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았는데 왜 번호 안 따지

  • 부럽네요.전12번이나 낙방해서. 접은상태인데.ㅋㅋ 경력을쌓을때가있어야 쌓지. 없는데. ㅇㅉㄹㄱ.ㅋㅋ 기자격은있는데.

    2021-05-22 작성

  • 저만 이런 경험한게 아니긴 하군요ㅠ.. 그맘 너무 잘 압니다..
    연락 언제 올지도 모르는 기다림.. 답답 그자체..
    저는 심지어 면접하고 당장 뽑힌 사람처럼 월요일부터 출근하는걸로 알고 있으라며,
    팀원 인사까지 굳~~~이 시켜주길래, 됐구나! 싶었는데.
    불합격 연락받고 찾아보니 재공고 올린거 보고 진심 따지려고 전화할뻔 했었던적 있어요..(팀원들 인사는 왜 시킨거지..?)
    장난하냐고 욕나오는거 참았네요.

    아무튼 너무 배려없는 곳 많더라구요ㅠ 힘내세요..

    2020-12-15 수정

  • 저도 그런 적 많네요.
    보통 대기업이 아닌이상 왠만한 업체에서는 보통 직속 상관이 될 분과 면접을 보게되는데
    매번 40 50분씩 1댈 면접하고 바로 투입시켜도 잘할 사람이다, 느낌이 좋다. 이런소리들 많이 하시지만 뭐 결과는 매번 떨어집니다ㅋㅋ
    조바심 갖지마시고, 그냥 편하게 보세요.
    그리고 언제쯤 연락오는지 차라리 물어보는 게 맘이 편합니다.
    계속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보다, 언제쯤 결과가 나오는지에 대해서 물어보세요.
    아님 전화하셔서 물어보시는게 제일 빠릅니다 :)
    전화한다고 뽑을 사람 안뽑지않아요ㅋㅋㅋ

    2020-12-15 작성

  • 아직 결과가 나온건 아니니 기다리다 보면 좋은 소식이 있겠죠..
    힘내시고, 저도 11월말에 퇴사하여 현재 무직입니다. ㅠㅠ
    퇴직전 몇몇 군데 면접은 봤었는데 저도 분위기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2차 면접까지 가서 그 회사 대표님과 임원들 앞에서
    4~50분 가량 면접을 보고 " 합격" 이구나 했는데 결과는 불합격 이었습니다.
    실망감이 컷지만 한편으론 더 좋은 기회가 생길 거라는 생각도 했구요.
    힘내세요..

    2020-12-15 작성

  • 저도 글쓴이님 처럼 그랬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야기 잘 경청해주고 아하 이곳은 되겠구나 싶은 그런 마음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결과은 채용되지 않았습니다. 잔뜩 기대하였는데 기대만큼 많이 아쉽더라구요. 면접자리에서 본인이 받은 느낌 중요합니다. 하지만 채용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많은 것을 두루두루 살펴 봐야하니 개념이 많이 다른듯 합니다. 큰 기대는 큰 실망감만 줄뿐입니다. 마음을 비우시고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리시는것이 좋은 방법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의견드립니다.

    2020-12-15 작성

  • 면접후에 본인이 합격일지 확신하는 지원자는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면접관들도 면접후 즉시 만장일치로 합격자를 선정하는 경우는 드물거든요. 대부분 면접자의 느낌은 착각일 확률이 높아요. (열중에 한둘 정말 마음에 드는 면접자가 있긴 함)

    면접으로 회사가 함께할 사람을 고르듯이, 귀하께서도 여러 기준을 두시고 그 이상의 여러 회사에 지원하시고 좋은 회사를 찾아보세요. 면접이란 더 적합한 사람을 상대평가하는 자리이며, 이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적합성의 기준일 확률이 높으니 너무 실망하지 마시구요.

    2020-12-15 작성

  • 저도 면접 분위기가 좋고 저에게 유독 질문을 많이 해서 좋은결과 기대했는데 떨어진 적이 몇번 있어서 그 이후로는 기대를 아예 안하니 마음도 편해지고 오히려 좋은결과 있더라구요~조바심 많이 나시겠지만~될수 있는대로 마음 편히 갖으셔요~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2020-12-15 작성

  • 저도그런그적있었어요 ㅠ 분위기상 합격이었는데
    탈락 휴 너무 분위기좋아도 안되는듯

    2020-12-15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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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썸타던 사람 중 한 명 정리하기

오랫동안 연애를 안 하던 선배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여자를 만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소개팅을 여러 차례 하다가 두 명이랑 썸을 타다 한 명을 정리하게 되었는데, 정리 방법이 사악했습니다.

왜 동시에 여러 명과 썸을 탈까?

연애를 안 하다가 연애 할 마음이 생기면, 여러 사람에게 소개팅을 부탁합니다. 한 명에게 부탁해서 안 될 수도 있으니 여러 명에게 부탁을 해 놓았다가 비슷한 시기에 소개팅이 몰려 들었던 것 같습니다. 소개팅 한다고 해서 그 사람과 사귈 확률이 낮으니, 소개팅 시켜준다고 하면 다 만나봤다고 합니다. 대부분 소개팅 한 번으로 끝났는데, 그 중의 두 명과 연락을 주고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연락 하다가 만나서 밥도 먹고 술도 한 잔 하고요. 그렇다고 아직 사귀는 것은 아니고, 몇 번 더 만나다가도 여자가 싫다고 찰 수도 있으니까 둘 중의 한 명을 택하지 않고 계속 연락을 하며 만난 모양입니다.

주변인 입장에서도 '빨리 결정해라'라고 하기 보다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다 만나봐'라고 부추기게 되었습니다. 초반부터 한 명에게 올인하다 잘 안 되면 상처받고 힘들어 할 수 있으니, 위험부담을 줄여야죠. 당사자, 상대방, 주위사람들의 이런 상황 때문에 어쩌다 보니 두 명과 썸을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상황 같았습니다.


선택의 시간, 한 명 정리할 때

두 여자와 썸을 타다보니, 점점 한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고 합니다.

드디어 좋아하는 여자가 생긴 것은 행복하지만, 썸타던 사람 한 명을 정리하려니 미안했다고 합니다. 사실은 다른 사람이 있다고 말하기도 그렇고, 상황이 애매해서 고민하다가 그냥 서서히 연락을 피하면서 멀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카톡 받으면 재깍 답하고, 전화도 자주 했으나, 정리하기로 한 썸녀가 연락하면 답장 늦게 보내고 바쁘다고 핑계를 댄다고 합니다. 새해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고 하면서 점점 더 연락을 피하다 보면, 그 쪽에서 먼저 떨어져 나가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나름은 '서서히 시간을 두고 멀어지기' 전략이라 생각하시는 듯 했으나, 당하는 썸녀 입장에서는 '서서히 말려 죽이기'로 느껴질 것 같습니다.


서서히 멀어지려는 사람의 심리

처음에는 착하고 좋은 선배 효과 때문에, 사람이 착해서 싫은 소리를 못한다 생각했습니다. 소개해 준 사람 입장도 있고, 싫은 소리 못하는 사람이라 "죄송한데 소개팅을 하다가 다른 사람과도 썸을 타게 되었어요. 그 쪽이 더 저와 잘 맞는 것 같아서 우린 이만 해야 될 것 같아요." 같은 말을 하지 못해서 그냥 피하는 방법을 택했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 밑바탕에는 착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인상관리 욕구가 더 큰 듯 합니다.

솔직하게 다른 사람이 더 좋다고 까지는 못하더라도 '죄송한데 우리는 잘 안 맞는 것 같다' '다른 좋은 인연 만나시길 빈다' 같은 말로 상대가 괜한 희망고문을 당하지 않도록 빨리 끊어 줄 수도 있는데, 아무 말도 안 하며 바쁘다고 핑계만 대면서 착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겁니다.

그보다 더 밑바탕에는 혹시 다른 한 명이 잘 안 될 경우를 대비해 서서히 시간을 두고 멀어지면서 어장관리를 하려는 심리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바쁘다면서 서서히 연락을 피하다가, 지금 선택한 썸녀와 사귀는 것이 잘 안 될 경우, 바쁜 일이 끝났다면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이래 저래 당하는 사람 입장은 생각지 않는 이기적인 정리 전략입니다.


당하는 사람은 무슨 죄?

정리 당하는 썸녀 입장에서는 카톡하고 전화하고 종종 만나며 분위기 좋던 썸남이 갑자기 점점 답장 늦게 하고 전화 안 받고 바빠서 못 만나고 하니 애가 탈 것 같습니다. 썸타면서 만나고 연락하는 횟수가 늘수록 이러다 사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기대를 할 텐데, 분위기 좋다가 연락이 줄어들면 더 오락가락 할 겁니다.

이전까지 한 행동을 보면 마음이 있는거 같은데, 정말 바빠서 그런다 생각해서 오랫동안 꾹 참고 기다리며 애 닳을 수도 있고요.

어쩌다 연락이 되어서 썸타듯 알콩달콩 이야기를 하면, 잘 될 것을 기대하며 희망고문을 당하겠죠.

그러다가 이 사람이 바쁘고 나한테 신경 쓸 시간이 없어서 우린 안 되겠다라는 결론까지 다다르려면 꽤나 오래 걸릴겁니다. '정말 바쁜가봐.' '혹시 다른 사람 있나?' '나한테 관심이 없어졌나?' '아냐. 진짜 바빠서 이럴 수도 있지'의 무한루프에서 빠져나오기까지 생지옥이겠죠.

썸타던 사이는 사귀는 것은 아니었더라도 시작 못지않게 마무리에 배려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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