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움직인 관능의 대서사, 온몸으로 쓰여진 황실잔혹사! 오천년 중국 황실의 역사는 사실상 관능과 욕망의 투쟁사다! 유가 사상의 통치 이념 아래 전개되는 구중궁궐의 관능 중국의 왕조들은 유가 사상을 통치이념으로 삼았다. 유가는 기본적으로 어짊과 충효를 연구했고, 효의 핵심이 대를 잇는 것이어서 자식을 못 낳는 것을 가장 큰 불효로 여겼다. 이는 황제 가문의 자손번성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한다. 이를 빌미로 중국의 역대 황제들은 합법적으로 여색을 탐닉했다. 그리고 유가 사상에 입각해 그러한 생활이 나라를 유지하기 위함임을 강조했다. 이는 어린 황족도 예외가 아니었다. 어린 황족들은 사춘기에 접어들기 전에 성교육을 받는다. 특히 어린 황제나 태자에게는 이를 더욱 엄격하게 시행했으며, 이 교육은 엄선된 환관들이 담당했다. 궁에는 교육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춘궁도와 환희불 등을 대량으로 보관되고 있었고, 담당자는 이것의 의미를 설명하는 방식이었다. 성교육을 받은 어린 황제나 태자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성에 눈을 뜨게 된다. 그리고 간혹 황제나 태후가 자신이 총애하는 궁녀를 보내 직접 경험하게 했다. 이때에는 성에 대해 잘 아는 궁녀들이 선정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체계적으로 성교육을 받는 황제들 제 양공, 여동생과 정을 통한 패륜아 양이 끄는 마차를 타고 잠자리 여인을 고른 진 무제 주사위, 기름 도장을 이용해 잠자리를 정한 당 현종 황제의 운명을 결정지은 춘약 구중궁궐 주인 선발을 둘러싼 권력 투쟁 외삼촌과 결혼한 조카, 평생 처녀로 살다가 죽다 외사촌과 결혼한 황후,
평생 사랑을 받지 못하다 꽃향기 흩날리는 여인들의 전쟁터, 구중궁궐 연적의 눈과 귀, 입, 사지를 자르고 인간 돼지로 만든 여 태후 황제의 주검이 식기 전 연적을 살해한 두 황후 궁녀의 두 손을 잘라 찬합에 담아 황제에게 보낸 이봉낭 황제가 스스로 아들을 살해하게 만든 조 씨 자매 임신한 궁녀의 배를 창으로 찔러 죽인 가 황후 임신한 궁녀에게 억지로 낙태약을 먹인 만 귀비 황후가 되기 위해 갓 태어난 자신의 딸을 죽인 무측천 무측천, 첫째 아들을 독살하고, 둘째 아들에게 자결을 강요하여 권력을 지키다 동성애
- 황제의 성적 욕망의 대상이었던 남성들 남성들과 쾌락을 즐긴 한 무제 황제의 순간적인 호기심에 생식기가 제거된 소년 만력제의 잠자리 시중을 든 10명의 미소년들 환관 - 황제의 관능 독점을 위한
안전장치 황제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로 남녀의 경계에 선 환관 생계를 위해 스스로 거세한 남성들 남성으로서의 성적 욕구는 그대로 남아 있어 성기능 회복을 위해 남자아이의 골수도 먹어 결국 중국 오천 년을 실질적으로 만들어온 황실(구중궁궐)의 역사는 이렇듯 관능과 욕망이 뒤엉킨 전쟁터였음을 이 책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관능이 자리를 벗어나 권력이 될 때, 욕망이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하고 집착이 될 때 개인적으로는 죽음이 찾아오고, 왕조의 경우에는 멸망이 초래되는 구중궁궐의 역사를 우리에게 적나라하게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현대의 역사, 어느 나라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중국 최고의 황실 역사 전문가로 1962년 후베이湖北성 마청麻城시에서 태어났다. 1979년 우한武漢대학을 졸업했다. 1983년 학위를 취득한 이후 줄곧 중국 황실의 역사와 문화, 그 중에서도 황실의 장서와 비밀리에 전해져오는 기록에 대한 연구에 전념하며 중국 황실 역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러 권의 관련 서적을 출간하였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로 정사는 물론 정사에 없는 황제의 생활과 황실 문화에 관한 권위자로도 각광받고 있다. 2014년 현재 베이징 고궁박물관 연구원 겸 도서관 부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후궁적금지옥엽后宮的金枝玉》을 비롯하여《황제적불연皇帝的佛緣》, 《제왕후궁기실帝王後宮紀實》, 《궁금후비생활宮禁后妃生活》, 《중국황제유락생활中國皇帝遊樂生活》, 《중국역조황제생활전서中國歷朝皇帝生活全書》, 《중국역조황궁금위실록中國歷祖皇宮禁衛實錄》, 《여인자희女人慈禧》, 《 건륭양성지미乾隆生之》등이 있다. 제1장 구중궁궐에 피어나는 능소화 제2장 관능과 암투의 전쟁터, 구중궁궐 제3장 기녀에서 만백성의 어머니가 된 여인 제4장 한나라를 쥐고 흔들었던 여 태후 제5장 황제를 동시에 차지한 조 씨 자매 제6장 여인들이 지배한 진나라 황실 제7장 요물과 여걸 두 얼굴의 운명 제8장 경국지색의 미녀 양 귀비 제9장 권력 대신 사랑을 택한 기녀 제10장 어린 황제를 사로잡은 여인 제11장 여성과 남성의 경계에 선 남자들 제12장 구중궁궐의 회색인들, 환관 부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