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저자 논문은 어느 정도 하면 받는건가요 ad | 2019.06.11 20:41 | 조회 18,566 궁금한게... 요즘 1저자 논문은 어느 정도까지 기여하면 받는 분위기 인가요? 아래 글 보면 실험하고, manuscript 좀 부족하게 쓰더라도 일단 쓰면 1저자라는 글이 많은 것 같아서... 박사 급 논문도 이렇게 나오는 추세인가요? 실험쪽이 아닌 clinical data로 논문쓰는 곳은 분위기가 어떤가요? 박사급 논문이라도, 교수 등을 밟을 박사가 아니면, 저정도 라도 accept 되는 분위기 인가요? 아니면 학자로서 교수 혹은 정출연 head 급을 가는 박사도 저 정도 인가요? data 분석부터, manuscript 초고 작성, 수업이 까이고, 다시 쓰고, 리비전 하면서 완전 뒤엎고, 이런 과정 다 겪어야 겨우겨우 1저자 받았는데.... lab 마다 분위기가 다른건가요?
Authorship 문제
data 분석부터, manuscript 초고 작성, 수업이 까이고, 다시 쓰고, 리비전 하면서 완전 뒤엎고, 이런 과정 다 겪어야 겨우겨우 1저자 받았는데.... -> 이걸 혼자 하면 단독 1저자고, 둘이 하면 공동 1저자겠죠. 논문 기여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프로젝트에서 가설을 세우고, 디자인을 구체적으로 만든 사람이 가장 기여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 결과 DISCUSSION을 논문에서 잘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험도 중요하고 모든 과정이 논문이 완성되는데 기여하는 바가 크지만 1저자로서 자격을 가질려면 가설을 세우고, 연구계획을 구체적으로 디자인이 가장 핵심이고, 다음으로 논문 작성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논문 작성에서 DISCUSSION과 INTRODUCTION SECTION이 무엇보다 논문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논리적으로 독자의 흥미를 이끌고 결과를 설득하는 글을 작성하는 것은 RESULTS나 METHODS PARTS보다 상대적으로 더욱 어렵고, 논문의 퀄리티에서 정말 중요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 가설을 세우고 실험계획 짠 사람이 1저자. 나머지는 페이주고 테크니션 시켜도 되는 거고, 페이받고 실험해주는 테크니션이나 영작해주는 곳에서 논문에 이름 넣어달라 할 수 없는 거지요. 전 반대요~ 그건 교신 역할이고 1저자도 물론 주체적으로 생각해야겠지만 실험을 직접 수행한 사람도 1저자를 가져가는게 맞죠.... 테크니션이라...혹시 PI시면 대학원생들 한달 인건비 얼마씩 주십니까??? 구상하고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실험을 주체적으로 수행하는것이 저는 제일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럼 실험하는 학생들은 일만하고 공저자만 가져간다라...제 후배가 그런 실험실간다하면 뜯어 말립니다. 머릿속에서는 쉽지만 조건을 잡는다던지 하는 일에도 시간이 정말 많이 가거든요... 보통 포닥들이 이런논리로 학위생들 1저자 뺏어가는걸 워낙 많이 봐서요.... 이름의 선후는 바뀔수 있겟으나 계획한 사람과 실험을 직접 수행한 사람이 공동 1저자 가져가는게 맞지 않나요?? 아이디어낸사람 1저자,실험한사람1저자인 논문은 Manuscript쓴사람은 어찌해야하나요? 실험에도 시간과노력이 엄청 들지만 그리고.박사논문이라면 introduction따로 실험 못해도 아이디어있고 manuscript쓸 능력이 있으면 아이디어 낸 사람도 안쓰고, 실험한 사람도 안쓰면 논문은 누가 쓰나요? 보통 아이디어 낸 사람이 지도교수나 포닥이면 교신을 가져가고, 실험한 사람이 직접 데이터 분석해서 피겨 등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논문까지 쓴 다음 (교신저자들에게 검수 받아가며) 주저자를 가져갑니다. 교신저자는 이런 주저자가 작성하는 인트로와 디스커션을 보충 보완해주는 역할을 해야합니다. neo2n 전 반대요 같은 생각. 가설을 세우고 실험계획까지 한 사람 많습니다. 같은랩에 있다보면 비슷한 연구주재들 많이 생각해서 하는데 페이주고 하든 뭘 어떻게 하든 실험해서 데이터 만든사람이 우선권이 있다고 생각해요.. 생각만 가지고 머리속에 있는것만 가지고 1저자라니 ....구체적으로 실행한사람이 1저자 ......애초에 1저자 안줄려면 테크니션이나 시켜서 데이터 만드시고 학위생 고생고생해서 만든 데이터, 학위논문 뺏기위한 논리일뿐... 박사 논문 80%가 스스로 논문 manuscript완성해본경험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말이 과장인줄알았으나.. Manuscript이야기는 의외로없으시네요 Manuscript 안썼지만 실험했으니까
혹은 아이디어냈으니까 1저자 가져간다라는 논리. 그런데 박사하시거나 마치신분들 보통 회사취직하시겠지만 학자 길 걸어가시는분들도있는거아니었나요? 자기스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해보지못한논문 2-3개 (실험혹은 아이디어만 내고)있으면 결국 교수란 내가실험 이만큼 잘해가 아니잖아요 박사과정은 결국 그모든걸 연습하고 실력을 키우는시간이구요 교수중에서는 한학생은 실험만 시키고 한학생은 글만 쓰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논문화를 하는 법을 가르치는게 정석이나, 댓처럼 누구는 죽어라 실험만, 누구는 죽어라 글만 쓰게 시키는 경우도 있고, 케바케.... 그런 사람들은 결국 교수 발끝도 되지 못하고 도태돼서 나중에 자영업 합니다... 개인 문제지만 그걸 교육하는 교수들도 학생이라고 데려다 놓고 손 놓고 있거나 이용해먹기만 하면 안되긴 하죠... 윗 분 말씀대로, 랩에서 한 명 정해놓고 밀어주기 식으로 논문 나가는 곳 여전히 많습니다. 아이디어요? 논문 작성이요? 결국 교수님이 예뻐라 하는 학생에게 데이터 다 넘겨서 작성시키거나, 실험한 내용들을 정리해서 보내면 그 학생이 취합해서 작성하니, 몰빵으로 논문 챙겨갑니다. 어느 순간 그게 그 랩의 법이고, 그 학생이 권력이고, 그렇게 교수가 만들어지더군요. 지금 질문은 1저자에 관한 것이고, 교수가 되기위한 것이 아니죠. 논문은 문헌이고 문헌은 쓰는 사람이 저자입니다. 학생들이 본인들이 실험하고 manuscript '좀 부족하게' 썼으니 본인이 제1저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학생들이 써온 논문은 한숨이 나오는 수준이고 대부분은 거의 다 새로 써야 되는 경우입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입니다. 그리고 실험도 어렵고 조건 잡는 거 까다로우니 실험한 것만으로 제1저자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은 대부분 논문을 제대로 써본 적이 없으시더군요. 논문 쓰는게 더 중요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그 실험 해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까? 실험으로 나온 데이타를 유의미한 결론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고 그걸 문헌화 시키려면 실험하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갑니다. 본인이 실험한 걸 논문 쓸 기회를 안주는 건 항의해야 할 일이지만 본인이 실험했고 본인은 논문 쓸 능력이 된다고 생각하더라도 본인이 안 쓰고 다른 사람이 논문을 써서 게재 승인까지 받았다면 당연히 논문 쓴 사람이 제1저자입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실험만했고 manuscript 작성과 publish에 끝까지 노력하지않았는데 공동 1저자 남발하는 교수도 문제가있습니다 결국 공동1저자 쉽게 갖은 경험이있으면 실험하고 나면 누구나 힘들지만 동감합니다. 1저자가 될 기회를 주지 않는것에 항의를 해야하는것이 맞지요. 논문쓰라고 미팅때마다 잔소리들어도 굳건히 졸업요건 갖추었다며 하루종일 랩 비우고 일주일씩 여행하고 교수님도 그냥 포기하고 졸업시켜내보내야겠다고 후배들이 행여 따라배울까 노심초사하더군요. 2년이나 지난 후 합류한 포닥이 정리하고 작성해서 퍼블리쉬한 논문에 본인이 1저자 아니라고 찾아와 울고불고 제보한다느니.. 옆에서 참 고약한 상황 본 기억이 납니다~ 부족하게나마 논문형식에 맞게 작성이라도 해야 공동1저자라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읽어보면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실험을 했고 어떤부분에서 퍼블리쉬하는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지는 후임자가 알아야 합니다. 실험방법도 제대로 안써놓고 실험노트도 제대로 안써두고 무슨시약을 썻는지 무슨기계를 썻는지 정보조차 없고, 연락해도 기억안난다고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왔다고 하고 모르쇠 일관하고... 후배학생들 옆팀 학생들 랩프로토콜.. 교수님등에게 물어물어 논문쓰는거.. 안해본 사람들은 모르지요...차라리 내가 실험했다면 훨씬더 쉽답니다.. (저도 두어번 경험이 있는데... 속된말로 우리끼리는 전임자 똥 치운다고 말합니다... 몹시 고약해요~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석사과정학생이 놓고간 데이터는 딱히 좋은 논문으로 발표하기도 어려운 것들이 대부분이지요..내 일 하기도 바쁜데... 하기 싫어도 어쩔수없이... 월급주는 교수님이 마무리 하라고 하니 해야하는겁니다..) 제발 학생분들 "마무리"하는 습관을 들입시다. 본인이 못 하겠으면 깔끔하게 다른사람에게 넘기고 이후 소유권주장 하지말고요~~ 나는 못하겠고 발은 일단 걸쳐놨으니 누가 정리해주면 내 지분 확실히 챙기자..하는 도둑심보는 갖지 않는것이 향후 인생 살아가는데 훨씬 큰 도움이 된답니다... (특히나 학생이 아닌 테크니션으로 오신 석사연구자분들의 저자권한 요구는 해당 PI분의 전권이랍니다. 월급받고 구슬꿰어줬는데 목걸이 주인 요구하면 안되겠지요~_ 다른 사람들 앞에서 그 논문의 구체적인 실험 조건 및 논리, 결과 해석 등을 모두 스스로 혼자서 설명하고 방어할 수 있으면 제1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럴려면, 실험만 시키는데로 수행했거나, 글만 달랑 써서는 결코 할 수 없습니다. 요즘은 Author Contribution 이라고 논문 끝에 쓰는데, 거기를 한번 보시죠. 어떤 제1저자가 논문만 작성했다고 되어 있는지. 누가 대놓고 author contribution에 manuscript만 썼다고 기술한답니까-_- Manuscript를 submission및 출판할 수 있는 정도로 쓸수있는 사람은 적어도 학자의 길에 들어 선거 아닌가요? 논문은 윗 분 말씀처럼
문서인데 실험 스킬이 필요한 연구소에서는 논문보다 본질적으로 논문 1저자는 manuscript화 할 수있는 능력을 갖추는게맞고, 이런 사람들이 결국 학자가 되는거아닌지. 실험 100번해도 manuscript 한개 완성 못하고 SnakeDocto... // Manuscript만 썼다고 기술하지 못하는 이유가 왜 그렇겠습니까? 단순히 글짓기 하나 했다고 논문의 주인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Manuscript 작성을 폄하할 생각은 없지만 과대포장 하는 댓글들이 너무 많군요. 실험 하기 싫어서, 후배들 실험한 결과에 마지막에 자기가 논문 작성하고 공동1저자 가져가던 과거의 인물들이 저는 떠오르는군요. Q11 // "Manuscript를 Submission 및 출판할 수 있는 정도로 쓴 사람은 적어도 학자의 길에 들어선거 아닌가요?" 글짓기 잘한다고 과학자라고 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시면 데이터만 주면, 논문 작성 대신해주는 업체도 있고(교정 업체에서 서비스 하고 있더군요), 얼마전에 들은 기억으로는 AI 자동 논문 작성도 있습니다. Manuscript 작성이 논문 완성에서 중요한 여러 요소 중에 하나임은 틀림없지만, 그게 과반을 차지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임용시에 결국 이용되는건 실험 스킬 실적이 아니라 논문 실적"이라고 하셨는데, 논문에서 포함하고 있는 연구 주제, 연구 방법 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논문이 없는 실험 스킬은 검증되지 못한 실험 스킬입니다. 단순히 Manuscript 잘 작성하는 것만 논한다면, 저널의 Editor나 문과 출신분들이 더 잘 쓸 것이라고 봅니다. Author Contribution에서 연구자들이 표면적으로라도 제1저자는 대부분은 실험을 수행한 사람입니다. 그게 그 연구에서 사실이던 아니던, 연구에서 핵심 요소로서 연구를 설계, 수행하여 논리적인 데이터를 만들어 낸 것은 필수적으로 포함된다는 말이고 Manuscript 작성은 필수 요소는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Manuscript 완성짓는 사람이 그 실험 안해본 사람들일까요?" 네. Manuscript만 달랑 작성하고 제1저자 가져가는 사람 중에 그런 사람들 상당히 많습니다. 보통 운이 좋다라고 하죠. 그런 경우 인터뷰하면서 구체적인 연구 내용을 캐물으면 대답 못하시죠. 저는 과학자로서 기본적으로 본인의 가설을 세우고, 그에 합당한 실험을 설계하며, 연구 결과 해석을 자기가 만들어낼 수 있어야하는 것이 첫번째이고, Manuscript 작성은 그 다음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의 과정을 제대로 수행했다면 Manuscript 작성은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본질적으로 Manuscript는 문학작품이 아니라 Report 이고, 앞서의 과정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Manuscript 작성이 어렵고, 다시 데이터를 추가로 얻고 수정해야 한다면, 연구 수행과정부터 다시 시작되는 것이고, 바로 작성이 가능하다면 이미 제대로 된 연구가 거의 끝났다고 봅니다. p..../동감합니다. 저도 제 1저자로 직접 실험하고 논문도 10여편 직접 작성하여 퍼블리쉬 했습니다. 몇몇 주변 포닥들이 manusript을 완성 시키는게 진짜 1저자다라면서 석/박사 학위생들 실험데이터 가지고 논문써서 1저자 가져가는 경우 무수히 많이 봤습니다. 솔직히 manuscript쓰는거 어렵습니다. 하지만 시간적인 면만 봐도 실험이 시간 훨씬 오래 걸립니다. 포닥분들도 석/박사 학위생들 데이터 그만 뺏어가고 직접 실험하고 직접 논문써야합니다. 그러한 논리로 1저자 가져가며 정당화 하는거 옳지 않습니다. 그리고 혹시 글보고 계신 석/박사 분들 계시다면 직접 논문 써보세요 처음은 어렵지만 두번 세번쓰다보면 실력 좋아집니다. 보통 실험만하고 manuscript 는 다른 사람이 쓰게되는경우는 어느 윗분 말씀처럼 구슬 아무리 잘만들어도 목걸이 만들 능력이안되는건 아닌지 냉철하게 따져봐야죠 데이터만 주면 논문써주는 대행업체요? 논문 아이디어짜고 실험을 매끄럽게 논문화 할수있는 능력이있으면 교수되고 학자되서 실험만할줄알고 논문 쓸 능력없으면서 PI된 사람이 실험고생하고> manuscript능력키우느라 고생하고_>그러면서 한편두편논문쌓이면서 스스로 주제도잡고 펀딩도따고 자리잡는거죠 연구실에서 특정사람만 논문 몰아줘서 그사람만 교수가 된다라... 본인이 PI라면 1-2년 넘게 실험끝내고 데이터도 나왔는데 논문쓰겠다고 가져가놓고 소식없는 사람에게 논문 계속 맡기겠습니까? 논문은 써본사람이 계속 잘쓸수밖에없죠 논문을 문학도가 잘쓸거라니,. 디스커션에 본인 실험 finding에 의미부여하고 정교하게 하나의 가설을 검증해가는 과정은 단순히 글 기교만으로 되는게 아니죠. [실험 스킬이 필요한 연구소에서는 논문보다 아니요... 요새 취업 면접 가면 거기서도 과제 참여 증명서, 논문 업적, 프로시딩 등등 다 봅니다. 그들도 이제 알거든요. 대기업 이력서 작성란 보면 쓰는 란을 따로 생성해 두고요... 중소기업 이력서 포멧에도 양식이 있을 정돕니다. ["Manuscript 완성짓는 사람이 그 실험 안해본 사람들일까요?" 네. Manuscript만 달랑 작성하고 제1저자 가져가는 사람 중에 그런 사람들 상당히 많습니다. ] 매우 동의 합니다. 실험 안해보고 스크립트만 줄창 작성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습니다. [석사후 월급받고 실험해주시는 테크니션과 연구하면되지만] 문젠 이들의 대우가 정당하지 않은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연구실에서 특정사람만 논문 몰아줘서 그사람만 교수가 된다라... 네... 불행하게도 저도 부족한 실력이나 스크립트 작성 하고 싶어요.. 라고 이야기 하는데, 네가 뽑는 데이터가 좋으니 넌 실험해오렴... 합니다.
보통 20대 착하고 순진한 학생들은 아~ 내가 인정받는구나~ 하고 열심히 맡은 바 일을 해갑니다. [논문은 써본사람이 계속 잘쓸수밖에없죠] 전문 writer들은 수정 정도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씁니다. 규모가 큰 랩에는 그런 writer들이 상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 PhD를 갖고 있고요.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보다가 쓸때다 싶으면 데이타와 메소드만 모아다 주면 자기가 알아서 씁니다. 물론 중간중간 디스커션 해가면서 방향도 수정하고 그림도 수정하고 그럽니다. 리뷰인 경우는 저자로 넣어주지만 실험논문인 경우는 대부분 감사의 글로 마무리 합니다. 왜 그러냐하면 써본 놈이 금방 쓰거든요. 하다못해 프로인데 잘 쓰죠.. 글쓰는 테크니션, 다른 실험 테크니션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아 증말... 그냥 한팀으로 낸 논문이면 지도교수가 그냥 다 1저자 줘버려요. 이런 얘기 나오는거 귀찮아 죽겠네. 대한민국 대학이랑 정부가 나쁜 버릇만 키워놓고 있네. 1저자한테 점수를 많이 주니까 이렇지. 누군 뭐했고 누군 뭐했고 이거 논문에 필히 명시할 수 있도록 제한을 걸어두던지 아오!!! 짜증나!!! 쫌생이같이 뭐하는거야 정말 뭔가 대단히 극단적인 케이스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 답이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누가 실험만하고 글을 하나도 안적나요? 제가 아는 1저자 중엔 그런사람 한명도 없습니다. 실험은 하나도 안하고 글만 쓴 사람? 저희 랩에 scientific writer라고 박사급 직책이 따로 있습니다. 그분들은 실험 안하고 논문 작성 부분을 도와주십니다 1저자 아님. 여기서 다투는 글만 쓴 사람이라는 것은 아마도 늦게 프로젝트에 합류해서 1저자 가져가는 것 말하는 것일텐데, 정확히는 글만 썼다기보단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하는 것이 맞을 듯하네요. 로젝트 1저자가 랩을 나가거나해서 붕 뜰 경우 후임이 와서 마무리하면 공동1저자로 하는게 일반적으로 윈윈이죠. 후임도 그래야 동기부여가 되서 열심히 하죠. 일 마무리하는 것도 리비젼까지 포함하면 엄청 큰일이니까요. 아님, 1저자가 논문 대충썼던 아니던 투고해서 후임이 마이너 리비젼으로 간단히 끝내면 2저자, 메이져 리비젼으로 빡세게 할 경우 공동1저자, 이게 가장 일반적인 듯. 다른 분들이 다투는 케이스는 뭔가 문제가 많은 상식정지 않은 경우입니다. 우리 주변에 비상식적인 일들이 많은게 함정이긴 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