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다시보기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감독 바랫 낼러리

출연 프란시스 맥도맨드, 에이미 아담스

개봉 2008 영국

상세보기

개봉 당시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아마 좀 더 자세히 알았다면 봤을텐데
10년이 지나 이제와 보게 된 영국영화
다른 것보다 영화 '설득'에 나왔던
시아란 힌즈가 나왔다는 이유만으로도
궁금했을 작품

기네비어 페티그루(프란시스 맥도맨드)는
가정교사 일을 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만의 기준이 있었고
고집이 세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하던 집에서 갑작스레 쫓겨나게 된다

누군가의 밀회장면을 목격하고
구호소에서 수프를 얻어먹으려다 실패하고
직업소개소에 갔지만
번번히 제기되었던 고객들의 불만으로 인해
새로운 일을 소개받는데 실패한다
하지만 다급했던 미스 페티그루는
다른 사람에게 소개될 예정이었던
라포스댁의 일자리를 가로채고 만다

딜리시아 라포스(에이미 아담스)는
클럽에서 노래하고 유명 배우를 꿈꾸는 여자로
남자관계가 복잡하다
아버지의 영향력으로 뮤지컬 작품의
여자 주인공 캐스팅 권한을 가진 필립(톰 페인)
딜리시아가 사는 아파트의 주인이며
클럽을 소유하고 있는 닉(마크 스트롱)
가난한 피아니스트지만 진짜 딜리시아를
알고 있고 사랑하는 남자 마이클(리 페이스)

으하...여기서 배우 얘기를 안할 수 없다
영화 '설득'에서도 사랑에 빠진 남자 연기를
훌륭히 해냈던 시아란 힌즈

설득 리뷰 보기

뱀처럼 무섭고 독단적인 클럽 경영주로 나오는
마크 스트롱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출연진 이름을 보고
마크 스트롱? 그 마크 스트롱?
어떤 역할이었는지 기억이 안났다 ㅎ
머리카락이 많은 역할이 낯설어서;;

그리고 딜리시아의 진정한 사랑
마이클로 나오는 리 페이스
아.....호빗에서 나온 레골라스의 아버지
엘프족의 왕 스란두일이 나오셨음 ㅎ
미모가 범상치 않더라니 ㅎ

그리고 딜리시아 라포스로 나온
에이미 아담스는
영화 '마법에 걸린 사랑'의 주인공

시아란 힌즈가 맡은 조 브롬필드의 약혼녀
이디 역할로 나온 셜리 헨더슨은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모우닝 머틀로
나왔던 배우였다
이렇게 친숙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

딜리시아의 복잡한 남자관계 속에서
그녀를 돕게 된 미스 페티그루는
아파트에서 필립을 내보내고
곧이어 들어온 닉의 손아귀에서
딜리시아를 구해내어 란제리 패션쇼에
같이 가게 된다
초라한 미스 페티그루의 복장을 보고
딜리시아가 선물한 스카프를 매고 있던 그녀는
스카프를 칭찬하는 남자에게
평생 가져본 것 중 가장 예쁘다고 말하는데
그 남자가 바로 조 브롬필드
그 스카프는 그가 디자인한 작품이었다

패션쇼 이후 미스 페티그루를 변신시키기로 한
딜리시아와 조의 전 약혼녀 이디
미스 페티그루가 전날 밤 목격한
밀회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이디는
그로 인해 조에게 파혼당하고
미스 페티그루를 이용하여
다시 조와 재결합하고자 한다

뮤지컬 배역 발표를 위해
딜리시아의 아파트(닉 소유의)에서 열린 파티
거기서 조와 다시 만난 미스 페티그루
두 사람이 만날 때마다 묘한 불꽃이 튄다
하지만 이디에게 협박받고
(거짓으로 취업한 걸 알리겠다는 협박)
조와 이디가 재결합하도록 도와야하는 그녀
여기 사람들은 모두 사랑을 장난으로 한다며
조에게 독설을 내뱉고
그런 그녀의 말에 자극받은 조는
아마도 다시 약혼을 회복하기로 한 모양;

사교계 사람들의 사랑이 모두 장난처럼 보이는 그녀

이미 다른 사람을 여주인공으로 결정했지만
미스 페티그루의 설득으로
딜리시아를 여주인공으로 하며
그녀를 자신의 연인으로 공표하겠다는 필립
배역을 위해 그런 그를 말리지 않는 딜리시아
하지만 그녀에게 청혼했던 마이클은
크게 상처받고 만다

파티가 끝나고 난 뒤
있는 그대로의 딜리시아를 사랑해주는
남자를 잃었다고 말해주는 미스 페티그루

그리고 닉의 클럽으로 노래를 부르러 간
딜리시아 라포스
그 자리에 온 조와 이디
왈츠를 추게 된 조와 미스 페티그루
지난 파티 때 그녀를 못알아보는 듯 했던
조는 그녀에게 스카프에 대해 묻는다
그녀와의 첫만남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
그렇게 여전히 묘한 불꽃이 튀는 왈츠를 추는
조와 기네비어

딜리시아는 닉의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고
마이클은 그녀의 노래에 반주를 하는데
원래 부르려던 노래 대신
갑작스레 곡목을 바꾼 마이클
결국 함께 불렀던 노래를 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딜리시아
'If I didn't care'
OST가 참 좋았다
둘이 노래 하는 목소리도

노래가 끝나고
아직 감정에 젖어있을 무렵
미스 페티그루는 열렬한 박수를 친다
그리고 갑작스런 공습 대비 훈련과 함께
불이 꺼지고 전투기가 지나간다
모두 혼란스러운 와중에
피아노 아래 숨은
딜리시아를 찾아간 미스 페티그루

전쟁 중에 잃었던
그녀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며
딜리시아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넨다

그리고 결심을 굳힌 딜리시아
마이클을 찾아
그와 함께 떠나려는데
그녀를 붙잡는 클럽주 닉
그의 턱에 주먹을 날린 마이클
마찬가지로 얻어맞고 넘어진 마이클에게
아직도 자신과 결혼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는 딜리시아
그리고 행복해진 연인들

떠들썩하게 결혼에 합의한
딜리시아(사실은 사라 그럽)와 마이클
그들을 뒤로 하고
무대 뒤 통로로 빠져나온 기네비어
그녀 뒤를 따라온 조

저 아저씨 저 눈빛 저 표정
영화 '설득'에서 보았던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바라보는
시아란 힌즈의 지극한 표정 ㅎㅎ

그런 그들 사이에 끼어든
조의 약혼녀 이디
기네비어가 자신이 바람핀 모습을
고자질했다고 생각하고
그녀가 구호소에 있었다며
공격적으로 나서는데..
그저 자리를 뜨는 기네비어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며
얘기해줘서 고맙고
이제 관계의 정리가 필요하다는 조

밀회를 고자질 했냐며 스스로 발등을 찍는 이디

딜리시아였던 사라 그럽과 마이클은
뉴욕으로 가는 배에 오르고
다시 일자리를 잃은 기네비어 페티그루
역 플랫폼에서 초라한 모습으로
허기를 참고 있는데
그녀를 찾아온 조 브롬필드
이제 갈 곳을 잃었냐고 묻는 조
비서가 필요하냐니
그건 아니라고
그녀를 찾고 있었다는 그의 대답
평생 그녀를 찾은 것 같다는
어우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