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제임스 휴스턴 James M. Houston 리젠트 칼리지의 초대 학장이자 영성신학 명예교수다. 영국 에든버러에서 선교사의 외아들로 태어난 그는, 에든버러 대학교를 졸업하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지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옥스퍼드 하트퍼드 칼리지에서 개별 지도교수로 가르쳤다. 60년이 넘도록 학교에서 지내는 동안 수천에 이르는 이들의 멘토가 되어 그들의 말에 귀 기울였고 따뜻한 상담자가 되어 주었다. 돋보이는 경력을 쌓아 성공을 꾀하기보다는 믿음의 길을 따랐고, 직업적 전망을 추구하기보다는 도덕적 원칙을 지키기 위해 애썼다. 하나님 앞에서 인격적으로 사유하고 존재하는 것을 중시한 그는, 오랜 세월 묻혀 있던 기독교 영성을 되살린 학문적 성취, 리젠트 칼리지 설립에 정신적 기초를 마련한 업적, 방대한 학식과 빛나는 통찰력, 삶이 뒷받침된 철학적 사유로도 큰 존경을 받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로는 『즐거운 망명자』 『멘토링 받는 삶』 『기도: 하나님과의 우정』(이상 IVP) 등이 있다. 저자 : 옌스 치머만 Jens Zimmermann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 있는 리젠트 칼리지의 J. I. 패커 석좌교수다. ‘캐나다 연구 위원’(Canada Research Chair, 2006-2016)이었고,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에서 학술 연구 장학금을 받았으며, 현재는 옥스퍼드 대학교 ‘신학 및 현대 유럽 사상 센터’(Center for Theology and Modern European Thought)의 객원 연구원이자 남아프리카 프리스테이트 대학교의 연구원으로, 기독교 전통의 신학적 인간론과 인격 개념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Incarnational Humanism: A Philosophy of Culture for the Church in the World 등이 있다. 역자 : 양혜원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수년간 기독교 서적 전문 번역가로 일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학 석사를 수료했으며 미국 Claremont Graduate University에서 종교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난잔종교문화연구소의 객원 연구원을 거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유진 피터슨 읽기』 『페미니즘 시대의 그리스도인』(공저, 이상 IVP), 『종교와 페미니즘, 서로를 알아 가다』 『교회 언니의 페미니즘 수업』 『교회 언니, 여성을 말하다』(이상 비아토르), 『사랑하며 춤추라』(공저, 신앙과 지성사)가 있다. 옮긴 책으로 『현실, 하나님의 세계』를 제1권으로 하는 유진 피터슨의 영성 시리즈, 『동성애에 대한 두 가지 견해』 『사랑하는 친구에게』 『눈뜬 자들의 영성』 『인간의 번영』(이상 IVP), 『물총새에 불이 붙듯』 『하나님의 진심』(이상 복있는사람) 등이 있다.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와 『토비아스의 우물』(이상 홍성사)로 제19회 기독교출판문화상 어린이 부문 번역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역자 : 홍종락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에서 4년간 일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으며, 번역하며 배운 내용을 자기 글로 풀어낼 궁리를 하고 산다. 지은 책으로 『오리지널 에필로그』 『나니아 나라를 찾아서』(정영훈 공저, 이상 홍성사)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즐거운 망명자』 『예수님이 차려주신 밥상』 『마음 뇌 영혼 신』 『기억의 종말』 『한나의 아이』 『덕과 성품』(이상 IVP), 『개인 기도』 『루이스와 톨킨』 『루이스와 잭』 『성령을 아는 지식』 『영광의 무게』 『피고석의 하나님』 『당신의 벗, 루이스』 『실낙원 서문』 『오독』(이상 홍성사), 『수상한 소문』 『어둠 속의 비밀』(이상 포이에마), 『올 댓 바이블』 『C. S. 루이스』 『세이빙 다빈치』(이상 복있는사람) 등이 있다. ‘2009 CTK 번역가 대상’과 2014년 한국기독교출판협회 선정 ‘올해의 역자상’을 수상했다. 여러분의 일생에 가장 잊지 못할 교회가 있으실 것입니다. 왜 그 교회를 잊지 못하십니까? 오늘 우리들은 교회를 개척하는 일원으로서 이 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본문을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분명하게 점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째로, 그리스도인은 예수 안에서 구별된 사람입니다. 성도라는 단어를 영어 성경에서는 ‘Saint’라고 했습니다. 성도란 말이나 그리스도인이나 그 뜻은 다름이 없습니다. 기독교의 어떤 종파에서는 죽은 성도들 가운데 신앙과 생활에 덕이 귀감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름 앞에 성(Saint)라는 말을 부칩니다. 그러나 성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 즉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을 일컬어 ‘성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성도란, 기도를 많이 해서
유명해진 사람이나, 전도를 많이한 사람만을 지칭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성도란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들’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섬기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사역과 성령의 감동을 통하여 자녀로 구별하신 사람들입니다. ‘거룩하다’라는 단어는 헬라말로 ‘하기오스’이며, 구약의 히브리말로는 ‘카도쉬’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다’고 하는 말은 하나님은 피조물과 구별되는 분이시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들인 그리스도인은 “구룩하게 부름받은 성도’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러한 특권을 갖는 것은 우리들이 탁월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들의 죄를 용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둘째로,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입니다. 사도 바울과 디모데는 주님을 주(LORD)로 모시고 있습니다. 그들을 소유하고 잇는 분은 그리스도였습니다. 그들은 종(SERVANT)으로서 자신의 독립된 생각이나 의지를 전적으로 포기하고 자신의 영광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종으로서 주님의 뜻대로, 주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분골쇄신 함을 기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사도 바울을 피로 사셨습니다. 사탄의 노예로 살던 그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고, 일꾼이 되게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신분을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했습니다. 사탄에게 더 이상 복종하지 아니하고, 그리스도께만 복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인간적인 면에서는 다른 사람들보다는 월등한 면인 많은 분이었습니다. 베냐민 지파에서 났습니다. 유대인 중에 유대인입니다. 율법으로는 흠이 없이 산 사람입니다 당대에 가장 유명했던 가말리엘이라는 율법 교사의 제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존경받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가장 높임을 받을 분은 오직 예수님이셨습니다. 예배 때도 설교자나 찬양대가 높임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주님이 영광 받고 높임을 받으셔야 합니다. 인간 중심의 예배가 아니라, 주님을 높이는, 주님을 중심으로 하는 예배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누구입니까? 셋째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을 누리면서 삽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도도인이라 Of Jesus(예수의), In Jesus(예수 안에서), From Jesus(그리스도로부터)에 근거한 존재라고 정의 했습니다. 교회는 겸손한 그리스도의 종들로 구성됩니다. 자기 의지와 고집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선다면 교회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주님을 제쳐놓고 각자가 다 교만하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교회는 삶가운데서 은혜와 평강을 누리며 사는 성도로 구성됩니다. 그러므로 사랑이 있습니다. 성숙과 조화와 발전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인입니꺄? 기도하시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