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어떻게 해야 돼

[정신의학신문 :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친구한테 어떤 말로 위로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섣불리 한마디 하기가 무섭고 괜히 어설픈 쉬운 위로가 부담이 되거나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부담이 되고 겁이 나요. 상투적인 말보다 정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고 싶어요."

‘위로’라는 것이 쉽지 않죠. 어떤 말이 필요한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매 순간, 사람마다, 상황마다 달라서 원칙을 알아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사진_픽사베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선생님들이나, 심리상담 하시는 전문가 분들도 이런 어려움을 겪으시나요?"

저도 이런 상황을 많이 겪어요. 어떤 때는 어떤 위로도 통하지 않을 것 같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멍하게 그냥 있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고 나면 "아, 나는 좋은 의사가 못 되는구나"하고 자괴감에 빠질 때도 있어요. '사랑하는 가족이 돌아가셨다', '난치병 진단을 받았다' 이런 말씀을 하실 때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거든요. 하지만 어떻게든 위로해드리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인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고. 그러다 보면 괜히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래요. 그래도 상대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고 나면 다들 고마워하세요.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았는데요.

"위로라는 것도 좋은 위로가 있고, 그렇지 않은 위로가 있을까요?"

어떤 마음이냐가 중요하겠죠. 위로에 내 진심, 내 감정 에너지가 얼마나 담겨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아무리 거창한 이야기, 옳은 이야기를 해도 하나도 위로가 안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위로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면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위로해 주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다면 그건 분명히 전달돼요. 말로 하지 않아도요.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내가 친구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이냐, 그리고 그것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하냐'가 더 중요하죠. 친구에게 전달하고 싶은 말, 즉 메시지보다는, 메시지를 감싸고 있는 메타-메시지가 중요한 겁니다. "내 진심을 너에게 꼭 전달하고 싶어"라는 메타-메시지 말이죠.

진심을 담고 있다면 어떤 말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욕쟁이 할머니를 보세요. 아무리 욕해도 그 사람의 마음이 따뜻하고, 그 사람이라면 내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나를 믿어준다, 이런 느낌이 전달되면 그 어떤 말도 효과가 있어요.

진정성 있게 들어주거나, 집중해서 그 사람의 마음을 상상하지 않은 채 불쑥 "야 털어 버려. 술이나 마시고 잊어버려" 이렇게 툭 던지니까 문제인 거죠. 친구의 이야기를 세세하게 듣고, 그의 마음을 상상하고, 그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나서 "그래도 네 마음에서 그걸 털어버렸으면 좋겠어. 같이 술 한 잔 하면서 잊어버리자"라고 하면 같은 말을 해도 위로의 효과가 나오죠. 그 사람에게 내어준 시간과 진심이 결정하는 거예요.

사진_픽셀

"그렇다면 어떤 말을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상대방이위로를 받을까요? 위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어떤 말을 듣고 싶어 하고, 상대방이 나에게 어떻게 해주길 바라나요?"

우선 원칙을 말씀드릴게요. 개별적인 상황은 그때 그때 다르니까. 세 가지 원칙을 기억하시면 돼요.

우선 첫 번째는, 상대의 감정을 읽어 주는 겁니다. "화가 났구나, 우울했구나"라고요. 이런 것을 명료화(validation)라고 합니다. 상대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나도 같이 느끼고 있다는 것을 말로 확인해주는 것이지요. "마음이 많이 아팠겠다", "가슴에 구멍이 뚫린 것 같았겠다", "세상을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겠다"처럼요. 상대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겁니다.

두 번째는, 정상화(normalizing)입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화가 나는 게 당연해. 그런 상황에서는 눈물이 나는 게 당연한 거야. 네가 약해서 그런 게 아니야." 이런 거죠. 상대의 감정 반응이 그 상황에서는 자연스럽고 당연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겁니다. 그래야 죄책감이나 부적절감에 휩싸이지 않거든요.

세 번째는 상대방의 진정한 가치를 승인(affirmation)해주는 것인데요. 혹은 확인, 지지라고도 합니다. 상대의 진정한 가치를 확인시켜 주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소중한 존재다"라는 것을 표현해주는 것이죠. "이렇게 힘든 일을 겪었지만, 네가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라고요.

"어느 때부터인가 우리 사회에 ‘힐링’이라는 단어가 등장을 했잖아요. 그만큼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싶어 한다는 것인데, ‘위로’, 왜 중요한가요?"

돌직구와 따뜻한 말 한마디 중에서 뭐가 더 중요하냐, 무엇이 더 필요하냐. 이런 질문으로 바꿔 물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상처의 원인을 밝혀내고, 분석하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것은 효과가 크지 않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전문가가 잘 분석해줘도 사실 그건 대부분 스스로 이미 다 알고 있어요. 다만 그걸 실천한 마음의 에너지, 온기가 없어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죠. 마음이 따뜻해지면 사람은 움직이게 되어 있거든요. 더 나은 방향, 치유하는 방향으로요. 스스로 위로를 해주든, 다른 사람의 위로를 받든, 마음이 따뜻해지면 사람은 변해요.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게 되고요.

마음이 힘들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살아가는 동안 마음을 힘들게 할때가 정말 많은거 같습니다.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누구나 마음이 힘들어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일도 하고 책도 잃고 만남을 갖기도 하고 결혼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행복하자고  한것들에게 서 더 많은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가장 믿었던 사람이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도 마음이 더

많이 아파지기도 합니다.

이사람이랑 결혼해서 살면 너무나도 행복할거 같아

결혼을 했지만 더 사람을 지치고 피곤하게 만듭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선택한 직장은 참 더러워서 못해먹겠다는

마음의 소리가 하루에도 몇번씩 울려 댑니다.

삶은 참 평탄하지가 않습니다.

언제 어디서 복병이 나타날지 알수도 없고 예측할수도 없는거 같습니다.

마음이 더 힘들어 질때는 갑자기 예상치 못한 일이 터질때가 아닌가 싶네요.

급하게 돈이 필요할때  아플때 절대 해결할수 없을것만 같은 일이 터졌을때

가 그런거 같습니다.

이럴때는 도데체 마음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감조차도 안잡힐때가 있습니다.

마음이 힘들때 딱 부러지는 해결책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런 방법을 찾을수가 없기에 더 마음이 힘들어지는 거 같습니다.

마음이 완전히 평화롭기는 힘들겠지만 이러한 마음을 조금은

편안하게 할수 있는 방법들을 나름 다들 살아가면서 터득하게 되

는거 같습니다.

오늘은 힘들때 마음을 조금이나마 괜찮아지게 할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이건 지극히 주관적인 저만의 생각이지만

하지만 분명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수도 있을거 같기도 합니다.

첫번째 산책하기

저는 마음이 힘들때 산책을 합니다.

산책하다보면 해결되지않던 문제에 대한 실마리가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음이 어느정도 차분해 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산책을 할때 만나는 자연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산책을 하면 마음이 힐링이 되는 이유야 많이 있겠지만

저는 조용한 산책길을 걸으면서 내안의 나와 대화를 많이 하는거 같습니다.

왜 그렇게 힘든지 무슨 말때문에 기분이 우울해 지는지

에 대해 많은 대화를 합니다.

내가 실수한 일때문이라면 그 실수를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괜찮아 뭐 그럴수도 있지`라는 위안을 건네고는 합니다.

내가 어찌할수 없는 일을 당했을때에도 저는 저에게 위로를 건넵니다.

저에게 있어서 산책은 내가 나에게 하는 위로 입니다.

이렇게 자신과 거짓없는 대화를 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조금은 

풀리기도 합니다.

두번째 다들 그렇게 산다 

저는 아침에 출근할때마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곤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았다면 더 가벼운 마음으로

출근을 준비했을지도 모르지만

삶이 어디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아갈수 있나요?

먹고 살기 위해 어쩔수 없이 피곤한 몸을 일으킨다고 생각하면

정말 힘들다 라는 생각을 하곤 하지요.

그럴때는 `다들 그렇게 ` 산다 라고는 푸념아닌 푸념을

합니다.

왠지 든든한 동지가 생긴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합니다.

다들 힘든데도 잘 살아간다.

그러니 힘내자 라고 나에게 말을 건네기도 합니다.

그리고 힘을 내봅니다.

뭐 완전히 마음이 편해지지는 않더라도

어느정도는 마음이 가벼워짐을 느낍니다.

세번째 걱정이 많이 들때 1시간 후만 생각한다 그것도 안되면 5분 앞만 생각해 본다.

내일의 걱정이 있고 한달후에 걱정이 또

있습니다.

정말 끝도 없는게 걱정인거 같습니다.

한때는 이러한 걱정이 아예없어지길 기도도 했지만산다는 것은 걱정이 없을수가 없다는 걸 알게 된후 어느정도는 마음을내려놓은거 같습니다.

때로는 마음을 내려 놓는게 도움이 될수도 있습니다.절대로 바꿀수 없는 삶의 법칙과도 같은 이러한 현실은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저는 내일의 걱정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물론 잘 되지않지만 최대한 오늘에 집중하려고 합니다.그리고 할수 있는 일을 하는데 정신을 팝니다.그러면 어느새 마음이 힘들어 진것을 잠시 잊어버리기도 합니다.너무 많은 걱정때문에 마음이 힘들다면 오늘 하루에할수만 있다면 1시간 후의 일에 집중해 보시길 바랄게요.

오늘은 왠지 마음이 힘들어 지는 날입니다.

무언가를 하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걱정에 마음이 힘들어 집니다.

누구나 힘든일을 마음에 하나씩은 품고 살아가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럴때는 어떻게들 하시나요?

마음이 힘들때 우연이라도 이글을 보시고

힘을 얻어가신다면 저는 너무나도 행복해 질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들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진정으로 바래봅니다..

마음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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