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왜 새벽에 경기 해요

윤은혜, 왜 그리스는 새벽에 축구해요?…‘뭣이?’

[코리아데일리 최요셉기자] 배우 윤은혜가 의상 표절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그녀의 발언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윤은혜는 과거 2004년 8월 15일 새벽 2시 30분 아테네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멕시코전 경기에 앞서 방송된 SBS의 '가자 아테네, 이기자 대한민국' 이라는 프로에 출연했다.
사건의 전말은 당시 베이비복스의 멤버였던 윤은혜가 그 프로그램에서 “왜 그리스는 새벽에 축구를 해요?”라는 발언을 한 것이 문제 삼아진 것.

그 외에도 인종 관련 발언이나, 왜 축구를 4년마다 한 번씩 하느냐, 송종국 같은 선수는 왜 안 나왔느냐 등등 기초적인 지식만 있어도 하지 않았을 발언이 수두룩했다는 증언도 있다.

이에 윤은혜는 “나는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라는 입장을 보여 당시 네티즌들을 혼란에 빠뜨렸지만 수많은 의혹 제기 끝에 결국 ” 대본에 그러한 내용이 있어서“라며 둘러대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말 저런 말을 했었단 말이야?’. ‘송종국이 왜 안 나오는지 몰라서 그런 건가?’등의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기자로 성공적인 변신을 한 윤은혜가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상상플러스‘에서 지난 2004년 8월 올림픽 축구응원 도중 한 발언을 부인했다.

윤은혜는 이날 방송에서 "왜 그리스는 새벽에 축구하느냐"는 발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묻는 탁재훈의 질문에 “나는 그렇게 얘기한 적 없는데 보도가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그 시간에 방송을 본 수백만 국민들이 다 장님에 귀머거리냐"며 "공인으로서 시청자들 앞에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달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그러나 당시 SBS 응원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신지식 PD는 "절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신지식 PD는 29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시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윤은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물론 윤은혜가 '새벽이라 (운동하는데) 힘들겠다' 등의 말을 하긴 했지만, 결코 '왜 그리스는 새벽에 축구하느냐'는 말은 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윤은혜가 지난 2004년 8월 15일 아테네 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A조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앞두고 방송된 SBS 응원 프로그램에서 "그리스는 왜 새벽에 축구하죠?"라는 발언을 했다며 논란이 인 바 있다.