이 쉽다. 상담 도중에도 상담 내용을 재검토할 수 있고, 비슷한 사례를 가진 사람에게 수정을 거쳐 유용한 정보 제공까지도 가능하다. 이렇게 모아진 사례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상담이론과 방법을 위한 연구 자료로 활용될 가치가 있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사이버 상담의 형식에 따른 많은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들은 자칫 심각한 문제를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익명성을 악용하여 다른 사람의 정보를 도용한다든지 진실성 없는 정보를 통해 타인의 인권까지 침해 할 수 있으며, 의사소통방법이 문자로 제한되어 있어 감정의 신속하고 다양한 표현을 위해 각종 신조어가 생겨날 수 있고, 나아가 언어의 정체성마저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면서 새로운 상담이론을 정립해나가면 더욱 더 상담력이 강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