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 읽기에 앞서 저의 글을 처음 접하시는 분은 부디 제 홈페이지에의 공지사항 에 있는 글들을 읽어봐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제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생각에서 이런 글들을 쓰고 있고 제게 연락주시고 싶은 분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것 같은지 제 생각 정리해 봤습니다. 특히나 이번 글은 조금은 개인적이고 논란의 소지가 될 수도 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커뮤니케이션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Show 1. Why I am writing this이 글은 밸리인사이드에 내가 기고한 네번째 글로 다른 글들은 이 링크에서 읽을 수 있다. 글 성격상 밸리인사이드에 올렸지만 워낙 개인적인 내용이 많아서 내 홈페이지에도 올리고 싶었다. 이 글을 쓸까 말까 상당히 망설였던 이유가 몇가지 있다. 첫번째는 또다시 여성의 이야기라는 것(남성들이여 분발합시다). 두번째는 마치 내가 실리콘밸리의 엄청난 사람을 알게된 것을 자랑하는 것처럼 비출수 있다는 것. 세번째는 그래서 사람들이 더욱 더 자기보다 더 사회적, 직업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때로는 무리하게 접근해 물의를 빚는 사태를 야기할 수도 있다는것. 이런 것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게된 것은 다음의 이유에서다. 첫번째로 정말 인간관계의 구루로 알려진 사람의 삶, 어떻게 사람들과 관계맺고 어떤 철학을 가지고 사는지 순수히 알리고 싶었다. 둘째로 내게도 멘토가 되어달라고, 또는 사람들과 관계맺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접근하는 사람이 정말 많은데 내 개인적인 예를 보여주고 싶었다. 셋째로는 이건 나에게도 정말 너무 재미있는 주제이다. 앞으로도 계속 연구해보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내 생각을 정리해보고 알리고 싶었다. 멘토십. 특히나 자신과 별 관련이 없으며 자신보다 훨씬 사회적, 직업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콜드 콜(Cold call)해서 멘토가 되어 달라고 하는건 정말 예의에 어긋나고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만큼 어느 누구와 의미있는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은 쉽지 않다. 내가 누구를 동경한다고 해서 관계가 생길 수 없다. 하나 확실히 하고 싶은 것은 나도 이렇게 나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자 하는건 극히 드문 케이스라는 것이다. 지금껏 살면서 손꼽을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녀에게 이렇게 적극적으로 접근한 것은 아래 소개하겠지만 1) 그녀의 삶의 철학이 내가 너무도 닮고 싶어하는 것이었고, 즉 나에겐 그녀가 영웅이고 스타였고 2) 지금 후배이자 학생신분으로 조금은 부담없이 누군가에게 접근할 수 있는 내 상황과 접근하는 사람에게 항상 따뜻하게 응대해주는 그녀의 일관된 자세가 맞아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고 3) 알면알수록 그녀가 그냥 사람으로서 너무 좋았고 4) 접근하는 것 자체,그 스스로 내게 많은 자극을 주고 있으며 5) 앞으로도 무리한 부탁이나 불합리한 요구같은게 아닌 정말 순수한 마음과 일관된 자세로 계속 관계를 유지할 자신이 있는 것 등 때문이다. 그러기에 어찌보면 불가능처럼 보였던 그녀와 나 사이에도 조금씩의 신뢰와 정이 쌓여가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오늘은 내 삶에서 그녀를 알게된지 거의 1년째 되는 날이다. 아래 나와 그녀의 이야기, 그리고 그녀가 들려주는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2. Who is Heidi Roizen하이디 로즌(Heidi Roizen), 그녀의 위키피디아 정보는 여기에, 개인 웹사이트는 여기에, 링크딘 프로파일은 여기에 있다. 하이디 로즌은 실리콘밸리에서 쭉 자란 기업가(serial entrepreneur), 벤처캐피털리스트(VC), 네트워킹 구루, 인간관계의 중심이다. 현재 DFJ 벤처캐피털의 파트너이자 기업가정신(Spirit of Entrepreneurship)이라는 강의를 스탠포드에서 하고 있다. 수많은 회사의 사외이사직을 겸직하고 있고 IT분야 전미 여성 연합과 스프링보드 엔터프라이즈의 자문위원(Board of Advisors of the National Center for Women in Information Technology, and of Springboard Enterprises)직도 수행중이다. 이전 경력으로는 다양한 기업의 사외이사, 8년간 모비우스 벤처캐피털(Mobius Venture Capital)의 매니징 디렉터(MD), 전미 벤처캐피털 연합 이사, 두개의 기업 창업 및 엑싯(이중 한 기업은 13년간 운영), 애플의 Vice president 등을 거쳤다. 학부는 스탠포드 영문학을 전공했고 스탠포드에서 MBA를 마쳤다. (83년 졸업) 수많은 자선단체에 관여하고 경영현장에서 여권신장에 대해서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 그녀는 스스로의 특기(Specialties)에 대해 “나는 기업가(Entrepreneurs) 및 경영진(executives)과 같이 일하며 멋진 회사를 만들어가는걸 사랑합니다. 난 창조적 정신으로 일하는 것을 사랑합니다. 난 기업 경영(corporate governance) 일을 정말 즐기고 계속해갈 것입니다. “라고 소개한다. 요약하자면 혀를 내두를 만한 경력과 도저히 인간미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삶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녀는 네트워크, 인간관계(Human Relationship)를 깊이있게 이해하고 그 자체로 즐기는 사람이다. Fortune 500회사의 CEO 대부분과 관계를 맺고 있고 그녀 스스로 전세계 10대 부자 중 7명과 큰 허물없는 친구(특히 워린버핏, 빌게이츠 등) 라고도 이야기할 정도로. 그리고 아래 소개하겠지만 그녀의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 케이스로 만들어질 정도였다. 그녀의 삶에 대해 좀더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뜯어보고 싶은 사람은 이글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녀가 소프트뱅크 VC에 근무하던 수년전에 쓰여진 글이지만 그녀의 삶에 대해 정말 잘 분석해 놓았다. 보면 도저히 인간미라고 느껴지지 않았던 온라인 상의 그녀의 삶에 강한 공감대와 연민(empathy), 존경심을 품게될 것이다. 다시한번 소개하자면
3. 나와 그녀의 스토리의 시작내가 그녀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 이맘때 쯤이다. 1학년 수업시간에 어떻게 인간관계를 맺어갈 것이냐에 대한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 케이스(유감이지만 유료이다. 그러나 카페베네 빙수보다 싼 가격으로 충분히 사볼 가치가 있으니 적극 권하고 싶다.)를 다루면서 부터이다. 위에 대부분 다 소개되어 있지만 이 케이스는 그녀의 인생 이야기, 그리고 인간관계를 만들어간 것이 그녀의 삶에서 어떤 의미였고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절대 혼자밥먹지 마라(Never Eat Alone – 케이슨피라지)의 책을 읽었을 때 든, 머리를 망치로 맞은 느낌이 다시 들었다. 어떻게 한 기업의 성공스토리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이야기가, 그것도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간 이야기가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에 나온다는 말인가. 그녀에게 인간관계는 절대 수단이나 도구가 아닌 그 자체로 즐거움이고 행복이고 열정이었다. 내가 늘 생각하던 개념을 정말 실천하고 그게 맞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은 너무 큰 위안이었다. 케이스의 주요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정말 멋있다. 참 만나보고 싶다. 만나서 좀더 가까워지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 순수한 존경심이었지 결코 그녀와 관계를 맺어서 뭐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아니었다. 난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나섰다. 뒤에 알게된 일이지만 MBA생 400명이 같은날 같은 시간에 케이스를 읽었고,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케이스를 읽었지만, 실제로 그녀에게 어떻게든 적극적으로 접근해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역시 한국인의 저력, 열번찍어 안되면 열한번찍기 정신이다.) 난 주위 모든 네트워크를 동원해서 그녀를 아는 사람을 찾았고, 성공적 기업가인 내 MBA친구중 한명이 그녀를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이메일로 소개를 받고 진심어린 장문의 이메일(내가 누구고 왜 이 이메일을 쓰고 왜 당신을 만나고 싶은지, 정말 나에게 인간관계란 신성어린 영역이다. 내게 당신은 수영선수라면 박태환 펠프스, 농구선수라면 마이클 조단, 배우라면 브래드피트 같은 존재이다. 정말 만나고 싶다.) 이렇게 보냈다. 놀랍게도 하루만에 답장이 왔다. 알게되어 반갑고 영광이며 한달 후 쯤 자기가 스탠포드에 강의하러 오는 날 공강시간에 30분시간이 나니 그리로 오면 자기를 만날수 있다는 것이었다. 달나라도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었던 나에겐 너무 반가운 소식이었다. 상당히 흥분되고 고무돼 있었던 나는 이 30분을 정말 잘 활용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그녀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인터넷 조사를 다 했다. 또 2학년 선배중에 그녀를 만났다는 사람이 있어서 미리 만나서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이 30분동안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이런걸 미리 알아보고 정리했다. 만나기 전날에는 그녀에게 다시한번 내가 누구인지,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건지 메일보냈다. 머리속이 온통 커리어 관련 생각이었던 지라 목차 잡아서 어떤 일 하고싶은지 왜 하고 싶은지 써봤다. (거의 재경부 보고서 스타일로 그다지 잘 쓴 이메일은 아니라고 본다.) 괜히 어줍짢게 부탁을 하고 싶은게 아니었다. 막 실리콘밸리로 건너온 내게 큰 거시적인 차원의 조언을 해주는 생각의 동반자(thought partner)가 되줄 수 있는지 조심스레 물으면서 메일을 마쳤고 매우 부끄럽지만 참고가 될까 해서 그떄의 이메일을 문법틀린 영문까지 다듬지 않고 그냥 올려본다.
다행으로 이런 내가 귀엽게 보였나보다. 커피숍에서 만난 그녀는 인터넷에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네트워킹의 구루답게 엄청난 자기관리와 모델 뺨치는 매력을 자랑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매우 인간적(?)인 외모, 말도 상당히 많고 첫 만남에서 허술한 푼수끼를 드러내는 인간미, 자기가 바쁘지만 마음은 항상 열려있으며 특히나 열심히 연락하는 스탠포드 MBA후배들은 너무 귀엽다는 솔직한 이야기, 계속 연락하며 관계 맺어가자는 격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걸 하되 실리콘밸리에 있어봐라. 컨설팅 보다는 직접 책임지는 일을 해라. (이건 순수히 그녀의 사견이자 표현입니다.) 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그녀와의 만남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오랜 팬이 스타를 만난 느낌이랄까. 내겐 그녀가 아이돌 스타였다. 내가 그녀에게 부탁한 것은 단 하나였다. (그리고 나는 이 부탁을 가끔 내가 존경하는 사람 만나면 하곤 한다.) 내가 가끔 이메일을 보내도 되겠냐는 거였다. 절대 부탁하는 이메일이 아니라 안부를 여쭙고 내 삶을 말씀드리고 그 자체로 내겐 영감을 주고 큰 공부가 되니 부담이 안된다면 굳이 답 주실필요 없으니 그저 가끔 이메일만 드리게 해주세요 – 뭐 이런 거였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흔쾌히 “얼마든지” 라는 대답을 얻어냈고 바로 밤에 오자마자 아래 이메일을 보냈다. 간단히 그녀에게 어떤 점에서 감사한지 매우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그녀의 인풋이 어떻게 내 삶을 변화시킬지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아주 작은거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돕고 싶었다. 이메일 전문, 역시 매우 부끄럽지만 그대로 첨부한다. 참고로 이제와서 이야긴데 맨 마지막에 From a happy man~~ 이거는 절대 참고하시지 않았으면 한다. 미국에서 이메일 쓸때는 맞지 않는 접근방법이라는걸 이제는 깨달았다. (맨 밑에 그녀의 짧은 답장도 첨부한다. 역시 깜짝 놀랍게도 몇시간만에 왔고 이모티콘까지 붙어 있었다. 두줄 밑에 내 질문 관련해서 그녀가 몇마디 더 답을 해줬고 내가 다시 답장 했지만 그 부분은 크게 관련없는 것 같다고 판단해서 첨부하지 않는다. )
그리고 나서 나는 가끔 그녀에게 안부성 이메일을 보냈다. 아래는 내가 2011년 말 크리스마스 직전에 그녀에게 보낸 이메일과 그녀의 답장이다. 하나 참고 할 것은 내가 부디 답하지 말아달라고 여러번 이야기한 점이다. 절대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고싶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티안나게 내가 누구누구를 만나서 이런쪽을 알아보고 있다고 하면서 혹시나 있을지 모를 그녀의 사람소개나 조언에 대해서도 기대를 거는 머리도(?) 굴렸다. 역시 그녀는 몇시간 만에 엄청나게 짧은 이메일 답변을 보내왔다.
4. White party auction매년 2월이 되면 GSB에서 하는 가장 큰 자선 경매 행사가 있다. 별의 별 아이템이 다 경매로 팔려가는데 예를 들면 “백산과 함께하는 강남스타일 댄스교실” 이런 것 지금상황이라면 수백달러에 팔려갈 수 있다. 모든 경매 기금은 자선목적에 기부되는데 상당수는 학교 동급생들이 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나 프로젝트로 투자된다. 매년 수억 단위의 엄청난 기금이 모인다. 나도 아시아 애들 모아서 Giant Asian Empire 이런 것도 내고 Rice Cake Prom 이라는 두개의 경매 아이템을 내서 총 천만원 이상의 돈을 모았다. (물론 열명 넘는 우리팀이 같이 모은 돈이지만). 그 와중에 에릭 슈미스와의 점심식사, 팀 쿡과의 커피 데이트 이런 아이템들도 있었다. 그런 영향력 있는 인물과 개인적 관계를 가지고 있던 친구들이 만들어 오는 아이템이었다. 문득 하이디가 작년 말에 다음 쿼터에 학생들과 뭔가 하고 싶다고 했던게 기억났다. 올커니. 그러나 너무 정신없었던 나날이었던지라 차마 메일을 보내지 못하고 있든터에 마감 하루 전날 밤, 예의에 어긋나는 이런 이메일을 보내고 말았다. 그리고 그녀는 언제나처럼 다음날 아침에 바로 답장을 보내줬다. ‘얼마든지’ 라고. 아직도 나는 그때 혼자 Gym에서 운동하다가 말고 너무 좋아서 소리질렀던 순간을 생생히 기억한다.
결국 나의 이 아이템은 500개가 넘었던 그해의 자선경매 아이템중 가장 마지막에 등재된 특별 아이템으로 올라갔고 그녀의 유명세 덕분에 150만원 가까운 가격에 돈많은 아저씨에게 팔려갔다. 이 사건으로 갑자기 동급생 사이에서 ‘가장 네트워킹을 잘하는 사람’ 이런 상(?)도 받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주선자 명목으로 그로부터 몇달 후 그녀의 집에서 소규모의 오붓한 브런치를 가지는 사치를 누리게 됐다. 5. Brunch with her at her place –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그녀의 집은 학교에서 자전거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풀장 딸린 널찍한 마당에서 그녀가 직접 요리한 샐러드와 음식, 샴페인을 곁들이며 우리는 인생과 행복에 대해 약 세시간 가까이 말그대로 썰을 풀었다. 나 말고 4명이 더 갔는데 3명은 슬론이라고 직장경력 10년정도 되어서 1년짜리 프로그램에 와있는 아저씨 뻘이었고 한명은 내 동급생, 나랑 코드 잘 맞는 여자애였다. 아래는 우리가 주로 나눈 대화 내용이다. 1. 그녀 자신의 인생이야기
2. 의미있는 인간관계를 만드는게 왜 중요한지
3. 어떻게 그 많은 인간관계를 다 유지하시나요?
4. 실리콘 밸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테크 버블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5. 자녀교육관
6. 행복, 죽기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 (나는 그녀의 버킷리스트가 참 궁금했다. 그녀 정도로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수많은 유명인사들과 어울리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이름으로 된 펀드 설립과 같은 멋진 계획이 아마 남아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그녀의 대답은 의외였다.)
7. 돈에 대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8. 행복에 대하여
6. 그녀가 육성으로 들려주는 인간관계 이야기상당부분은 위에 이미 소개되어 있는 이야기와 겹치지만 그녀의 얼굴이 궁금하고 육성이 궁금한 사람을 위해 아래 그녀가 스탠포드 MBA에 수년전에 와서 직접 자신의 삶과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한 동영상, 그리고 주요 내용을 첨부한다. 참고로 이당시 그녀는 살빠지는 음악(Skinny songs)의 창업자이자 CEO였다. 그녀는 한없이 멋있고 높아보이다가도 또 만나면 옆집 아줌마 같다. 자신의 아픔과 어려움을 솔직하게 공유할 줄 알고,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길을 열어놓으며, 진심과 따뜻함으로 사람들을 대한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면서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렇기에 사람들이 그녀를 좋아하고 그녀 곁에 있는게 아닐까. 앞으로도 간혹 안부를 여쭈며, 재밌는 기사거리가 있거나, 내가 드릴 수 있는게 있으면 뭐든 드리며 정과 관계를 쌓아가고 싶다. 그러다가 아주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여쭈면 또 몇시간만에 겉치장이라곤 하나 없는 짧은 이메일로 내게 답을 줄것을 안다. 그게 그녀의 일관성(consistency)이고 퍼포먼스(performance)이며 나와 세상을 향한 사랑임을 알기에 나에겐 어떤 화려한 미사여구보다도 소중하다. 1. 네트워크의 구루로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 그렇게 쌓인 네트워크가 성공에 도움이 되던가요?
2. 네트워킹이 특히나 어려운 내성적인 학생들, 후배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 멘토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조언해 주신다면?
4. MBA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5. 이메일 쓰는 노하우가 있으신지요?
6. 케이스에서 일관성과 퍼포먼스를 강조했는데 실제로도 그러신가요?
7.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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