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약정 포함이 무슨 뜻

KT가 4월1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2G 서비스 종료 신청서와 2G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및 잔여 할부금 면제, 자사로 재전환하는 고객 에게 24개월동안 매달 6000원씩 이동통신 요금을 할인해 주는 이용자 보호 방안을 제출을 했다.

이제 KT의 2G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6월 말이 되면 2G 서비스가 종료되는 관계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2G 휴대폰으로는 더이상 사용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통신사를 SK나 LG로 옮기거나, KT망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3G폰으로 휴대폰을 교체하여야 한다.
그리고 KT의 3G망을 사용하는 휴대폰으로 교체해야 할 경우 016, 018(01X로 통칭)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3년간 한정으로 사용하고, 그 이후에는 식별번호를 010번호도 다시 바꿔야 한다는 것.

여기서 발생되는 문제는 KT의 이번 보상방안에서 01X번호를 3년후에는 자연스럽게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고, 또한 그 보상 문제는 기존의 2G사용자에게는 보상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미미한 수준의 '조삼모사[朝三暮四]'로, 눈가리고 아웅식 보상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조삼모사'의 보상방안이 왜 속임수인가는 아래에서 언급하도록 하고... 잘 참고하시어 보상안이라고 KT의 미끼에 낚이는 '원숭이'가 되지는 말자는 뜻에서 말씀 드린다. (3월말 KT의 2G 서비스 가입자수는 약 110만명으로 이중 01X 번호를 사용하는 가입자수는 51만 명)

이제 KT의 2G망을 사용하는 고객에 대한 보상안에 대해서 천천히 알아보자

KT가 내놓은 보상안에 따르면 2G 고객이 KT 3G로 전환할 경우 24개월 동안 매월 6000원씩 통신요금이 할인된다. 또 KT는 7000원 가량의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 비용도 지원해주기로 했다. 남은 단말 할부금도 면제해준다.

■여기서 잠깐☞
휴대폰 판매 매장이나 인터넷 쇼핑몰을 보시면 알겠지만, 요즘 24개월 약정을 하면, USIM칩, 할부금 모두 무료인데 이것도 혜택인가?
또한 10년 동안 꾸준히 KT 2G를 사용한 사람과 몇 개월 쓰지 않은 사람의 보상이 똑같다는 문제... 그리고 실제로 KT 휴대폰 2G 사용자 중에 할부금이 남아 있는 사람들...몇명이나 될까? 작년부터 KT의 휴대폰 중에는 2G기기가 사라지다시피 했으니...

2년 약정으로 KT의 3G로 전환하면 휴대폰 교체도 지원한다. 일반폰의 경우 노리, 미니멀풀터치, 와이파이폴더폰 등 10종을 무료로 제공하며, 노리 등 4가지 휴대폰을 5만원선에 제공한다. 스마트폰은 3만5000원 정액요금제에 2년 약정하면 아이폰 3G(8GB), LG 옵티머스원, 이자르, 구글 넥서스원, 테이크2, 스마트볼 등 6종을 무료로 준다.

■여기서 잠깐☞
저런 기종의 일반폰을 2년을... 그리고 4가지는 5만원을 받고 2년 약정이라... 오히려 보상이 아닌 장사를 하고 싶은 건가?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왕 바꾸게 될꺼 스마트폰으로 바꾸자고 하실텐데... 위의 모델들... 1년이 훨씬 지난 구형 모델로, 현재도 2년 약정이면 무료로 살 수 있는 곳이 온 동네 널려 있다.(특히, 위의 모델들 정도면 35,000원 정액 요금으로도 가입이 가능한 곳이 많습니다. 스마트폰이라도 무조건 55,000원 짜리 정액요금을 써야 무료라는 편견을 버리시길...)
위의 모델들에 대한 평가는 인터넷 검색에서도 충분히 아실 수 있겠지만, 스마트폰이란게 몇개월 차이로 그 스펙과 성능에서 최소 2~4배의 차이를 보인다. 이 말은 다시 말해서 KT에서는 이번 보상안이라는 명목하에 구형 스마트폰을 재고 떨이로 넘기는 또 다른 기회(?)일 뿐이라는 것이다..

2년 약정이라는 것... 싫든 좋든 무조건 통신사에 묶여 그들에게 수익을 주는 것이지, 무료로 휴대폰을 받는게 아니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그리고 최소 3만 5천원이라는 금액은 2년동안 매달 그들이 주머니 속에 매달 꼬박꼬박 들어간다. 전화 한통 안하더라도... 이것이 자신들이 돈버는거지... 무슨 혜택인가..

한달에 6000원의 손해를 감수하는것이 아니라, 6000원으로 2년동안 안정적으로 고객의 호주머니에서 돈을 가져간다는 뜻이다. 이런 좋은 사업이 어디있겠는가... 예를 들면 2년동안 매달 6,000원을 줄테니 맛이있던 없던간에 2년동안 우리집 라면만 의무적으로 돈주고 먹으라는 분식점... 이게 과연 공정한 거래인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타사 전환 고객들에게는 가입비를 지원해주고 휴대폰 할부 잔여금도 받지 않는다. 또 KT 2G 서비스에 가입한지 1년 미만인 경우 가입비를 환불해 준다. 마일리지 금액도 환불해 주며 USIM 비용도 지원한다. USIM 비용은 SK텔레콤이 1만원, LG유플러스가 7000원이다.

■여기서 잠깐☞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USIM... 공짜도 많고, 공식적으로 공짜가 아니더라도 말만 잘하면 공짜로 구할수 있는 요즘이다. 그리고 과연 2G폰을 사용하는 KT고객중에 할부 금액이 남아있는 숫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01X번호를 유지하기 위해 비싼돈 주고 기계를 별도로 샀던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010식별번호로 바꾸는 조건에 3G폰만 공짜였지, 2G폰은 공짜인적이 있었던가? 그리고 작년인가 저작년 부터 2G모델 자체가 KT는 공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환불해주느니 뻥치고 있는 것이다.

가입비 환불? 자신들이 약속된 2G 서비스를 하지 못해서 구입한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는데, 그 기계값과 가입비를 다 내라고 하는건 말도 안되는 문제이고, 약속된 서비스를 할 수 없는 통신사는 소비자가 냈던 할부금마저 토해내야하고 가입비도 돌려줘야하게 오히려 정상이다. 보상이나 어떤 혜택문제가 아니라는 것. (그걸 혜택인 마냥 말하는것도 능력은 능력이다.)
그리고 통신사를 옮겼을 경우, 그 동안의 마일리지와 장기이용할인, 그리고 KT와 동일한 장기이용에 따른 고객등급등이 타 통신사에도 유지될 수 있는가 문제다. (통신사에 따라 그 혜택은 조금씩 다르지만)
솔직히 타통신사에 입장에서는 여태껏 자신들에게 돈을 낸 고객들도 아닌데, 굴러들어 온 고객들에게 그렇게 해 줄 이유가 없다.

KT 2G을 꾸준히 사용해 왔던 사람들은... 사랑했던 사람(KT)이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변명을 하면서 헤어지자는 통보만 받고, 그냥 버림받는 것이나 마찬가지상황이 아닐까? 특히 016, 018을 사용했던 사람들은 더 뼈아프게 다가오는 첫사랑에게...

전체적으로 볼 때, KT에서 실질적으로 보상을 해주는 건, 24개월 동안 매월 6000원씩 통신요금을 할인해준다는 것 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맛없는 라면을 2년동안 의무적으로 한군데서 먹어야 된다는 것...2년이라는 기간이 혜택기간이 아니라 미끼를 주는 기간이라는 것...)
개인적으로 10년 이상, 휴대폰의 기본요금이라는 이름으로 통화를 하지 않아도 매월 최소 13,000을 KT에 내야만 했었다. 기본요금 자체가 없는 나라도 많고, 그 기본요금이란게 통신망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사용한다가 그 이유인데... 그 서비스를 안한단다. 그럼 내가 냈던 기본요금은 도대체 어디에서 보상을 받아야 하나?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번 일은 서로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KT가 파기하는 문제이므로, 여태껏 사용했던 요금에 대해서는 이용료의 개념이므로 넘어간다쳐도, 이 서비스의 유지를 위해 기본요금이라는 이름으로 납부했던 돈... 그 돈은 어떻게 할 것인가?

2년 동안 매월 6,000원의 할인... 이것도 마찬가지이다... 최소한 사용했던 기간만큼이라도 기본요금을 면제해 주던가 금전적인 보상을 해줘야 하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충성도가 높은 오랜 사용자들을 호구로 아는 이번 KT의 보상안... 참 어이가 없다.

아예 처음부터 사용기간에 따른 차등 보상이 더 합리적인 접근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보상은 금전적인 보상, 기기보상 이런것 다 필요없다. 해결책은 3G폰을 사용하더라도 01X의 3년이라는 시한부 유지의 의무가 없는 현재와 같은 조건(강제통합이 되든 어쨌든 그건 소비자가 알아서 할 일이고)이면 충분하다. 그 이유는 지금 사용하는 것에서 더 이득을 볼 생각도 없고, 손해도 볼것도 없고... 그냥 똑같은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이기에... 또 약정문제... 사정을 좀 봐준다면 3개월 약정은 이해해 줄 수 있다.

어렵게 생각할 것도 없다. 지금과 같은 번호, 동일한 수준의 통신 서비스만 받게 해 주면 되는 것이다. 난 10여년 이상 노예(약정폰) 생활한 적도 없다.

분명 KT의 2G서비스는 6월말에 종료할 수가 없을 것이다. 아니 하지 않을 것 같다.

어짜피 방송통신위원회나 KT는 그 기간을 재연장한다느니...질질 끌면서 소비자가 지치도록만 하면 자신들이 유리해 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테니까...(방통위가 대기업인 KT편이 될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 대기업편을 들어주는게 우니라나가 말하는 공정사회죠)

그리고 방통위 입장에서는 절대 01X 번호의 유지에 대한 입장은 절대 타협 대상이 아닐테고...(이 문제는 헌법소원 중에 있는 문제이니 지켜봐야 할 것 같고)

그런 식으로 3개월, 6개월 뒤로 미루면서... 이런 비슷한 상황을 만들면서 고객을 간 볼것이 분명하고... 또 반발이 크다 싶으면 또 연기... 우리는 이런 경우를 하루 이틀 본 게 아니지 않는가... 그 기간동안 우리가 사용하는 2G 휴대폰은 기기 고장이라든지, 다른 말썽을 부리게 될 것이고, 어쩔수 없이 2G폰 사용자들은 KT가 아닌 다른 통신사에 이동을 하거나, KT와 방통위의 의도(?)대로 01X번호를 3년 후엔 010 번호로 바꾼다는 각서에 싸인하고, 결국 KT의 3G폰을 사용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것이다. (결국은 KT와 방통위의 승리가 될수도)

참으로 머리 아프다... 그 사람들은 KT 2G폰 사용자를 지치게 하도록 연구를 하겠고, 우리는 그 공격을 막아내야 하는 입장이고....

어쨌든, 지금 여러분이 사용하는 2G 휴대폰은, 지금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금이야 옥이야 아끼는 최신 스마트폰보다 더 귀하고 소중하다는 걸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그러니 좀 후지고, 못났더라도 우리의 손 때묻은 2G폰은... 고장만 나지않고 사용하고만 있으면, 최~소한 현재 스마트폰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정도는 받을 수 있는 무료교환권인 것이다..

이 세상 모든 계약은 상식적으로도 그 계약을 파기한 쪽이 보상을 하는 것이 당연한 원칙이고, 보상은 보상다워야 보상이라는 걸 잊지말자.

보상이라고 이야기 한다고 해서 보상이라 생각하지 마시길... 2년 이란 약정기간은 그들에게는 손해가 없는 장사일 뿐... 제발 원숭이들처럼 조삼모사는 되지 맙시다.(아침엔 3개, 저녁엔 4개가 아니라... 지금은 보상이라지만 나중에는 그 돈을 2년 동안 다 내었다는 걸...)

아참... 그리고 우리는 휴대폰을 개통할 때, 가입비라는 걸 냈었다... 그게 2011년까지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약관에 있었던가? 서비스를 하지 못할 경우 이 가입비도 당연히 돌려 받아야 한다. 이자를 포함해서...

지금 KT가 우리에게 대하는 것은, '고객을 위해 발로뛰겠소!'가 아닌 '고객들은 그냥 발로 차겠소!'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아니면 발로 뛴다고 KT가 말하는 이유가... 6월 말까지 하루라도 더 빨리 많은 고객을 짓밟기 위해서 인지도...

지금은 KT만의 문제이겠지만, 어짜피 SK나 LG의 경우도 이번 결과와 보상에 따른 그들도 비슷한 보상을 하게 될것이므로, 이번 문제는 통신사와 구분없이 2G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공통된 관심이 필요한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6월 말까지 결정이 나는 과정은 다른 통신사의 선례로 남아 참고 기준이 될 것이기에...

(+)추가

KT 이석채 회장의 2G 고객 보상에 관한 발언

오는 6월 말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는 이 회장은 100만 이상의 현 2G 가입자에 대한 보상체계는 충분한 수준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외부 시각과 다른 생각을 밝혔다.

그는 "보상은 서비스 질이 낮아지거나 고객에게 큰 불편을 줄때 하는 것인데, 지금은 오히려 2G보다 훨씬 좋은 3G 서비스와 단말기를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막연히 불편이 있다고 무조건 크게 보상해야 한다는 의식은 인기 영합주의(포퓰리즘)"라고 비판했다.

■여기서 잠깐☞

통화품질 꼴지 회사 회장...당신은 보상을 논하기 전에 통화품질을 올려야 되는 사람 아니던가? LGU+보다 통화품질이 낮으니...

그리고 포퓰리즘... 언제 KT가 국민에게 인기있던 통신사 였던가?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기업이 지금 어느 정도 심각한가에 대해서 못 느끼는게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이석채 회장의 이번 발언으로 가지고 있던 조금이나마 가지고 있던 KT의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어짜피 저런 생각을 하는 오너가 있는 기업은 발전할 수 없는 회사라는 판단에서이다. 아직도 KT는 과거 공기업때의 무능함이 여전하다... 낙하산 인사의 전형적인 오너의 모습이기도 하고...

어쨌든 위 발언의 문제는 '오히려 2G보다 훨씬 좋은 3G 서비스...'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앞으로야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현재 뚝뚝 끊기는 3G서비스가 2G보다 낫다는 근거는 어디에 있는가? 솔직히 2G가 더 잘 터지지않는가!

'막연히 불편이 있다고 크게 보상해야 한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보상... 그런거 솔직히 필요없다.

-01X번호를 3년 동안 한시적으로만 사용하도록 하는 이번 정책을 포기(3G로 변경되면 무조건 동의해야하지 않는가!)

-장기고객 우대(우대란 말도 부끄러운 정책들이지만)을 그대로 유지(요금제, 마일리지, 장기고객할인 등)

-그리고 단말기를 지원한다면 24개월 약정기간을 없애면 매월 6000원 요금감면?... 그런건 필요도 없다. 뭐 고객을 거지로 보는가!

그냥 쓰던 번호... KT에서 해주고 있던 장기고객우대... 노예폰에 묶이지 않는 자유... 지금과 같이 똑같이만 해달라는 이야긴데 무슨 개소린가!.

(+)추가

KT ‘6월 2G서비스 종료’ 미뤄질듯
<중략>
11일 방송통신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KT의 2G 가입자가 1만여명 미만으로 줄어들기 전에는 2G 서비스 종료를 승인하기 어렵다"며 "10만명 이상의 소비자가 남아있는 서비스를 통신업체 편의에 따라 종료하는 것에 대해 정부가 묵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략>
4월 말 현재 KT의 2G 가입자는 97만여명. 지난 3월 말 110여만명에서 한 달 새 13만여명이 줄어든 것인데 이런 속도라면 6월 말까지 2G 가입자를 1만명 미만으로 줄이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출처 : 파이낼셜 뉴스 /이구순 기자 / 기사 2011-05-11 17:44 [원본링크]

■여기서 잠깐☞
13만명이라는 희생자(?)가 생겼네요...

회유와 반협박... 속아 넘어간 13만명을 '원숭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무조건 서비스가 중지된다는 거짓말에 소비자가 희생된게 안타깝기만하다.

어짜피 6월말에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생각치도 않았지만, 방통위와 KT의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는게 증명이 된게 아닌가 싶다.

기사의 마지막 말에 따르면 ,1만명 미만으로 줄어들지 않는이상 2G서비스는 계속된다는 뜻... 끝까지 한번 가보자!!! 누가 이기나...

(+)추가

KT, 2G 해지 가입자에 7만원 추가지원 검토

방통위 조건부 승인 유력
KT가 2세대(2G) 서비스 종료에 따른 소비자 보상 방안으로 7만원 수준의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7일 방송통신위원회와 KT에 따르면 KT는 이번 주 중 방통위에 이 같은 내용의 이용자 보호 방안을 추가로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보상안 확대는 없을 것이라던 KT가 기존의 입장을 바꾼 것은 지난 4월 제출한 이용자 보상책에 대해 사용자들의 민원이 늘면서 2G 사용자들의 3G 전환이 여전히 더디고 있기 때문이다.

<중략>
방통위와 KT는 협의를 통해 2G 서비스 해지자와 타 통신회사의 2G 서비스로 이동하는 가입자들 모두에게 6~7만원선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3G로 전환하는 자사 가입자에 대한 추가 보상은 없다.

<중략>
출처 : 헤럴드경제 / 최상현 기자 / 기사 2011-05-17 11:57 [원본링크]

■여기서 잠깐☞
이제 KT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걸 서서히 느끼는지... 아니면 아직도 고객이 원숭이라 생각하고 도토리 하나를 더 던져보는건지...

7만원 ???

지금 KT의 멤버쉽카드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남은 포인트과 과연 얼마일까? 자주 쓰는 분들이라면 얼마 남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만, KT멤버쉽카드(Ohlle클럽 포함)는 도무지 쓸곳이 없다보니 포인트가 거의 그대로 남았을 것이다. 5~6만점 남아있다고 따져봤을 때, 1~2만원 줄테니 통신사 옮겨라...(통신사 이동하면 포인트가 날라가 버리므로).

정말 고객을 원숭이로 생각하는지.. 아니면 KT자체가 원숭이 머리밖에 안되는지... "참 대~단한 머리들 나셨다 그죠...!"

어쨌든 이제 초조한 건 KT지, 우리 2G를 쓰는 고객들이 아니라는건 간접적으로 증명이 되지 않았나 싶다.

(+)추가

번호이동 시장 '후끈'…LG유플러스 '선전'
LG유플러스 순증 유일… 스마트폰 보급, KT 2세대 서비스 종료 효과
<중략>
번호이동 시장이 과열된 것은 KT 가 6월말까지 2세대(2G)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함에 따라 이들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서다.

업계에서는 KT가 2G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이후 KT 2G 가입자 15만명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로 이탈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략>
사업자별로는 LG유플러스가 갤럭시S2와 옵티머스빅을 앞세워 선전했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KT로부터는 각각 3208명, 8430명을 빼앗아와 1만1638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중략>
반면 SK텔레콤은 1804명, KT는 9834명의 순감을 나타냈다. KT는 2G 종료를 선언한 3월이후 3개월 연속 번호이동 시장에서 1만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잃고 있다.

출처 : 머니투데이 / 이학렬 기자 / 기사 2011-06-01 15:10 [원본링크]

■여기서 잠깐☞
이제 초조해지는 쪽이 KT라는 증거가 하나 하나씩 나오고 있는 것이다. 가입자들은 KT를 떠나고 있고, 남은 가입자들이 있어 2G서비스는 절대 종료할 수 없고...

남는 고객보다 떠나가는 고객이 더 많고... 그렇다고 시원하게 2G 서비스를 종료 할 수도 없고 '사면초가'라는 말이 요즘 KT에게 딱 어울리는 사자성어가 아닌가 싶다.

그렇게 스팸전화로 고객을 괴롭히고, 막무가네로 서비스 중단하더니 고객은 고객 나름대로 떠나고, 이미지도 않좋아지고... 주가는 떨어지고...

고객에 대한 기업의 할 일을 단순하게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하는 오너가 이끄는 기업의 마지막은 어떻게 될지... 그 결과가 궁금하다.

(+)추가

KT, 2G서비스 셧다운 사실상 실패..가슴앓이 깊어
2G서비스종료 예정시점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용자의 3G전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조차 감감무소식이어서 KT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중략>
6월 말 2G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지금 KT의 3G전환 정책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3월 당시 112만4천866명이던 KT 2G서비스 가입자는 5월 말 현재 83만9천명 정도로 30만명 감소하는데 머물렀다. 더우기 그중 절반 정도가 타 통신사로 이동했다.
<중략>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통신업계는 애당초 무리한 계획인 데다 이후의 대책들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중략>
제시한 보상안도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중략>
KT의 무분별한 독촉전화 또한 이용자들을 화나게 했다. 하루에도 수차례 3G휴대폰으로 바꾸라는 전화가 걸려왔고 그 내용 또한 "이제 2G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으니 무료로 3G휴대폰으로 바꾸시든지 아니면 다른 통신사를 선택하라"는 강압적인 내용이었기 때문.
<중략>
방통위 관계자는 "원칙적으로는 가입자 전환이 어느 정도 완료돼야 폐지승인이 나는 것"이라며 "이번에 승인이 난다고 하더라도 남은 이용자들이 많아 함부로 셧다운하기 어려운 처지"라고 전했다.
<중략>
반납한 주파수를 다시 이용하기 위해선 사용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2G서비스가 길어지면 자연히 재할당받은 20MHz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2G서비스 종료기간이 연기되는 만큼 LTE로의 전환이 늦어지게 되는 것.
<중략>

출처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현준 기자 / 기사 2011-06-06 09:22[원본링크]

■여기서 잠깐☞
KT가 고객에게 하는 행동들이 괘씸해서 끝까지 버티는 사람도 많다는 걸 잊지 말라! 처음부터 당신들은 고객을 너무 우습게 봤던 것이다.

그리고 가장 쉬운 해결책 한가지...01X번호를 한시적이 아닌, 계속 쓰게만 한다면 쉽게 해결된다. 보상이고 뭐고 딱 그거면 된다.

(+)추가

방통위, KT 2G 서비스 중단 유보…"현 시점서 무리"

KT의 PCS(2G 서비스) 폐지 승인이 유보됐다. 이에 따라 '01X(011·016·017·018·019 등)' 번호 사용자들은 당분간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당초 KT는 6월30일자로 2G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KT의 PCS 폐지 승인 신청에 대해 KT 2G이용자 수가 많고 이용자 통지기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사업폐지 승인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현재 KT의 2G 가입자 수는 81만명. 지난 3월말 기준 가입자 110만명에서 크게 줄어들지 않은 현 시점에서 서비스를 종료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중략>
KT가 지난달 말 방통위에 제출한 보상안에 따르면 KT는 무상 제공 단말기를 기존 10종에서 23종으로 대폭 늘렸다. 또 약정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대상으로 EV-F500(몽글몽글), F600(브릭스), W550(러브쉐이크), W700(부비부비) 등 무약정 무료단말 4종도 마련했다. 또 6600원씩 24개월 간 요금할인을 해주고, 기존 2G 요금제도 연계해 주기로 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46만~105만원 수준이다. 타사 전환 가입자에게도 현금 7만3000원을 일괄지급하는 등 가입자 보호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출처 : 뉴시스 / 정옥주 기자 / 기사 2011-06-24 14:40 [원본링크]

■여기서 잠깐☞
고객을 쉽게 본 KT의 보상책이 이런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라는 건 분명했는데, 수십만 고객이 KT의 농간에 속아서 3G전환을 했다는게 더 안타깝다.

이제 고객 가지고 놀기 '2차 작전'으로 들어간 듯 하고... 자회사에서 나오는 쓸모없는 전화기 4대를 추가해서 또 혜택인냥 저러고 있다...

또 속아 넘어가는 몇만명의 2G 사용자가 발생할 것이고... 속아서 바꾼걸 뒤늦게 후회하고.. KT는 뒤에서 웃을 것이고...

제발 2G 고객들이여... 속아 넘어가시지 말기를... 답답한건 KT라는걸 왜 아직도 모르시는가?

※ 참고(보상의 비교차원에서 SK와 KT의 비교/보상의 수준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단순비교를 위한 참고임)
SKT가 지난 2000년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신호의 휴대폰으로 변경하는 이동전화 가입자들에게 제공했던 1년간의 디지털 이동전화 무료사용권과 20여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했었다(기기 제공은 당연하고). 그에 비해서 이번 KT의 정책은 그 사례에 비하더라도 터무니 없는 미비한 보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