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이 스크립트에는 상당히 기분 더러운 묘사와 상황이 포함되어있음. ------------------------------------------- 이 공원은 무관심파가 많은 마을에 있었다。 그런 마을에 한 새댁이 있었다。 니지코는、이 공원에 자주 찾아왔다。 한편、실장석 입장에선、거의 없던 노예가 증가한 것에 기뻐했다。 니지코의 가정은 어느 정도 잘 살아서、니지코는 콘페이토나 캔터키 치킨、건빵 등의 먹이를 일부러 사와서 실장석들에게 주었다。 그런 혜택을 받는、실장석 일가가 있었다。 「배고픈 테치이!」 「밥을 요구하는 테치!」 「식사 시간은 아직은 테치이!?」 아침부터 자들은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테…」 라고、가냘프게 소리내고、다른 자실장들은 배고파하는 상황이었다。 자실장들이 소란을 피웠다 。 「씨끄러운 데스우。너희들은 똥이나 먹는 데스우」 친실장이 박박 엉덩이를 긁으면서、뿡 방귀를 뀌었다。 「똥 따윈 먹을 수 없는 테치!」 「와타치의 입맛에 맞는 건、콘페이토나 스테이크 정도인 테치!」 「지금까지 참아온 테치이! 가끔은 달콤달콤한 거나 가져오는 테치이!」 「넌 무능한 테치!?」 자실장들은 쓸데없이 미식가였다。 「부모라면 빨리 먹이를 가지고 오는 테치이!」 「너는 분충인 테치이? 언제까지 와타치를 기다리게 만드는 테치!」 「파업한 테치! 파업한 테치 !」 심지어 자실장은 친실장의 엉덩이를 차기 시작했다。 「정말로 씨끄러운 자들 데스우」 부모는 처음 험담하기 시작했던 자를 움켜잡았다。 「시끄러운 자는 벌을 주는 뎃승♪」 부모는 자를 얼굴 위로 올리고、자의 하반신부터 먹어갔다。 「테챠아~~~~~~아!」 친실장의 입 안에서、자가 비명을 질렀다。 「우적우적、역시、우적우적、자의 고기는 최고 데스」 주위의 자실장들은、놀란 나머지、빵콘했다。 「드디어 온 데스우? 정말로 최근 온 노예는 때리지 않으면 자신이 노예인지도 모르는 데스우?」 친실장은 자실장의 머리를 삼키고、의기양양하게 밖으로 나갔다。 니지코는 급했다。 「데스데스데스데스」 여기저기서 실장석이 모여들었다。 「미안해、나중에 먹이 줄 테니깐 기다리고 있어」 그렇게 말하며 니지코는 여자화장실로 들어갔다。 「얌전히 있으렴」 이라 말하고、화장실 칸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위기감이 없지는
않았다。 바깥에서、실장석들이 화장실에 들어간 니지코를 줄줄이 따라갔다。 「식사 시간에 늦은 주제에、와타시를 기다리게 하다니 뻔뻔한 놈인 데스우!」 「주인의 식사보다 똥 넣는 걸 우선하다니、너는 분충인 데스우!」 이런 말들은 집 이외、어디에서든지 상관하지 않고 똥을 흘리는 진성 분충이 할 말은 아니었다。 그럴 때、방금 전 자실장을 먹고 나온 친실장이 화장실 문을 두드리고 있는 다른 실장석들을 보며 말했다。 「정말로 한심한 놈들인 데스우。식사 시간정도는、우아하게 기다릴 수 없는 데스우?」 실장석은 어제 받은 건빵을、게걸스럽게 갉아먹으면서 침과 건빵가루를 흘리고 있었다。 「데에。노예 녀석 늦는 데스우。역시나 온후한 와타시도 이 정도까지 기다리게 하면、콘페이토나 스테이크로도 용서 안 하는 데스우」 그런 말을 하면서、그 친실장은 눈을 돌려、유모차를 보았다。 「그 노예치곤、꽤 토실토실하고 귀여운 자를 낳은 데스」 친실장은 토시아키를 들어올렸다。 「이 녀석、날뛰면 안 되는 데스우。떨어뜨려버리는 데스우。꽤 건강한 자 데스우♪」 그러자、토시아키는 즐거워하는 소리를 냈다。 「잘 먹겠는 데스우!」 라고 말한 뒤 토시아키의 목을 갉아댔다。 「!!!!!!」 목을 물어뜯겨져、토시아키는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 「이걸로 먹기 쉬워진 데스。우선은 통통한 넓적다리부터 먹는 데승♪」 친실장은 토끼처럼 입을 크게 열고、앞니로 살점을 물어뜯었다。 「데뿌뿌。오늘은 늦게 온 사죄로 고기를 가져 온 데스우? 꽤 부드러운 차돌박이인 데스우。노예치고는 눈치가 좋은 데승♪」 고기 냄새를 맡고는 다른 실장석이、우르르 모이기 시작했다。 「지방이 있어 군침이 도는 데스우♪ 이게 바로 천상의 맛 데스우♪」 친실장은 만족하며 기뻐했다。 니지코는 일을 보다가 이변을 느껴 속옷도 올리지 못한 상태로 문을 열였지만、일을 수습하기엔 이미 늦어버렸다。 남편이 달려갔을 때에는、이미 참담한 상황이었다。 남편이 화장실로 들어가자 실장석의 지독한 냄새와、화장실의 암모니아 냄새가 그를 반겨주었다。 그리고 그곳엔 녹색물체가 우글거리고 있었다。 아내인 니지코는 하반신을 노출하고、마라 실장이 그런 니지코의 가랑이를 찌르면서、뎃스응♪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니지코의 얼굴은 녹색 똥으로 칠해져있었다。 남편은 마라 실장을 잡아 내던져버리고、니지코를 앉혔다。 「이봐! 니지코! 정신차려!!」 니지코은 눈이 풀린 채、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데스! 데스데스데스!」 내동댕이쳐진 마라실장이 항의했다。 「토시아키…」 라고 중얼거렸다。 ‘그러고 보니、토시아키는 어디에 있는 거지’。 남편이 주위를 둘러보면、유모차가 있었다。 그곳엔、하얀 것이 널려있었다。 남편은 휴대전화를 내팽개치고、그 물체에 다가갔다。 남편은 병원으로 이송되는 아내를 따라갔다。 그는、자신의 아이、토시아키도 함께 병원으로 데려가 달라고、부탁했지만 그 부탁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응급 구조요원은、자식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는 부친의 모습을 보고 동정하면서、 대합실에서 기다리던 남편은、냉정하게 된 동시에、분노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어째서、자신의 가족이 이런 꼴을 당해야만 하는가。 그의 뇌 안에선、녹색 덩어리、데스데스데스라고 씨끄럽게 떠드는 실장석의 무리가 떠올랐다。 그러는 사이에、응급실에서 의사가 나왔다。 「입속에 오물이 들어가、가볍게 호흡곤란에 빠졌었습니다。 그 말에、남편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만、의식이 있지만、말이나 사물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의사의 말에、남편은 눈물을 머금고、의사의 말에 “부탁합니다、잘 부탁합니다”。라고 대답했다。 남편이 아내를 만나러、병실로 가자、그곳엔 경찰이 서있었다。 「애통한 일입니다」 감식관은 조용히 고개 숙였다。 「이번엔、정말로 불행한 사고였습니다。사모님의 용태는 어떻습니까」 「무사하다고 합니다」 「혹시、시간을 주실 수 있다면、죄송하지만、어떤 일이 있었는지 들을 수 있겠습니까、현장검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말입니다」 ‘이럴 때에 현장검증을 한다고’、남편은 생각했다。 정말로 아내의 상태를 알기나 하는 것일까。 남편은、 「‘사건이 끝났을 때 오면 뭐해。 토시아키가 놓여있던 장소는 하얀 분필로 선을 그어 놓았다。 「토시아키군의 시신은 여기서 맡도록 하겠습니다」 「저」 남편이 입을 열었다。 「왜 그러십니까?」 「실장석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여기에 있던 실장석들은、물적 증거로 압수할 예정입니다」 그 말에、남편은、잠시 생각하고는、이렇게 말했다。 「혹시 가능하다면、그 실장석、제게 주시지 않겠습니까」 남편 총 3자루 중에 2자루를 얻었다。 그 장면을 감식관이 지켜보면서。 「주임님、괜찮겠습니까? 물품은 전부 압수하는 게 규칙이지 않습니까?」 실장석은、피해자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었다。 「물품은 전부 압수하지 못했다。이번에는 실장석들이 도망치는 게 빨랐다。
가장 사랑하던 자식이 먹혀 죽었다、 이 정도의 사건에、미워할 수 없는 상대가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잔혹한 일이다。 남편이 실장석은 죽은 것입니까? 그렇게 물으니、 「실장석이란 생물은 목숨이 질겨요。 라고、남편은 감식관은 죄송하다는 듯한 어조로 말을 했었던 것을 떠올렸다。 남편은 실장석이 든 자루를、사용하지 않던 차고에 내려놓고、열쇠로 잠근 뒤、자기 방으로 돌아가 컴퓨터를 켰다。 남편은 조사한 내용을 그대로 출력하지 않고、열심히 메모했다。 그리고、사야 할 물건을 목록과 해야 할 일을 정리한 목록도 작성했다。 사실 남편은 대형마트에 가고 싶었지만、폐점시간이 지나버려 그럴 수 없었다。 남편은 우선 애완동물 가게에서 린갈(통역기)를 구입했다。 자택으로 돌아와 차고로 향하는 남편。 남편은 정말 실장석의 생명력은 바퀴벌레를 뛰어넘는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라 여기며、감탄했다。 「실장석들이 자는 동안 위석을 빼내려 했지만、뭐、괜찮겠지。」 남편은 자루를 열고、그대로 뒤집었다。 「데뎃!」 자루에서 나올 때、다리가 부러진 몇몇 실장석들은、 자루 2개、총 200리터정도 되는 실장석들이 차고에 북적거렸다。 남편은 린갈을 봤다。 「뭘 하는 데스우! 이 죄는 스테이크나 콘페이토로 갚어야 하는 데스우!」 「아픈 데스! 고귀한 와타시의 발이!」 훌륭하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겠니」 린갈을 통해 말을 했다。 「데스우! 그런 건 아무래도 좋으니까、밥을 내놓는 데스! 너는 눈치 없는 노예 데스우!」 ‘실장석이란 생물은、소문 이상으로 해충이었구나’。 남편은 린갈을 보면서、 「죄송합니다。 라는 대사를 말했다。 「데슷! 어쩔 수 없는 노예 데스。기다려 주는 데스!」 린갈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 같다。 「낮쯤、공원에서 아기를 보지 못했습니까?」 「데스~우? 아기 데스우?」 실장석 1마리가 남편의 말에 반응했다。 「가르쳐 줄 수도 있는 데스。그러나 정보를 얻는데에는 그만한 대가가 필요한 데스우??」 데뿌뿌라고 실장석 천하게 웃었다。 남편은 별사탕 하나를 그 실장석에게 건넸다。 「뎃~승♪」 이라며 침을 질질 흘리면서、한층 더 천하게 웃는 실장석을。 그 장면을 지켜본 실장석들은 데스데스 떠들어댔다。 「콘페이토 데스우!?」 「빨리 넘기는 데스!」 실장석들은 아까보다 소란스러워 졌다。 「서두르지 않아도、제 질문에 답해주시면、얼마든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남편은 냉정하게 대사대로 말했다。 「낮쯤、공원에서 아기를 봤던 거 같은데、어디에 간지 모르시나요?」 실장석들은、 실장석들은 물어보지 않은 것까지 데스데스거리며 대답했다。 「질문에 답한 데스! 빨리 콘페이토를 내놓는 데스!」 메스꺼움을 참으며、남편은 콘페이토를
뿌렸다。 ‘한심하다。 「이걸론 부족한 데스! 멍하니 있지 말고 빨리 다음 걸 넘기는 데스우!」 「마지막 질문이다。이 질문에 대답하면、이 자루에 있는 걸 너희에게 넘겨주지」 「뭐인 데스! 빨리 말하는 데스!」 노기 띤 질문에도、실장석은 계속 건방진 태도를 유지했다。 「토시아키는、자랑스러운 아이였다。 「자는 비상식량이 당연한 데스! 남편이 오른손에 든 자루 안에 들어있는 콘페이토가、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남편도 동족을 먹는 것은、실장석의 특징이라고 알고는 있었다。 그러나 남편은 실장석이 자신의 아이를 먹는 것을 당연한 행위라 말하는 걸、믿고 싶지 않았다。 「질문은 이제 그만하는 데스! 콘페이토나 스테이크 푸딩은 어디 있는 데스우! 빨리 가져오는…」 실장석은、말하던 도중 휙 날아가 버렸다。 그 실장석은 콘페이토 자루로 따귀를 얻어맞은 것이었다。 갑자기 일어난 일에、실장석들은 굳어버렸다。 「너희들이 말한 것은 잘 알아들었다」 남편은 양복을 벗고、와이셔츠의 단추와 넥타이를 푼 다음。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 라고 말했다。 남편의 아들、토시아키가 실장석에게 먹힌지、1개월이 지났다。 아내・니지코는、인형을 열심히 어르고 있었다。 아내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남편은 아내가 천진난만하게 인형을 어르는 모습을 보고、멍하니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남편이 정신을 차릴 땐、걱정스러운 얼굴로 니지코가 남편을 쳐다보고 있었다。 「뭔가、슬퍼 보이는 얼굴이네」 「그렇지 않아」 「그럼、방금 내가 뭐라고 말 했는지 알아」 「뭐였지?」 「이 아이、점점 당신과 똑같이 되고 있다고 했어」 「………」 그 아기 인형이、점점 나와 같아질 리가 없다。 그럼에도 「그럴지도…」 남편은 애매하게 대답하면서、토시아키를 떠올리며、눈물을 흘렸다。 실장석들은 곰덫에 안면을 붙잡혀、가지런히 빨랫줄에 매달려 있었다。 「데…」 이러고 1일 정도 지내니、천하의 실장석들도 기운이 없어져버렸다。 병원에서 돌아온 남편은 차고로 들어갔다。 「뭘 하는 데스! 빨리 내려주는 데엣스!」 라고、실장석들은 제각기 외쳤다。 남편은 그런 말들을 무시하고、가정용 드릴을 꺼냈다。 스위치를 올리면、고속으로 드릴이 회전했지만、소리는 작았다。 실장석을 덫으로부터 제외하고、팔로 움켜잡았다。 「뎃~승♪」 뭔가 착각했는지 실장석은、눈물을 글썽이면서、빰을 붉히고、혀에서 침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1마리씩 꼼꼼히、두개골에 드릴질을 해간다。 「데베베베베베베베베베베」 드릴의 진동에 맞추어、실장석의 외침이 가늘게 울려퍼졌다。 다음으로 당할 놈은、피눈물(눈 색깔대로 나는 눈물)을 흘리면서、살려달라고 간청하고 있었다。 「좀 더 무서워하라고。」 최초보다는 실장석의 수가 줄어들었지만、남편은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다。 「이제 곧 집에서 나가야 할 시간이다。」 「조금이라도 자두지 않으면。」 남자는 퇴근을 하면、언제나처럼 병원에 갔다。 ‘환자라도 도망쳤을까’ 자신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남편이、걸음을 재촉했을 때、왠지 여성의 비명이 들려왔다。 「이거 놔、토시아키가!」 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 비명이、자신의 아내의 목소리라고 인식한 남편은 달려가기 시작했다。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자、남자간호사는 니지코를 그녀의 뒤에서 붙잡고 있었다。 「이봐、니지코、뭘하는 거야!」 남편은 고함을 쳤다 「토시아키가 없어! 찾으러 가지 않으면!」 뭘 말하는 거야。 그렇게 외치고 싶은 충동을 남편은 필사적으로 억눌렀다。 그럴 때에、수풀에서 1마리 실장석이 튀어나왔다。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이 반독라는、 「데에?」 라고、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멍청히 소리를 내고는、 「데~승♪」 아양을 떨었다。 왜、실장석이냐고。 남편은 당장이라도、이 반독라를 도로의 얼룩으로 바꿔버리려 했다。 간호사를 떼어내고、니지코는 그 반독라쪽으로 향했다。 「토시아키!」 반독라를 안아 올리는 니지코。 그것은、기적적으로 재회한 어머니와 아이처럼 보였지만。 이제 얌전하게 있어줘 그런 말을 계속했다。 반독라는、니지코의 온기에 흥분해서、퓨우우후 콧소리를 내면서、똥을 무의식중에 흘렸다。 반독라는、손을 입가에 대고、초승달처럼 가늘게 눈을 만들어(웃으며)、데뿌뿌라고 웃었다。 남편은、격렬히 구토했다。 남편이 눈을 뜨니、하얀 천장이 보였다。 이게 무슨 꼴이야、대학생 때 연회에서 성대하게 기억을 날아간 적이 있었지만 설마 또 그렇게 될 줄은。 남편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몸을 천천히 일으킨 남편은 현기증을 느꼈다。 괴롭다。 뇌리에、마라실장에게 범해지는 아내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토시아키는 살점 투성이로 변해있었다。 저 더러운 기름쓰레기의 위액에 녹아버렸다。 실장석은 적이다。 악마가 세상에
존재한다면、 그러나、아내는。 이제 저렇게 되어버린 아내와、같이 살아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안녕하세요。상태는 좀 어떻습니까」 남편은 상태가 좋을 리가 없잖아、라고 생각하며、 「죄송합니다、입원실이 꽉 차서 빈 곳이 없었거든요」 「신경써주셔서、감사합니다」 「몸하고 마음 전부 피로가 쌓여있으시군요。 「미안합니다」 「부인께서는 지금 주무시고 계십니다」 「…폐를 끼치게 돼서 죄송합니다」 「아닙니다、저희 쪽이야말로 관리를 소홀히 한 것이니 오히려 죄송해야하는 건 저희들입니다。」 남편은 시계를 보고、언제나 기상했던 시간이 되어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럼、슬슬 출근시간이 된 것 같으니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남편은 가능하면 샤워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부인을 질책하지 말아주세요」 갑자기 의사는 그런 말을 했다。 「부인께선 병 때문에 그런 겁니다。다만 그것뿐입니다」 「이해하려고、노력해보겠습니다」 병이라는 건、알고 있지만、내머리 속엔 괴로운、기억이 존재한다。 남편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일이 끝나면、남편은 언제나 그렇듯이 병원으로 향했다。 직장에서부터 뛰어가 병원에 도착하고 나서、기다린 지 1시간이 지나자 남편은 마침내 들어오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자택에서 요양하시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네?」 「환자 분의 상태도 좋아진 것 같고、이제 자택에서 지내시는 게 환자분께는 가장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 아내는 지금 자신의 아이하고 실장석도 구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요!
「남편 분께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어떻게 생각해도 아내의 상태는 악화되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그래서、남편 분께 잔혹한 말이라 생각하지만、 「뭐?」 「좋아졌다고는 하나、부인이 의지하고 있는 토시아키군을 없애면 안 된다 이 말입니다」 ‘이 녀석은、바보인가。 「그 놈은 토시아키가 아니야!」 「예、예、그 말대로입니다。그러나、이해해주십쇼 ‘그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입원비는 지금보다 배로 드리겠습니다。 「남편 분、환자를 계속 입원시킬 수는 있지만、 「억지부리지 마라! 「남편 분、제발 욕하지 말아주세요 남편은 대꾸할 기력도 안 나와、등을 의자 등받이에 붙였다。 ‘이건 무슨 악몽이란 말인가。 미소를 지으며 의사는 이렇게 말했다 「물론、남편분과 실장석을 그냥 살게 할 수는 없지요。 ‘이 녀석은、정말로 나를 입원시키고 싶어서 안달인가’。 의사는、케이지(햄스터 집 같은 것)를 책상위에 올려두었다。 「나오렴」 의사는 케이지의 입구를 열고、그렇게 말했다。 ‘나오지 않아도 돼’。 「데스우」 실장석이 주위를 살피면서、케이지에서 나왔다。 ‘이제 무리야。빨리 죽이고 싶어’。 실장석은 얼마 안 있어、남편이 있다는 걸 알아챘다。 ‘실장석이 도게자를 하다니、처음 봤다’。 실장석은 그 짧은 다리를 능숙하게 접고 있었다。 「놀라셨습니까。이게 바로 훈육된 실장석이란 겁니다」 ‘훈육된 것 보단、단순한 재주 아닐까’。 남편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실장석에게 훈육을 한다고 해서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데스우데스데스」 ‘뭔가를 지껄이고 있군’。 의사가 린갈을 보았다。 ‘이것은…애호파용 린갈이 틀림이 없어’。 「어떻습니까? 이 아이는 지나친 요구도、쓸데없는 말도 하지 않습니다。 ‘토시아키의 대역이 되는 건、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남편은 정말로 의사가 제정신인지 의심했다。 ‘확실히 성체실장치고는 거만해 보이진 않았다。 그것은 어떤 실장석도、용서할 수 없었던 남편의 생트집이었다。 남편은 린갈을 통해、실장석에게 말을 걸었다。 「실장석、무슨 말 하는지 알아듣고 있냐」 「예 데스。잘 알아듣고 있는 데스」 「나는 이제부터 네 주인이 될 사람이다」 「! 감사하는 데스! 열심히 봉사하는 데스」 「그 전에、나는 너한테 몇 가지 시험을 하겠다。그 시험은 내 집에서 사육실장으로 길러지는 최저조건이다」 「알아들은 데스! 주인님의 명령이라면 무엇이든 따르는 데스!」 「그런가。그럼、먼저 옷을 벗어라」 「알겠는 데스」 실장석은 부랴부랴 옷을 벗기 시작했다。 ‘기분 나쁘다’。 옷을 벗던 도중、실장석은 흘낏거리는 시선을 남편 쪽으로 날렸다。 ‘이제、이 녀석을 깨 부셔버릴까? 「다 벗은 데스」 「옷도 잘 정리를 해둔 게 훌륭해보이지 않습니까」 의사가 남편에게 참견을 걸었다。 ‘이 녀석도 깨 부시고 싶다’。 남편은 그런 두 마리(분노 때문에 의사도 마리 취급함)를 흘낏 본 다음、실장석의 옷을 잡고는 책상에 불자국을 남길 수 없었기에、옷을 들어 올리고 한손에 라이터를 든 다음、옷에 라이터를 갔다댔다。 불이 석유 위에서 타는 것처럼 옷은 맹렬히 불타올랐다。 「데스우!」 실장석은 비명을 질렀다。 「다물어」 실장석은 남편의 목소리에、움찔 몸을 떨었다。 「이 번에 소리 지르면 너한테 불을 붙이겠다」 「아내에게도、나에게도、녹색 옷은 끔직한 것이기에、처분한 것이다。 실장석은 열심히 눈을 훔쳤다。 「어때? 나는 이런 주인이다。 「예 데스。와타시는 주인님의 것인 데스。 실장석은 즉답했다。 「그래。그럼 이번엔 뒷머리를 네가 직접 뽑아봐라。머리카락 하나도 남겨서는 안 된다」 「데…?」 실장석은 또 린갈에 번역되지 않는 말을 하며、멍하니 있었다。 「못 들은 거야? 빨리 뒷머리를 뽑아라。 남편은 멍하게 있는 실장석의 머리카락을 잡았다。 뿌드득 뿌드드득 뿌드득 ‘두피에 머리카락이 붙어있지 않으니。 「데、데에…」 실장석은 머리 뒤를 만지며 경련했다。 ‘손이 머리 뒤로 닿지 않는군。웃기는데。 「토시아키는、이렇게 긴 머리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데스…」 실장석은 결심한 것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 ‘짜증나는군、그 녹색 눈을 보면 전에 당한 참극이 뇌리에 떠오른다’。 남편은 한숨을 쉬었다。 「이제 됐어。내가 뽑아줄게」 남편은 실장석의 머리카락을 힘껏 쥐고 뽑아버렸다。 ‘더러워…、손에 뇌가 뭍은 거 같은데’。 「데히…데히…」 ‘역시 빈사한 것인가’。 신음하는 실장석을 보고 남편은。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두피도 뽑았으니、빨리 상처가 아물진 않겠군’。 「뎃 데갸아아아아아 ‘절규하는 소리는 들실장과 별로 다르지 않군’。 「소리내지 말라는 걸 기억하지 못하는 건가。 그것을 듣고、실장석은 입술을 깨물었다。 ‘토끼 같은 입 주제에、꽤 능숙하게 입을 다무는데。 ……… 남자가 정신을 차렸을 땐、실장석의 머리 뒤나、등이 그을려 있었다。 「위석을 빼놓지 않았다면、죽었을 겁니다」 라고 의사는 말하면서、황색 액체가 채워진 병을 보여줬다。 「소리내지 말라는 당신의 명령을 충실히 지킨 걸 보셨을 겁니다。 「그…렇습니까」 ‘뭘까、이 상실감은。 미쳐버린 아내를 집으로 데려와、실장석을 자식이라고 하고 살아간다니‘。 그것으로 인해 무슨 일이 생길지、이 때의 남편은 아직、알 수 없었다。 『내 꿈은 다정한 가정을 꾸리는 일입니다』 ‘그렇게 중학교 졸업앨범에 써져있었다、헛웃음이 나온다’。 남자라면、더 큰 꿈을 가지라고、라던가。 그런 말을 들었던 남편은 여성으로서 혼자 힘만으로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를 떠올리면서、지금까지 자신의 꿈을 부끄럽다고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리고、드디어 남편이 성인이 되고 아내와 결혼할 수 있었다。 ‘토시아키、왜 죽어버린 거야。 ‘나 가능하면 죽어버리고、너하고 어머니께 사과하는 게 났다고
느껴져。 일어난 남편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다녀왔어」 ‘아내가 집에 돌아와、기쁘게 말했다。 「좀 향수병에 걸려 있었을까나」 그런 말을 하면서、수줍어하는 미소를 보이는 아내。 남편이 가급적、실장석이 나타나지 않는 길을 고르는 바람에、집으로 돌아오는데 시간을 꽤 소비하고 말았다。 ‘아내는 지금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다。 아내는 방으로 들어가、토시아키를 의자에 앉혔다。 아내는、무엇을 하려는지 몰랐지만、옷을 걷어 올려 유방을 드러냈다。 쭉 쭉 쭉 실장석의 눈이 초승달처럼 되었다。 남편은 무심코、입술을 깨물었다。 「왜 그래? 안색이 나쁘잖아」 「아니、그런 거 아니야。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게」 남편이 회사에 가자 이런 일을 당했다。 「자네가、괴로운 건 잘 알고있네。그래도、계속 이렇게 있으면 부하에게 본보기가 되지 않는다고」 ‘일하던 도중、웬일로 부장이 말을 걸어온 건가라고 생각하니、부장이 그런 말을 할 줄은。 「자네는 유능하고 회사에 공헌한 실적이 있어 남겨준 것 일세。 ‘회사에선、조용히 일하게 해줄 줄 생각했었는데、그렇지 않은 것인가’。 남편은 여전히、학대를 그만두지 않았다。 오늘도 학대방인 차고에 간다 「언젠간 너한테 복수해주는 데스!!」 「해봐라。」 남편은 한 번에 1마리의 머리를、발로 차서 머리를 빼고 분쇄해버렸다。 「데슷…」 그 실장석은 그런 신음소리를 내며、적록색이였던 눈을 하얗게 만들었다。 「데에…」 다른 놈들은 아주 조용하게 소리를 내면서도、침묵을 지키려 애썼다。 ‘최근에는 학대하는 보람이 없는 것 같군’。 그런 녀석들을 남편이 흘낏 볼 때、차고 한 구석에서 녹색 물체가 웅크리고 있었다。 남편이 그 실장석을 잡아 올리자、그 곳엔、 「테치이?」 어느 사이에 낳은 것인지。 잡아올린 친실장이 데스데스라고 소리치며、남편의 팔을 투닥투닥 때리고 있었다。거기다가、 「이 자들은 와타시가 지키는 데샤아아아아아!」 라고 말했다。 남편은 처음으로 실장석들이 가족 간의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았다。 남편은 린갈에 입을 갔다댔다。 「너희들에게는、새끼는 식량 따위에 지나지 않은 것이지 않았나?」 「그렇지 않은 데스우! 자는 와타시의 목숨과 같은 데스우!」 「그런가。그런데、인간의 아이는 식량취급 했구나」 「아、아닌 데스우! 와타시는 무관계한 데스우! 주변의 분충들이 마음대로 저지른 일인 데스우。 ‘이 아이만은。 「그럼、너를 죽이겠다。너가 죽으면、새끼는 자유롭게 해주지」 「!」 실장석은 굳어버렸다。 ‘역시나、자신의 목숨과 새끼의 목숨을 저울질하기 시작하잖아。 「알겠는 데스우。각오한 때에 빨리 죽이는 데스」 ………。 「진심인가?」 「정말로 진심인 데ー」 남편은 손에서 실장석을 떼어냈다。 촤악。 「데갸아아아아아」 실장석의 다리는 뒤틀려버려서、드러난 다리뼈가 실장석의 내장을 찌르고 있었다。 「다리가、배가 아픈 데스우우~~우」 친실장은 배를 잡고 바동바동 몸부림쳤다。 ‘날뛸수록、상처가 벌어진다는 사실도 모르는 건가’。 남편은 그 다음으로 그날 쓸려고 한 학대도구를 꺼낸 다음、실장석에게 굵은 소금을 넉넉히 뿌려댔다。 「데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수수한 것 같지만、최고의 절규라고 남편은 느꼈다。 ‘다음엔 통증을 배가시키는、방법을 써보자’。 「그럼、다음은 가죽을 벗겨보도록 할까。」 「텟치이이이!」 자들이、어머니에게 달려갔다。 「테치이이이이! 테치이이이!」 1마리는 달려가는 것을 넘어 위협까지 하고 있었다。 「너、아이에게 사랑받고 있구나」 「데、뎃스우우…당연한…데스우」 「너의 아이를 봐서、너를 살려줄 수도 있다」 「저、정말인 데스!?」 「그래、너의 새끼들을 전부 먹을 수 있으면 말이지」 「!?」 「상처도 치료해주마。삼시세끼도 챙겨주마。 자、어쩔거냐。」 「…죽이는 데스」 「응?」 「빨리 와타시를 죽이는 데스!」 「정말로」 「너는 악마 데스! 「…그런가」 남편은 친실장의 오른손을 으깼다 「데샤아아아아!!!!」 「테치이이이!」 ‘새끼가 떠드는 소리는 좀 성가신데’。 「다음은 왼쪽 팔로 해볼까」 「뎃스우우우우우!!」 「마마아、마마아!」 「어때。생각이 바뀌었나」 「데스우우、바뀌지 않은 데스…。 「그래…」 친실장을 잡아 올렸다。 「마마아! 마마아!」 친실장의 새끼들은 남편의 발 근처에 다가가、투닥투닥 때려댔다。 「목숨에는 지장 없을 거다。소금 덩어린
상처를 빨리 고치는 효과가 있으니깐 말이다。 실장 일가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눈을 깜박이고 있었다。 ‘그런가。 남편은 신음소리에 잠이 깼다。 ‘시계는、3시를 가리키고 있다。 「미안해、토시아키、미안해、토시아키」 니지코의 행동은 손을 앞으로 뻗고、무엇인가 필사적으로 붙잡으려는 것처럼 보였다。 「니지코、괜찮은 거야。괜찮은 거냐고」 ‘뭐가 괜찮다고 묻는 것인가。 남편은 손을 꽉 쥐었다。 아침이 되었다。 남편이 부엌으로 가자、평상시와 다른 광경을 보게 되었다。 아내가 부엌으로 향했던 것이다。 「니지코、몸은 괜찮은 거야。나한테 맡기라고」 「어머、좋은 아침」 니지코는 남편이 있는 것을 깨닫고 반갑게 인사했다。 「괜찮아。앉아있어。신문은 테이블에 뒀으니깐」 「어쨌든、내가 준비할게」 「어째서」 「당신、아직 병에서 막 회복된 참이잖아」 「전 괜찮다구요。그것보다、저는 당신이 더 걱정되요」 ‘내가 걱정된다고。 나는 바보다。 부엌 칼 소리。 옛날에는 이것이 일상이었다。 지금 그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장면을 다시 보게 되었다。 그래。 이제 그 장면을 놓치지 않겠다。 ‘일이 잘 되지 않는다。 남편은 그런 생각을
하다가、어깨를 얻어맞았다。 「오늘은、우리 과에서 위로회를 열기로 했다。자네도 오라고」 「아직、일이 남아있습니다만」 「급하게 할 거 없어。모임에 참석하는 것도 일 중에 하나라고。그러니까 와달라고」 ‘남의 속도 모르고。 남편이 주점에 도착하자、남편은 왠지 박수를 받았다。 「이봐、이쪽이야。자리에 앉게나」 부장은、남편을 상석으로 안내했다。 「이건、어떻게 된 일입니까?」 「무슨 말을 하는 건가。오늘은 자네의 생일이지 않나」 ‘잊고 있었다。그래、오늘은 생일이었지。 그런 생각을 하던 찰나에、맥주가 따라졌다。 「그럼、자네의 생일과、앞으로 번창할 회사를 위하여、건배!」 부장이 그렇게 말을 하자、잔들이 부딪혀 갔다。 ‘…정말로、영문을 모르겠는걸’。 남편이 멍하니 하고 있을 때、부하가 남편에게 말을 걸어 왔다。 「선배님、갑자기 이런 일을 벌여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말이야?」 「선배님은、저희를 잘 챙겨주시고、일을 열심히 하시는、그런 동경의 대상입니다」 조금、부끄러워하며 부하는、얼굴을 떼었다。 「이 위로회는、부장님이 계획하셨어요。 「이봐、메이코군、그 말은 빼도록 해」 남편은 눈물이 뚝뚝、뺨을 타고 흐르는 걸 느끼고 있었다。 ‘나는 얼마나、속 좁은 인간이었단 말인가。 나는 얼마나、행복한 남자란 말인가’。 남편은 집으로 돌아가면서、아내에게 줄 꽃을 사갔다。 그는 아직 두 명(아내와 사육실장)의 퇴원을、축하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토시아키에게、동생을 만들어 주자고」 그런 말을 하면서、남편은 어젯밤에는 오랜만에 니지코와 사랑을 나눴다。 「남동생보단 여동생이 좋을까나。귀여운 옷도 입혀줄 수 있고。」 니지코는 그렇게 말했다。 ‘아이가 생기면、토시아키 분만큼 귀여워 해 줄게。 아침이 되어 일어난、남편은 학대방인 차고로 들어갔다。 ‘상처는 괜찮아졌을까。 차고의 문을 열면、언제나 같은 광경이 펼쳐졌다。 ‘정말로 자극적인 냄새다。 손수건을 입가에 대고 남편은 슬슬 실장석들을 처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지금까지 죽여 온 놈들 중에、정이 깊은 개체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 그 실장석 일가를 풀어주는 건、그에 대한 자신이 해왔던 행위를 속죄하려는 것일까’。 남편은 그 실장석 일가를、건강하게 해주고 싶은 생각마저 하고 있었다。 남편은 실장 푸드와 콘페이토를 한손에 들고 가서、실장석 일가가 있는 수조를 들여다보았다。 거기에는。 「테치이」 「………」 배가 통통해지고、혈색 좋아보이고、기름져 보이는 자실장들이 있었다。 ‘어제는 분명 비쩍 마르고、생기도 없었을 텐데’。 ‘친실장은 어디에…!’。 친실장은、자실장의 배속에 있다고。 「뭘 한거야! 네네셕들은、뭘 한거냐고!」 남자는 크게 고함쳤다。 「테에?」 자실장들은 알 수 없다는 듯이、태연한 표정을 지었다。 이 닌겐、영문도 모를 말을 지껄이는 테치이。 린갈에는 그렇게 표시되어 있었다。 「테치이이! 테치이이이!」 자실장들은 항의하는 목소릴 높였다。 남편은 린갈에 입을 대고 말했다。 「네녀석들은、왜 어머니를 먹어버린 거냐! 어째서 어머니를 죽인 거냐고!」 「배가 고팠던 테치이」 「……」 ‘말이 나오지 않는다。 이 얼마나 기가막히는 상황인가‘。 남편은 빨랫줄에 걸려 있던 실장석 한 마리를、덫으로부터 풀어주었다。 남편은 그 실장석을 수조 안에 풀어놓았다。 「어이、실장석、이 녀석들을 먹어도 좋다고。배가 고팠을테니 말이야」 「데뿌뿌。맛있어 보이는 고기 데~스」 「테치이이이이이!」 자실장들은 일제히 빵콘했다。 「마마아! 마마아! 살려줘 테츄우!」 제마다 자실장들은 입을 열어 마마라 불렀다。 「웃기는 소리 하지 마!」 남편은 수조를 걷어찼다。 「마마는 네녀석들이 죽였다고! 그런데 이제 와서 도와주길 바라는 거냐! 왜인지 남편은 눈물을 흘렸다。 똑똑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당신、무슨 일 있어요?」 갑작스런 아내의 목소리。 「아무 것도 아니야! 들어오지 마!」 생각보다 남편은 크게 소리질렀다。 남편은 황급히、문을 열고 나간 뒤、차고 안을 볼 수 없게 했다 문을 잠궜다。 「왜 그래、당신。울고있잖아」 니지코의 말에、남편은 황급히 눈가를 훔쳤다。 「니지코、부탁이니깐、이 안은 절대 보면 안돼、부탁이야」 「이 안에 뭐가 있는데?」 「말할 수 없어。지금은 아직 말할 수 없어。부탁이야。보지 말아줘」 니지코는 남편의 눈을 바라본 뒤、 「알았어」 라고 말했다。 「아침、빨리 안 먹으면 출근시간에 늦을 거야」 남편은 죄가 없다。 남편은 차고 문에 자물쇠를 달고、거기다 와이어로 칭칭 감아버렸다。 그러나、남편은 평생、자책하며 살아갈 것이다。 오후엔、남편이 빠질 수 없는 회의가 있었다。 진도 4정도의 지진이 일어났다。 그것은 최근엔 없었던、격렬한 흔들림이었다。 니지코는 잠깐 한숨을 내쉬며、깨진 물건이 있으면 위험하니깐 청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슨 일이지’。 니지코가 문득 귀를 기울여、차고 쪽에서 무언가 소리가 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편이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한 곳이었지만’。 아내는 그렇게 자신을 타이르곤、조심조심 차고로 다가갔다。 「데스우」 ‘귀에 익은 소리다。 「데스데스」 녹색인 무언가가 바닥에 엎드린 채 납작 붙어 있었다。 「싫어…」 그런 소리가 무심코 니지코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데에」 실장석이 얼굴을 들어올렸다。 닌겐이다。 「데에에에에에스!」 녹색 물체가 니지코에게 다가갔다。 니지코는 절규했다。 「테휴우테휴우」 주인의 위기를 깨닫고、토시아키(사육실장)가 다가왔다。 「데햐아」 어이없게、토시아키는 순식간에 죽어버렸다。 토시아키는 들실장 특유의、괴롭히려는 린치에 죽은 것은 아니었다。 「토시、아、키…」 니지코는 토시아키의 뼈와 먹혀버리고 남은 살점을 모았다。 니지코는、2번、토시아키를 잃어버렸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남편이 집에 도착할 때에는、그 일이 전부 끝나버렸다。 「니지코…」 ‘니지코는 어디에 간것인가。 ‘어디에서 튀어나온 것이었는지、실장석들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데스데스데스데스데스데스데스데스 왠지、더욱 큰 소리가 나는 곳이 있었다。 「뎃스~~~~으!」 몇 마리가 환호성을 질렀다。 ‘나는 이 광경을 본 적이 있다’。 남편은 부르르 손을 떨며、실장석들을 해쳐나갔다。 실장석들은 한 마리씩、벽으로 부딪히며、항의하는 소리를 높인다。 남편의 눈이 점점 흐려졌다。 「아、아아…」 거기에는、 변해버린 니지코의 모습이 있었다。 남편은、발광해버렸다。 엔쥬(槐) 컴퍼니란 회사가 있었다。 학대용품의 선구주자였던 메이든 사로부터、 실장 코로리는、지금까지 경험이나 지혜가 있는 실장석을 상대로 효과가 얕아、구제작업에는 효과가 거의 없다고 의심받아왔다。 그 제품을 만든 개발책임자가、바로 남편이었다。 「사장、로젠 사와、메이든 사、각 회사의 대표가 오셨습니다만 」 어느 날、접수로부터、남편에게 그런 연락이 왔다。 「자네、오랫만이구만」 메이든 사의 사장이 인사를 건넸다。 「우리 회사의 노하우로 번 돈으로 주식을 사서、독립하다니 이거 한 방 먹었는데」 「이봐、오늘은 그런 말을 하러 온 게
아니지 않나。그만하게」 「로젠 사 사장님、메이든 사 사장님、오랫만입니다。자리에 앉아주십시오」 「아니、길게 말하지 않을 걸세。오늘은 자네에게 경고를 하러 왔으니깐」 「무슨 말입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지금 당장 실장향 코로리의 판매를 중단하게」 「……」 「자네의 실장향 코로리는 들실장의 수를 급격히 줄게 만들었어。 「실장향 코로리는 제 회사의 밥줄입니다。그걸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나와 메이든 사의 사장이 경의를 표하고 있을 때、말을 듣는 게 현명한 판단일 걸세…。 그렇게 말하고、두사람은 돌아갔다。 그러나、남편은 들을 생각도 없었다。 남편은 실장석을 말살할、수단을 가리지 않았다。 그러나、남자의 분투기는 말하지 않겠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