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영화의 대사 중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나향욱 "민중은 개 돼지" 발언, 영화 '내부자들' 어떤 장면에서 나왔나 보니?

  • 어느 영화의 대사 중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발행일 : 2018-03-19 12:51

어느 영화의 대사 중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사진=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 돼지” 발언에 영화 ‘내부자들’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 돼지" 발언에 영화 '내부자들'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지난 2016년 7월 기자들과의 식사자리에서 "민중은 개 돼지로 보고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 신분제를 공고화시켜한 한다"고 망언한 바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나향욱 전 기획관은 망언 배경과 관련해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가 처음에 했을 때하고 교육부가 고시하고 나서 하고 많이 바뀌는 것을 보고 갑자기 영화 대사가 생각이 나서 인용했다"고 해명했다.

  나향욱 전 기획관의 이 말은 7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내부자들'의 인용 대사다.

극 중 유력신문사의 논설위원 이강희(백윤식)가 비자금 문제로 궁지에 몰린 기업총수 오회장에게 조언하는 장면이다. 이강희는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뭐하러 개 돼지한테 신경을 쓰고 그러십니까. 적당히 짖어대다 알아서 조용해질겁니다"고 말해 오회장을 안심시켰다.

  영화 개봉 당시 해당 대사는 과도하게 극단적인 표현이란 비판을 받았다. 현실을 반영한 대사치고는 과도했다며 불편한 장면으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징계는 부당하다"며 정부를 상대로 낸 파면 불복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복직하게 됐다.

  교육부는 18일 "법무부 국가 송무 상소심위원회가 지난 15일 1,2심 판결을 뒤집기 어렵다며 상고 불허 방침을 통보해 당초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고 2심 판결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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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영화의 대사 중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2015년 말에 개봉하여 많은 화제를 남겼던 영화 '내부자들' 에서의 소름끼치는 대사로 유명한 말입니다. 영화 속에서는 가상의 신문이었지만, 현실에서 누구나 아는 신문의 논설주간이 내뱉은 말이기에, 지금 생각해보면 503 정부 아래서 이런 영화가 개봉할수 있었다는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당시 경남도지사였던 홍모씨는, "재벌혐오에 정치혐오, 검찰혐오, 언론혐오까지 보태어 한국사회 리더그룹들을 모두 파렴치한으로 만든 그런 영화였다" 라는 감상평을 내면서, 이 영화가 생각보다 전방위로 소위 리더그룹의 파렴치함을 살짝 건드려주었음을 확인시켜주었죠.(저는 지금도 의전 성애자보다는 개그감이라도 있었던 홍모씨가 그리울 정도입니다) 

그런데, 영화가 내려간 이듬해에 현실에서 이 말을 내뱉은 공직자도 나타났습니다.  

어느 영화의 대사 중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파면되었던 이 작자는 소송을 통해 복직되었고, 버젓이 교육부 산하 기관으로 복귀하여 근무중이라고 합니다. 태연히 기자들과의 식사자리에서 이런 말을 내뱉는 이의 평소 생각이 어떠했을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겠군요. 

 보통 사람같지 않은 처신을 한 작자에 대하여 개를 빗대어 욕하는 일이 많은데요. 개인적으로는 개에게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맹견이나 들개에 피해를 입는 사람도 결코 적지는 않지만, 짐승보다 훨씬 큰 영향력을 가진 인간들의 악랄한 행동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비교할수 없을만큼 많기 때문입니다. 

 당장에 세월호 5주기를 앞두고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망언들을 보고 있자니 욕도 아까울 지경이며, 같은 공기를 숨쉬고 있다는 자체가 불결하게 느껴질 지경입니다. 딱 유가족들 앞에서 폭식 농성을 한 일베충들과 같은 수준이라 생각되네요. 정치를 논하기 이전에 최소한의 기본권인 생존권을 우롱하는 것들을 어찌 인간으로 칭할수가 있겠습니까? 그야말로 개돼지만도 못한 것들은 바로 이런 작자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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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으로 주옥같은 인물들입니다)

 비록 정권은 바뀌었지만, 이미 이승만 이후 오래도록 뿌리내린 토착왜구들이 가진 돈과 권력은 그 바닥이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정권이 바뀌어 이명박근혜 9년간의 어마어마한 비리들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현 정부를 욕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합니다. 

 오늘같은 날에도 인터넷 게시판에는 대통령과 여당을 공격하는 댓글이 주르륵 달리고 있습니다. 20대의 인심이 이미 이 정부를 떠났으며, 페미 문제로 결국 내년 총선에서 패배할것이라 말합니다. 원내에서 발의한 민생법안들은 토착왜구당이 차고 앉은 법사위에서 줄줄이 제동이 걸리고 있고, 적폐의 수족과 끄나풀 노릇을 한 인사들은 줄줄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이미 나왔거나 나올 예정이며, 아예 영장 심사 단계에서 기각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어느 인터넷 언론에 실린 기사를 보면. <사회단체 일각에서는 "'촛불 정부'가 출범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는데, 적폐청산이 지지부진하고  외려 촛불 정부에 대한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 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하는데요. 어째 온라인에서 참 많이 보이는 표현입니다. 너무 익숙해서 소름이 돋을 지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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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희생자들을 조문하는 학생들)

 사진속 이들은 자기 또래의 학생들이 나라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수장되었고, 긴급한 사태에 전혀 기능을 하지 못한 503정부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을텐데요 지금은 5년이 흘러 대부분 성년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당시 만 13세였던 중학생들도 내년이면 선거가 가능해지는 연령에 도달하는군요. 투표는 개인의 권리이자 자유이지만, 적어도 누구의 잘못으로 벌어진 참사였는지는 충분히 판단할 능력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대중은 개돼지다" 라는 발언은 지배층 권력들의 의식 수준과 향후의 목표를 단적으로 설명하는 슬로건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에 혐오감을 느끼게 하고, 세대간의 갈등과 남녀간의 갈등을 부추기며, 나아가 '올바른 일'에 한 뜻을 모으지 못하게 만들려는 목적의 발언이겠죠. 

 지금의 짜증나는 사건사고들과 망언잔치는 앞으로 더 심해질겁니다. 적어도 언론과 토착왜구당, 사법부의 대다수가 적폐의 끄나풀들로 채워져있는 이상은 말이죠. 아마 인터넷 게시판은 더 난리가 날겁니다. 더한 편가르기가 난무하고, 아무 맥락없는 선동글들이 넘쳐날 것입니다.  당연히 피곤하겠지만 애먼 곳에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무대응으로 일관하시면 충분합니다. 딱 1년 후, 2020년 4월 15일만 기다리며 마음속의 칼을 갈고 있어야죠.

어느 영화의 대사 중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개인적인 호불호를 떠나서, 딱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한장으로 보여주는 그림이네요)

 5년전 오늘 안타깝게 떠나간 영혼들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다시는 이 땅에 그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올바르게 투표해야겠습니다. 아마도 수많은 국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적폐청산은, 그때서야 비로소 첫 삽을 뜨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국가의 시스템을 확실히 정비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한 20년은 이 정권이 쭉 이어가길 바라고, 더불어 제대로 된 보수가 공정한 시스템 위에서 다시 태어나기 바랍니다. 안타깝게 사라진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꼭 이루어야 할 부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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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부자들 백윤식 대사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 입니다

내부자들 백윤식 대사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 입니다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것입니다

내부자들 영화에서 백윤식이 했던 대사 입니다 

점잖고 차분한 말투로 어떻게 이런 사악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뱉는지..

당연히 진짜 백윤식이 하는말이 아니라 연기지만 정말 무서웠던 말입니다..

저는 내부자들 영화를 진짜 재미있게 보고 아직까지도 그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 지금은 평온해 보이는 세상이지만

영화를 보고난 후 세상은 이미 썩을대로 썩어있는건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이라는 나라는

이미 소수의 권력자들 손아귀에서 살아가고 있는건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극중에서 백윤식은 조국일보 언론사의 높은 위치에 앉아잇는 인물인데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것을 절실히 보여주면서

모든것을 설계하고 언론을 무기로 칼처럼 휘두르는 정말 나쁜놈의 끝판왕 입니다

그런 그거 영화에서 한 대사가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것입니다" 

자신 이외에 모든 사람들을 그 말처럼 개돼지 쯤으로 보고있는데

그 눈빛과 살벌함만으로 깡패들과 검사들과 권력자들을 압도하는데

백윤식 포스가.. 정말 대단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