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왜 제조업이 중요한가

<앵커 멘트>

지난 24일 미 의회와 행정부가 세금환급에 합의하고 미국 연방준비 제도 이사회가 전격적으로 금리를 큰 폭으로 내리는등 경기 부양대책을 내놓으면서 전세계 증권시장을 공황상태로까지 몰고 갔던 미국발 금융위기는 일단 진정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미국의 대책이 주택담보 대출 부실의 근본대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가가 이틀만에 내리는등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지난주 우리 주식시장도 1600선으로 주저 앉았다가 회복되는등 안정세를 되찾았지만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가 무려 17일째 계속되는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일요뉴스 타임 오늘 이시간에는 세계금융위기의 원인과 파장 그리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등을 알아봅니다.

<리포트>

<질문 1>

김위원 ! 지난주말 미국등 주요국가의 주식시장 의 동향은?

<답변 1>

예. 비우량주택담보 부실사태로 비롯된 경기침체가 단순히 우려가 아닌 현실로 닥치자 미국이 지난주 연이어 경기부양책을 내놨는데요 지난 22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전격적으로 연방금리를 무려 0.75%포인트나 인하한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미행정부와 의회가 1500억달러에 이르는 감세 즉 세금환급정책을 내놨습니다. 이에 힘입어 뉴욕증시를 비롯한 전세계 주요 증권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는듯 했지만 지난주말 다시 큰폭의 하락세로 돌아서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지난주말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12207.17로 마감됐습니다. 이는 전날보다171.440포인트 내린 것입니다.나스닥도 2326.20으로 34.72포인트 하락 그리고 대형주 중심인 S&P 500지수도 1330.61로 21.46 포인트 내리면서 마감했습니다.미국증시는 이틀 연속 큰폭반등 했다가 다시 하루만에 큰폭하락등 널뛰기 장세를 보이며 지난주말 장을 마감햇습니다. 그만큼 미국 증시와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증거조. 독일 런던 ,파리증시등 유럽증시도 내림세로 돌아선 반면에 도쿄 와 홍콩등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오름세로 마감하는등 ,세계금융시장이 여전히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질문 2>

우리 주식시장은 어떻습니까?

<답변 2>

예.우리 주식시장은 미국과 유럽증시와는 달리 지난 23일부터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서 사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지난25일 코스피 지수는 1692.41을 기록해 전날보다 29.41포인트, .1.77%올랐고 코스닥 지수도 653.78로 14.80포인트 ,2,32%가 올랏습니다 아시아증시의 오름세등 .해외발 훈풍에 좋은 영향을 받은 거죠

<질문 3>

미국과 유럽 시장은 하락 반면에 아시아 시장은 상승하는등 글로벌 주식시장이 혼조세를보인 한주 엿는데요 그만큼 그 세계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증거겠죠?

<답변 3>

그렇습니다. 미국이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일단은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는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이번 금리 인하와 세금환급등 경기 부양조처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부동산 가격이 폭락할 가능성이 여전한데다 신용경색이 갈수록 심해지는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쳐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피해 규모가 정확하게 얼마나 되는 지 알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간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드러날 때마다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는 패턴이 계속돼 왔습니다. 다시 말씀들이면 새로운 부실 규모가 드러 나면 글로벌 주가 폭락 -미국금리 인하 -글로벌 증시반등 서브프라임 부실사태 -글로벌주가 폭락-미국의 금리 인하 이런 패턴을 되풀이 해왔습니 다 또 요즘이 미국의 주요기업들이 지난 4분기 기업 실적을 발표하는 시기인데요 . 이런 실적발표에 따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피해금액이 드러나면 앞에서 본것처럼 주가는 또 다시 얼마든지 출렁거릴 가능성이 큽니다.

LG경제연구원 신민영 연구위원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 : "실물경제위축이 예상되고 비우량담보 대출의 여진이 남아잇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국제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질문 4>

그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에 따른 세계금융시장의 여파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으로 봅니까?

<답변 4>

예.정확하게 언제까지 갈것이다라고 속단하기 어렵지만 올해 말까지 갈 것이라는게 대다수 전문가들은 공통된 견해입니다.

이번 미국의 금리 인하 조처와 세금환급조처가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를 해소 하는데 어느정도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부실을 완전히 털어버리지는 못했다는 지적이 높기 때문인데요 이번 조처가 재정수지적자와 경상수지적자등 이른바 쌍둥이 적자로 허덕이는 미국의 부채부담을 크게 늘릴뿐 소비진작은 생각만큼 늘지 않을 거라는 지적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금리인하 즉 돈을 푸는 것은 물가상승을 불러 자칫하면 오히려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도 당초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에 따른 여파가 올 상반기중에는 마무리 될 것으로 봤으나 지난주 올해 말 지 계속될 것이라며 당초의 전망을 수정했습니다. 그만큼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 현상이 생각보다는 오래갈 거라는 얘기죠.

<질문 5>

이번에 세계적인 주식폭락사태를 부른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의 원인은?

<답변 5>

예 미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나치게 많은 돈을 풀었다가 이에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돈을 거둬들이는 과정에서 비롯된 건데요 미국은 2000년대초 IT즉 정보기술 분야의 버블이 꺼지자 경기 침체를 우려해 기준 금리를 크게 내렷습니다.실제로 미국은 기준금리를 2001년1월 6%이던 것을 2003년 6월에는 1% 로 내렸습니다.2년5개월만에 무려 5%포인트나 금리가 낮아진 거죠 이른바 세계적인 초 저금리 시대와 과잉유동성의 시대가 열린 것이죠 .

그 결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는 활력을 되 찾았으나 돈이 과도하게 풀리면서 가계부채의 급증과 부동산 자산 가격의 급등 그리고 물가상승등의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경제에 거품이 잔뜩낀 것이죠 이에따라 다시 자금줄을 조여야 하는 시점이 온것입니다.

이후 미국은 지난 2004년 6월부터 2년간 무려 17차례나 금리를 올려 기준 금리를 1.0%에서 5.25% 까지 올렷습니다.금리가 오르 다보니 서서히 연체율이 늘면서 가계소비의 위축 그리고 부동산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습니다.이과정에서 거품이 낀 주택가격보다 더 많은 대출을 해준 서브 프라임 모기지 업체들이 부실을 떠 안으면서 문제가 불거진 거죠

<질문 6>

이번 세계증시 폭락 사태의 발단도 역시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규모가 드러나면서 부터죠?

<답변 6>

그렇습니다. 세계최대의 증권회사인 메릴린치는 지난해 4분기에 100억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이는 창립 94년만에 최대규몹니다.

또 미국의 시티은행도 서브프라밍 모기지 사태로 지난해 4분기에 98억3천

<인터뷰> 이근태(LG경제 연구원 연구위원) : "국제유가 상승에 농산물 등 다른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무역수지가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무역수지 적자와 이에따른 경상수지 적자 우려 그리고 고물가 여기에다 글로벌 금융불안까지 겹치면서 다음달 새로 출범하는 정부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현실입니다.

  • [세상보기]② 세계 금융 위기 원인과 파장
    • 입력 2008-01-27 07:12:10
    일요뉴스타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왜 제조업이 중요한가

<앵커 멘트>

지난 24일 미 의회와 행정부가 세금환급에 합의하고 미국 연방준비 제도 이사회가 전격적으로 금리를 큰 폭으로 내리는등 경기 부양대책을 내놓으면서 전세계 증권시장을 공황상태로까지 몰고 갔던 미국발 금융위기는 일단 진정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미국의 대책이 주택담보 대출 부실의 근본대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가가 이틀만에 내리는등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지난주 우리 주식시장도 1600선으로 주저 앉았다가 회복되는등 안정세를 되찾았지만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가 무려 17일째 계속되는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일요뉴스 타임 오늘 이시간에는 세계금융위기의 원인과 파장 그리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등을 알아봅니다.

<리포트>

<질문 1>

김위원 ! 지난주말 미국등 주요국가의 주식시장 의 동향은?

<답변 1>

예. 비우량주택담보 부실사태로 비롯된 경기침체가 단순히 우려가 아닌 현실로 닥치자 미국이 지난주 연이어 경기부양책을 내놨는데요 지난 22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전격적으로 연방금리를 무려 0.75%포인트나 인하한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미행정부와 의회가 1500억달러에 이르는 감세 즉 세금환급정책을 내놨습니다. 이에 힘입어 뉴욕증시를 비롯한 전세계 주요 증권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는듯 했지만 지난주말 다시 큰폭의 하락세로 돌아서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지난주말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12207.17로 마감됐습니다. 이는 전날보다171.440포인트 내린 것입니다.나스닥도 2326.20으로 34.72포인트 하락 그리고 대형주 중심인 S&P 500지수도 1330.61로 21.46 포인트 내리면서 마감했습니다.미국증시는 이틀 연속 큰폭반등 했다가 다시 하루만에 큰폭하락등 널뛰기 장세를 보이며 지난주말 장을 마감햇습니다. 그만큼 미국 증시와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증거조. 독일 런던 ,파리증시등 유럽증시도 내림세로 돌아선 반면에 도쿄 와 홍콩등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오름세로 마감하는등 ,세계금융시장이 여전히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질문 2>

우리 주식시장은 어떻습니까?

<답변 2>

예.우리 주식시장은 미국과 유럽증시와는 달리 지난 23일부터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서 사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지난25일 코스피 지수는 1692.41을 기록해 전날보다 29.41포인트, .1.77%올랐고 코스닥 지수도 653.78로 14.80포인트 ,2,32%가 올랏습니다 아시아증시의 오름세등 .해외발 훈풍에 좋은 영향을 받은 거죠

<질문 3>

미국과 유럽 시장은 하락 반면에 아시아 시장은 상승하는등 글로벌 주식시장이 혼조세를보인 한주 엿는데요 그만큼 그 세계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증거겠죠?

<답변 3>

그렇습니다. 미국이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일단은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는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이번 금리 인하와 세금환급등 경기 부양조처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부동산 가격이 폭락할 가능성이 여전한데다 신용경색이 갈수록 심해지는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쳐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피해 규모가 정확하게 얼마나 되는 지 알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간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드러날 때마다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는 패턴이 계속돼 왔습니다. 다시 말씀들이면 새로운 부실 규모가 드러 나면 글로벌 주가 폭락 -미국금리 인하 -글로벌 증시반등 서브프라임 부실사태 -글로벌주가 폭락-미국의 금리 인하 이런 패턴을 되풀이 해왔습니 다 또 요즘이 미국의 주요기업들이 지난 4분기 기업 실적을 발표하는 시기인데요 . 이런 실적발표에 따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피해금액이 드러나면 앞에서 본것처럼 주가는 또 다시 얼마든지 출렁거릴 가능성이 큽니다.

LG경제연구원 신민영 연구위원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 : "실물경제위축이 예상되고 비우량담보 대출의 여진이 남아잇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국제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질문 4>

그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에 따른 세계금융시장의 여파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으로 봅니까?

<답변 4>

예.정확하게 언제까지 갈것이다라고 속단하기 어렵지만 올해 말까지 갈 것이라는게 대다수 전문가들은 공통된 견해입니다.

이번 미국의 금리 인하 조처와 세금환급조처가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를 해소 하는데 어느정도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부실을 완전히 털어버리지는 못했다는 지적이 높기 때문인데요 이번 조처가 재정수지적자와 경상수지적자등 이른바 쌍둥이 적자로 허덕이는 미국의 부채부담을 크게 늘릴뿐 소비진작은 생각만큼 늘지 않을 거라는 지적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금리인하 즉 돈을 푸는 것은 물가상승을 불러 자칫하면 오히려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도 당초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에 따른 여파가 올 상반기중에는 마무리 될 것으로 봤으나 지난주 올해 말 지 계속될 것이라며 당초의 전망을 수정했습니다. 그만큼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 현상이 생각보다는 오래갈 거라는 얘기죠.

<질문 5>

이번에 세계적인 주식폭락사태를 부른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의 원인은?

<답변 5>

예 미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나치게 많은 돈을 풀었다가 이에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돈을 거둬들이는 과정에서 비롯된 건데요 미국은 2000년대초 IT즉 정보기술 분야의 버블이 꺼지자 경기 침체를 우려해 기준 금리를 크게 내렷습니다.실제로 미국은 기준금리를 2001년1월 6%이던 것을 2003년 6월에는 1% 로 내렸습니다.2년5개월만에 무려 5%포인트나 금리가 낮아진 거죠 이른바 세계적인 초 저금리 시대와 과잉유동성의 시대가 열린 것이죠 .

그 결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는 활력을 되 찾았으나 돈이 과도하게 풀리면서 가계부채의 급증과 부동산 자산 가격의 급등 그리고 물가상승등의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경제에 거품이 잔뜩낀 것이죠 이에따라 다시 자금줄을 조여야 하는 시점이 온것입니다.

이후 미국은 지난 2004년 6월부터 2년간 무려 17차례나 금리를 올려 기준 금리를 1.0%에서 5.25% 까지 올렷습니다.금리가 오르 다보니 서서히 연체율이 늘면서 가계소비의 위축 그리고 부동산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습니다.이과정에서 거품이 낀 주택가격보다 더 많은 대출을 해준 서브 프라임 모기지 업체들이 부실을 떠 안으면서 문제가 불거진 거죠

<질문 6>

이번 세계증시 폭락 사태의 발단도 역시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규모가 드러나면서 부터죠?

<답변 6>

그렇습니다. 세계최대의 증권회사인 메릴린치는 지난해 4분기에 100억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이는 창립 94년만에 최대규몹니다.

또 미국의 시티은행도 서브프라밍 모기지 사태로 지난해 4분기에 98억3천

<인터뷰> 이근태(LG경제 연구원 연구위원) : "국제유가 상승에 농산물 등 다른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무역수지가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무역수지 적자와 이에따른 경상수지 적자 우려 그리고 고물가 여기에다 글로벌 금융불안까지 겹치면서 다음달 새로 출범하는 정부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