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배드 6화 돈받고 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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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브레이킹 배드 한창 유행할 때 시즌 2까지인가 보고 있었는데, 중간에 어느 재미없는 포인트에서 끊고 그냥 중단했던 기억이 있다. 얼마전에 다시 정주행을 시작했는데 그 당시에 왜 이걸 끝까지 안보고 그냥 뒀는지 이해할 수 없을정도로 하루에 대여섯시간씩 보면서 마지막화까지 정주행을 했다. 아래부터는 다량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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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동안 봤던 드라마들 중에 가장 멋진 결말을 만든 것이 아닌가 싶었다. 특히 월트가 자신의 가족이 쓰는데 충분한 돈을 저축했음에도 계속 마약 필드에 머무르면서 악마가 되어가는 모습이 굉장히 소름돋을 정도로 인상깊었다. 행크가 죽을 때 너무 안타까웠고, 제시가 탈출하기 전에 마약 제조하는 노예로 있는 부분도 충격이었다. 연기도 정말 훌륭하고 마지막에 모든 관계자가 죽는 모습을 보면서 결자해지 같은 모습을 보았다. 결국 월트가 가족을 위해 남긴 돈은 재단을 통해서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월트가 마약을 만들면서 세웠던 계획은 달성한 셈이다. 

분명히 머리는 참 좋은 사람이었음에 분명하다. 이성적이고 차가운사람으로 묘사된 월터는 절대 자기가 혼자 죽지 않으려고 온갖 장치를 다 마련해두는 철두철미한 인물임에 틀림 없다. 하지만 주변에서 트롤짓을 하는 덕분에 그 뒷수습을 하느라 참 고생도 많이 했다. 가장 큰 트롤짓은 Gale이 편지처럼 자기 실험노트에 W.W라고 월터를 언급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그것만 언급 안하고, 그 화장실에 그 책만 아니었어도 행크는 포기하고 ASAC로 그냥 무난하게 지냈을텐데 말이다. 

결국 제시는 월터의 희생으로 탈출하면서 극이 마무리 되는데 이것이 2013년의 일이다. 그리고 엘 카미노라는 브레이킹배드 뒷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2019년에 개봉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시즌 다 끝났는데 자동으로 재생되는 영화가 뭔가 했더니 제시에 관한 이야기였다. 즉 이 영화가 2013년에 시즌 5까지 마무리 된 뒤에 6년 뒤에 찍은 것이라는 이야기인데, 그 당시의 모든 주인공들이 다시 모여서 제시의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지어줘서 제작진에게 감사할 지경이었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화라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으며, 이 영화에 대한 메이킹 필름까지 따로 제작되었는데 이것까지 보고나니까 거대한 하나의 세계관에서 빠져나온 느낌이 컸다. 근데 뭐랄까 아쉬움보다는 정말 훌훌털고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온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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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오프로 Better call Saul 이라는 드라마도 제작된 것으로 알고있고 이것도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월트와 제시의 뒤를 봐주던 변호사 Saul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같은데 조만간 다시 이 세계관으로 빠져들 준비를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이 또한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른 미국 드라마는 수준 높은 영어가 구사되면 영자막으로만 보기 어렵고, 너무 현실세계와 동떨어진 세계관에서 지내는 경우에도 그 나름대로 고충이 있는데 브레이킹배드는 영어 공부하기에도 꽤나 괜찮은 것 같다. 대체로 나머지 대화는 알아들을 정도로 평이하면서도 (물론 bitttttttch, assssshole 같은 욕도 난무하긴 하지만) 또 나름 어려운 대화들도 나오고 하니까 이래저래 공부하기에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다음에는 여기 나온 메스암페타민 관련한 팩트체크를 포스팅 해볼까 싶기도 하다. 어쨌든 추천한다 매우매우!

평범하고 성실하게 살고 있던 고등학교 화학교사가 마약왕이 된다는 미국의 범죄 스릴러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 시즌1'의 내용입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최고의 미드, 인생 미드라고 말하기도 하고 2014년에는 최고로 높은 평점을 받은 TV시리즈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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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배드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ABC에서 방영되었으며 현재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범죄 스릴러 드라마이기 때문에 다소 폭력적이며 잔인한 장면들도 등장합니다.

오래전 드라마인데도 아직까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브레이킹 베드의 시즌1에 대한 소개글입니다.

먼저 아래 내용은 시즌1에 대한 전체 스토리를 대략 정리한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브레이킹 베드 시즌1  줄거리

고등학교 화학교사 월터 화이트는 낮에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고 난 후 세차장 일까지 하는 등 넉넉하지 못한 가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 열심히 일하는 착하고 성실한 중년 남성입니다.

천재적인 화학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노벨 화학상 연구에 큰 공을 세웠고 화학 기술분야의 기업 그레이 매터의 공동창립자이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현재 고등학교 평교사로 재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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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고등학교 교사 월터

많지 않은 교사 월급에 장애를 가진 아들과 전업주부로 늦둥이를 임신한 아내까지 보살피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월터.

그런데 부자 부모 만나 수업도 대충 듣는 학생 녀석이 세차장에서 자기 차를 닦는 월터를 보고 비웃기도 하는데 그래도 월터는 꾹 참는 모습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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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장에서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의 차를 세차하는 월터

어느 날 월터는 세차장에서 일을 하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가게 되는데 의사에게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망연자실하게 됩니다.

폐암 3기로 힘든 치료를 잘 받으면 2년 정도 더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차마 아내와 아들에게는 말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비록 자신은 죽게 되더라도 아내와 아들을 위해 유산이라도 남겨줘야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월터는 우선 마약단속국에 근무하던 동서 행크에게 연락해 마약 단속 현장에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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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제조 현장을 쳐다보는 월터와 동서 행크(빡빡머리)

그곳에서 월터는 필로폰(마약) 제조 현장을 보게 되고 또 옛 제자이자 마약상이 된 '제시 핑크맨'을 만나게 됩니다.

이후 월터는 제시를 찾아가 함께 마약을 만들어 보자고 제의합니다.

(월터가 마약 제조를 생각하게 된 건 며칠 전 TV에서 마약상들이 엄청난 현금을 가지고 있었던 장면이 생각나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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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스승이 같이 마약만들어 팔자고 말하자 황당한 제시

필로폰을 만들기 위해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서 방독명과 실험실 도구 등을 가지고 나오고 또  캠핑카까지 구해 사람이 없는 지역으로 이동해 캠핑카 안에서 필로폰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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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와 함께 캠핑카 안에서 필로폰을 만드는 월터

워낙 화학분야에 지식이 뛰어났던 월터는 높은 순도의 필로폰을 쉽게 만들어 내고 이를 마약 공급책인 '크레이지 에이트'에게 팔려고 합니다.

하지만 에이트와 그의 사촌 에밀리오는 제시와 월터 때문에 감방 갈 뻔했다며 제시와 월터를 죽이겠다며 위협합니다.

죽을 위기에서 월터는 높은 순도의 필로폰 제조법을 가르쳐 주겠다며 그들을 설득하고 그들과 함께 캠핑카 안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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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와 에밀리오의 협박에 필로폰 만드는 척하는 월터

하지만 결국에는 그들에게 죽겠다 싶었던 월터는 필로폰을 만드는 척하면서 순간적으로 폭발과 함께 맹독가스를 만들어내며 도망치고 에이트와 에밀리오가 캠핑카에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문을 닫으며 그들을 질식시켜버립니다

맹독가스로 인해 둘은 차 안에서 쓰러지고 에밀리오는 사망하지만 에이트는 간신히 살아남는데 월터는 에이트를 제시의 집 지하실에 가둬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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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에 중독되 허우적 거리며 달아나다 월터에게 딱걸린 에이트

남편 월터가 세차장 일도 그만두고 집에 늦게 들어오자 이상하게 생각하는 아내 스카일러.

남편에게 걸려온 전화로 재발신을 걸어 누군지 확인 보는데 제시의 자동 응답 메시지가 들려오고 스카일러는 당황스러워합니다.

그리고 전화번호 역추적 사이트에 접속해 제시 정보를 탈탈 털고 월터에게는 제시란 남자를 왜 만나고 뭐하고 싸돌아다니냐며 다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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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월터에게 전화걸었는지 확인하는 스카일러

스카일러가 자꾸 다그치자 당황한 월터는 제시가 자신에게 대마를 판다고 말해 버립니다.

황당한 스카일러는 애도 아니고 미쳤냐며 쏘아대고 월터는 내가 요즘 좀 이상했지만 당신을 사랑하니 바가지 좀 긁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사실 이때 사망한 에밀리오와 지하실에 가둔 에이트의 처리 때문에 월터는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마약 팔아 돈 좀 벌려했는데 순식간에 살인자가 됐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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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고 돌아다니냐며 다그치는 스카일러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에밀리오를 죽였지만 에이트를 죽이기는 쉽지 않은 월터.

월터는 에이트의 처리를 고심하며 갈등하지만 에이트를 풀어주면 자신과 가족들이 위험해지겠다는 판단에 결국 에이트를 죽이게 됩니다.

마약으로 돈을 벌려던 월터는 사람까지 죽이게 되자 참담한 심정에 몸과 마음이 지쳐버려 필로폰 제조를 그만두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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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와 제시 집 지하실에 갇힌 에이트

한편 마약 단속반인 동서 행크는 월터의 캠핑카가 있던 곳으로 와서 조사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월터가 실수로 버린 방독면을 줍게 됩니다.

그리고 그 방독면이 월터의 학교 물품임을 알게 됩니다.

또한 계속 밖으로 떠도는 월터를 의심하는 아내에게 월터는 자신이 암에 걸렸다고 솔직히 말합니다.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파하고 처제와 동서 행크도 걱정하며 위로를 해주며 치료방법을 찾자고 말하지만 월터는 치료를 받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래도 아내가 슬퍼하자 치료를 받겠다고 말하는데 문제는 거액의 치료비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 걱정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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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가 암에 걸린것을 알고 걱정하는 가족들

어느 날 아내와 함께 성공한 옛 친구 엘리엇의 파티에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스카일러로 인해 자신의 상황을 알게 된 엘리엇은 치료비를 내주겠다 말하지만 자존심이 상한 월터는 이를 거절해버립니다.

(엘리엇의 아내 즉 월터의 옛 연인 그레첸 때문에 더 도움받기 싫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내 스카일러는 엘리엇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미 그들의 도움을 거절한 월터는 어떻게든 마약을 팔아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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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큰 거래를 해보라고 다그치는 월터

그래서 제시를 다시 만나 필로폰 제조를 하게 되고 이젠 좀 더 큰 거래를 하자며 제시를 다그 칩니다.

그 때문에 제시는 친구에게 소개받은 마약상이자 갱스터인 투고를 찾아가지만 오히려 죽도록 얻어터지고 이 지역에서 마약 거래하지 말라는 협박을 받습니다.

제시가 투고에게 얻어터져 병원에 입원하자 화가 난 월터는 혼자 투고의 사무실로 찾아가 자신이 가지고 온 화학재료를 이용해 그곳에서 폭발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에 투고는 잠시 당황하지만 결국 월터의 깡다구와 실력이 마음에 들어 거래를 하자고 합니다.

이때부터 월터와 제시는 이들과 위험한 마약거래를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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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스터 투고와 거래를 시작하는 제시와 월터

월터는 단순히 필로폰만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화학분야의 엄청난 지식을 가지고  폭발물도 만들 수 있는 인물입니다.

그 때문에 죽을 위기에서 에이트와 에밀리오를 쓰러뜨리고 투고 사무실에서도 폭발을 일으키며 투고를 당황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행크 또한 지속적인 수사로 인해 수사망을 좁혀오자 월터는 긴장하게 되고 또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아내가 알게 될까 봐 초조해지기 시작합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계속 위기에 빠지는 남자 월터

돈을 벌기 위해 그동안 지켜온 도덕성도 버리고 마약에 손을 대고 그 과정에서 사람까지 죽이게 된 주인공 월터 화이트.

또 자존심 때문에 친구의 도움도 외면한 상태에서 아내를 속이고 또다시 마약거래를 하게 되는데 마약수사반은 자신의 범죄에 대한 수사망을 좁혀옵니다.

이 부분까지가 시즌1의 대략적인 스토리입니다.

한번 보면 멈추기 힘들고 최고의 미드로 불리기도 하는 브레이킹 배드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체 시즌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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