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_ 피드백의 조직문화,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강혜진 한국IBM 인사총괄 전무 / 아시아태평양 산업부문 인사총괄
IBM이 성과등급제를 폐지한 지 2년이 다 돼 간다. 그 사이 IBM은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해 빠르게 변신했다. 인공지능 솔루션인 IBM 왓슨은 이달 초 한국어 공부를 끝냈다. 의료용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로지'는 엄청난 양의 암 관련 정보를 기반으로 암 환자 진료를 돕고, 인공지능 챗봇인 '와블리'는 24시간 지원자들의 채용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심지어 새로운 노동계층이 등장했다.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기술력으로 무장한 새로운 노동계층인 뉴칼라New Collar이다. 그야말로 완전히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다.
IBM은 새 사업 전략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 리더십, 그리고 문화의 변화를 통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 중이다. 그 중심에 성과제도의 변화가 있다. 등급평가는 없어지고 피드백 중심의 제도가 등장했다. 예전에는 직원들은 1년 성과를 작성하느라, 관리자들은 등급평가를 하느라 연말연시를 바쁘게 보냈다. 불과 2년 만에, 이러한 모습이 마치 먼 과거의 일처럼 느껴질 만큼 피드백 문화는
빠르게 IBMer(IBM 임직원)의 삶에 반영되고 있다.예측 불가능한 시대,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